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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펀드 장점만 쏙쏙 모은 복합상품 인기 주식변동 따라 투자비율 조절…안정성 추구
적금·펀드 장점만 쏙쏙 모은 복합상품 인기 주식변동 따라 투자비율 조절…안정성 추구
  • 월간리치
  • 승인 2011.05.12 04:54
  • 호수 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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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은 이자가 낮아 아쉽고 펀드는 금융시장의 변화가 커서 불안하다면? 정답은 적금과 펀드가 결합된 복합상품이다. 최근 은행권에서는 주식시장 변동에 따라 적금과 펀드 투자비율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복합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복합상품은 목돈을 마련할 때 높은 이자와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금융지주사들이 동일 브랜드 상품 출시로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금융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영업경쟁력을 높이고 브랜드 로열티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KB 와이즈 플랜 적금&펀드’는 적금, 펀드, 카드이용을 결합해 투자비중을 조절, 출시 4일 만에 가입계좌 수 10만개를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주식시장 변동에 따라 적금과 펀드 투자비율이 자동으로 조절돼 ‘쌀 때 많이 투자하고 비쌀 때 적게 투자한다’는 게 원칙이다. 기준가를 평균 매입기준가로 설정한 상품 모델(BM)에 대해 최근 특허도 취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적금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지만 안정적인 투자를 바라는 경우 안성맞춤이다”고 밝혔다.

‘안정성+높은 이자’ 동시 추구

기업은행의 ‘IBK 적금&펀드’는 직원 대상으로 실시한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상품으로 적금·펀드 결합상품의 원조 격으로 꼽힌다.
‘IBK 내맘대로적금’과 국내 주식형펀드(INDEX)를 각각 가입하고 코스피 기준 지수 구간을 정하면 코스피 움직임에 따라 적금과 펀드 이체비율이 자동으로 커지거나 작아지면서 가장 유리한 투자 형태를 찾아가도록 설계됐다.
최근에는 펀드 500자 리포트 등 총 7가지 펀드관리 서비스를 묶어 펀드고객의 만족도를 높인 ‘IBK 펀드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BK 펀드케어 서비스’는 ‘펀드 500자 리포트’서비스를 통해 가입한 펀드의 수익률과 펀드운용방향, 투자 성과분석은 물론 향후 펀드 투자 전략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 등 가입한 펀드에 대한 정보를 쉽고 간략하게 설명한다.
문자메시지는 펀드 수익률 알림·목표/손실 수익률 알림서비스, 이메일은 내 펀드 월말 현황표·내 펀드 수익률 히스토리·펀드 규모 감소 알림, 펀드통장에 평가금액 및 수익률을 인자해주는 펀드 평가금액 인자서비스 등이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펀드 500자 리포트는 기존 운용보고서에 비해 최근 분석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짧은 서술형으로 작성한 것”이라며 “눈높이에 맞춰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최근 그룹 창립 10주년을 맞아 은행과 증권의 첫 복합상품 ‘우리 척척 플랜’을 출시했다. 고객편의성 강화를 위해 중간에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대상펀드 변경을 허용해 놓은 게 특징이다. 목돈 마련을 위한 적립식 투자뿐 아니라 목돈으로 재산 증식, 노후 대비까지 가능토록 3단계로 나눠 설계된 자산관리솔루션 상품이다.
하나은행의 ‘지수플러스 정기예금’은 지난 2007년 말 기준 잔액 2000억 원 수준에서 3년 만에 2조 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눈높이에 맞춰 안정성을 강조하면서 이해하기 쉬운 구조로 상품을 제공해 주가지수연계예금은 어렵고 복잡하다는 선입견을 없앤 게 인기비결”이라고 말했다.

눈높이에 맞춰 만족도↑

신한은행의 ‘신한 플러스 패키지’는 투자성향에 따라 적립식 상품에 세트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적금과 주택 청약을 결합한 안전선호세트, 적금과 적립식펀드를 결합한 분산투자세트, 주택청약과 노후연금을 결합한 미래준비세트, 적립식 펀드와 노후 연금을 결합한 적극투자세트 등 4가지로 구성돼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재테크세트도 가입하고 수수료 면제, 쿠폰북 등 푸짐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출시를 기념해 세트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6월 말까지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씨티은행의 ‘참 똑똑한 펀드+적금 이체 서비스’는 직접 선택 지정한 코스피 지수의 수준에 연동해 적금 또는 펀드의 비율을 달리해 이체해준다.
지수가 많이 오른 경우 추가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 착안했다. 주가가 내려갔을 때 매수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기본원칙에도 불구하고 막상 주가가 계속 내려가고 있을 때 선뜻 매수가 어려운 개인 고객들에게 이러한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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