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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원 SK텔레콤 사장“제2의 CDMA 신화 창조하겠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제2의 CDMA 신화 창조하겠다”
  • 월간리치
  • 승인 2009.05.07 09:18
  • 호수 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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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이 ‘ICT 기반 Global Blue Ocean 창출’ 계획 밝혀 화제다. 정 사장은 이를 위한 SK텔레콤의 4대 미션 추진을 표명했다. 4대 미션은 ▲기술 리더십 확보를 통한 기술보국 ▲창조적 서비스 개발을 통한 신규시장 개척 ▲상생적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한 Globalization 추구 ▲선도적·차별적 혁신을 통한 소비자 후생 증대 등이 그것이다. 그는 “지난 25년간 쌓아온 기술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ICT 산업의 세계화를 선도해 제2의 CDMA 신화를 창조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 사장을 통해 청사진을 엿봤다.

Q. 현재 이동통신시장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 달라.
A. 6년 만에 돌아와 본 이동통신시장은 밖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성장정체의 늪에 빠져있음을 확인했다. 지난 3개월간 성장문화와 성장 스토리를 확립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Q. 최근 신규서비스와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한 성장을 추진키로 했다. 어떤 전략을 마련했나.
A. 4대 미션을 준비했다. 그것은 ▲기술 리더십 확보를 통한 기술보국 ▲창조적 서비스 발굴을 통한 신규시장 개척 ▲상생적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한 Globalization 추구 ▲선도적·차별적 혁신을 통한 소비자 후생증대 등이다.

Q. 소프트웨어산업 경쟁력 강화를 역설하셨는데 그 이유는.
A. 한국 ICT 산업의 성장률이 계속 낮아지는 등 성장정체가 심화되고 있는 것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산업간 불균형에 따른 것이다. 국산 휴대폰이 세계시장의 25%를 점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는 반면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세계 소프트웨어 매출액의 2%에 머물고 있어 ICT산업간 불균형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인식하고 국내 정보통신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미래 ICT 산업성장의 기회영역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정보통신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산업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자는 것을 강조했다. 
 
Q. SK텔레콤의 4대 미션을 영역별로 설명해 달라.
A. 우선 Tech. Leadership 측면에서 ICT인프라의 활용범위 확대와 타 산업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현재까지 한국의 정보통신 산업은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왔으나 선진국 대비 산업적 활용이 미흡하다는 현실 인식에 기반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이용자, 산업·기업, 국가 등으로 정보통신 인프라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그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5대 성장기술 과제(5nGINE)를 추진함으로써 기술 보국에 앞장선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Q . 선정한 5대 성장기술 과제는 어떤 것인가.
A. 4G 등 유무선 차세대Network 고도화 기술, 자동번역·개인화 기술 등 혁신적 User Interface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등 Biz. Platform 기술,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 등 Smart 기술, 이종산업간 융합기술 등이 그것이다.
 
Q. 창조적 서비스 측면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A.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창조적 서비스를 지속 개발함으로써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신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개발에 있어 ICT 산업 내 전면적 통합과 ICT산업이 경제전반의 효율성 증대와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Smart 인프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ICT산업과 他 산업과의 융합을 촉진하는 방식 등 두 가지 방향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Q. 상생을 통한 Globalization 계획의 주요 골자는 어떤 것인가.
A. 상생혁신센터를 신설해 마케팅 테스트 베드 공간 등을 제공하고 ‘Korea ICT Valley’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 상생적 산업생태계 내의 실질적 협력과 경쟁력 제고를 바탕으로 협력업체와의 동반 해외 진출을 통해 ‘실질적 세계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는 세계시장 진출 과정에서 SK그룹이 보유한 42개국 300여 개 거점을 적극 활용하는 등 SK만의 차별적 지원을 통해 ICT산업의 세계 진출에 추진력을 배가한다는 전략이다.
 
Q. 소비자 후생 측면도 강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해 설명을 부탁한다면.
A. 선도적·차별적 혁신을 통한 소비자 후생 증대 노력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고객행복 Company’를 지향키로 했다. 이를 위해 향후 신개념의 무선인터넷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요금경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현재의 요금제를 보다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단순화하며 장애인을 위한 요금제 및 단말기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들의 Needs에 적극 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에게 최선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고객 경험관리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Q. 마지막으로 성장을 위한 전사적 일체감 형성을 강조하셨다. 의미에 대해 말씀해 달라.
A. SK텔레콤의 미션을 결정하기까지 지난 3개월 동안 전체 임원과의 1대1 면담, 임원·팀장 워크샵 등을 거쳤다. 그 과정에서 “열린 소통을 바탕으로 전사역량을 축적하고 이를 통해 성장의 한계를 돌파한다‘는 화두를 역설해 온 것도 사실이다. 임원과 팀장 등 리더들은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실천하고 구성원들은 주인의식을 갖고 일할 것을 주문해 왔다. 우리는 이제 지속성장을 위한 SK텔레콤의 전략방향이 공개했다. 앞으로 성장의 한계를 돌파하고 Global Blue Ocean을 만들어나가는 SK텔레콤의 국내외 사업전략이 속속 가시화될 것이다.

====================== 프로필 ===================
▲1952년 경기도 평택 출생
▲ 학력
중앙고등학교 졸업(1970년 2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1970년 3월~1977년 2월), 미국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1984년 8월~1986년 6월),
▲ 경력
제10회 공인회계사 시험합격(1976년 9월), 산경회계법인 공인회계사(1976년 12월~1978년 4월), 제21회 행정 고등고시 합격(1977년 11월), 문교부 행정사무관(1978년 5월~1980년 4월),동력자원부 행정사무관(1980년5월~1990년 7월), 서기관(과장) 승진(1990년 7월), 동력자원부 법무담당관,행정관리담당관,석유수급과장(1990년 7월~1993년 3월), 통상산업부 통상정책국 구주통상과장(1993년 3월~1994년 5월), SK그룹 SOC추진본부 이사(1994년 7월~1996년 8월), SK주식회사 복합네트워크담당 상무(1996년 9월~1999년 12월), SK주식회사 고객사업개발본부장(1999년 12월~2000년 12월), SK텔레콤 무선인터넷사업부문장(2000년 12월~2001년 12월), SK텔레콤 인터넷사업부문장(2002년 1월~2002년 12월), SK주식회사 E&M사업부문장 겸 SK글로벌(에너지판매부문)사장(2003년 1월~2003년 8월),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2003년 9월~2008년 12월),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2009년 1월~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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