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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성식 의원(한나라당)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성식 의원(한나라당)
  • 월간리치
  • 승인 2009.10.29 22:04
  • 호수 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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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인정하는 ‘민주화 거친 경제통’ 전문성·성실성 무장 ‘맹활약’

김성식 한나라당 의원은 1958년 부산생이다. 김 의원은 1984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각종 사회운동에 참여했으며 민주화 운동 도중 두 차례나 투옥됐던 일도 있다.
그는 한나라당에 1997년 빈민운동가로 유명한 고(故) 제정구 의원과 함께 입당했다. 2003년 원외위원장으로는 최초로 경제정책을 책임지는 제2정책조정위원장에 선임될 정도로 경제통(通)으로 인정받았다.
김 의원은 이번 국감을 통해 비판을 넘어 여러 가지 대안을 내놓으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정감사 현장에서 그의 고민은 빛났으며 경제교과서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례로 김 의원은 한국은행 국감에서 출구전략과 관련 “한국 경제는 거시경제 회복 속도가 다른 나라보다 빨라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제 체질개선을 위해 통화신용정책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뿐만 아니다. 기획재정부 국감에서는 “4대강 사업 등 주요 국책사업에 참여하는 공기업들의 부채가 2012년 302조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국회 예산 심의를 피하기 위해 정부가 대규모 국책 사업 재원조달을 공기업들에게 떠넘긴 결과”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재정건전성에 보다 역점을 둬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의 질타는 2013년까지 균형 재정을 이룬다는 정부의 중기재정계획에 대해서도 이뤄졌다. 그는 “정부가 잠재성장률이 4%대 후반이라는 ‘장밋빛 전망’에 근거해 터무니없는 계획을 세웠다”며 “금융위기 이후 잠재성장률이 3%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는 데도 여기에는 눈을 감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김 의원은 남다른 성실함과 전문성을 앞세웠다는 평을 들었다. 이는 그가 ‘한국경제의 새 틀을 찾아’라는 제목으로 5권짜리 정책연구집을 냈다는데 기인한다. 금융시스템 개선과 출구전략 등 분야별로 교수들의 자문을 거쳐 ‘전문가도 참고할 수 있는’ 경제교과서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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