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06:05 (수)
윤대희 신보 이사장
윤대희 신보 이사장
  • 한계희 기자
  • 승인 2018.07.07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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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생태 조성·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성장을 밀어주는 응원군 신용보증기금의 윤대희 신임 이사장이 융·복합 상품 개발과 창업지원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6월5일 임명되자 취임식은 생략한 채 사내게시판 으로 뜻을 전하며 곧장 집무에 돌입했다. 중소기업의 미래를 희망으로 일구는데 주력하겠다는 윤 이사장 리더십을 리치에서 조명해 본다.

“일자리 창출·사회적 가치 실현”

“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신용보증기금으로 발돋움 하겠습니다.”
윤대희 제22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취임과 함께 다짐한 내용은 간결하고 뚜렷하면서도 핵심을 짚은 것이었다.
6월5일 취임하면서 허례라고 여긴 취임식을 생략하는 대신, 사내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창립 43년째 맞는 신보가 가야할 길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곧장 집무에 돌입했다.
윤 이사장은 “중소기업이 혁신하고 성장할 수 있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실패 후에도 재도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보의 역할에 대해선 “경제 패러다임을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규정했다.


한국 경제 든든한 버팀목

6월1일 창립42주년이 지난 신보의 역사에 대해 그는 “신보는 40여년 세월동안 우리 경제의 흔들리지 않는 버팀목이었다”며 자긍심을 공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윤 이사장은 임직원들에게 “특히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시장논리에 치우친 부분을 바로 잡아 중소기업과 사회적 약자 등을 아우르는 포용적 금융정책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이사장 취임 이후 신보의 역할 강화에 거는 경제계의 기대는 크다.
금융위원회는 윤 이사장을 추첨하면서 “오랫동안 폭넓은 공직 경험 등을 통해 경제, 금융 분야 전반에 높은 전문성이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특히 금융위는 “공직 재임 기간 중 양극화 대책 마련 등 동반성장을 위한 경제정책 이슈를 주도해 신보의 사람중심 경제성장을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신보 내부에서도 활기가 감돌고 있다. 지난 2월 전임 황록 이사장이 사의를 밝힌 이후 4개월 동안 공모를 거쳐 맞이한 CEO와 호흡을 맞춰 비전 실현에 단결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반세기, 경제혁신 리더
발돋움 꿈

윤 이사장은 신용보증기금이 연간 50조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공급하고, 20조원 규모의 매출채권보험을 인수하며, 일자리창출과 혁신성장에 기여하는 핵심 정책금융기관으로 성장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중소기업의 혁신 생태계를 이끄는 플랫폼 리더로 발돋움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는 “신용보증기금이 솔선해서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해 우리 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현장중심 경영으로 고객가치 창출에도 힘쓰겠다”고 빍히고 있다.
중소기업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보가 마당을 열어서 금융기법과 서비스에 바탕을 둔 솔류션은 물론 중소기업 경영컨설팅 등과 같은 비금융 솔루션까지 망라해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윤 이사장은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비서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 등 폭넓고 다양한 공직을 거쳤다. 

프로필
▲ 1949년 생
- 제물포고, 서울대 경영학과
- 서울대 행정대학원 수료
- 미 캔자스대 경제학 석사
- 경희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

▲ 주요 경력
- 행정고시 합격 (17회, 1975년)
- 재정경제원 재정계획과장
  총무과장
- 주 제네바대표부 재경참사관
- 재경부 국민생활국장, 기획관리실장
  정책홍보관리실장 (2002~2005)
-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비서관 (2006)
- 국무조정실장 (장관급, 2007)
- 가천대 석좌교수 (2008) 
- 신보 이사장 (20`18. 6~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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