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10:23 (금)
세분화된 고객 ‘니즈’ 맞추는 것이 전략
세분화된 고객 ‘니즈’ 맞추는 것이 전략
  • 월간리치
  • 승인 2012.03.12 01:01
  • 호수 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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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들이 국내 카드업계에서 고객 각자의 니즈를 맞춘 상품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자신의 소비패턴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면 다양한 할인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다. 이들은 특히 최근 골프와 개인사업자 등을 위한 다양한 형태로 출시된 카드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에서는 ‘꿩 먹고 알 먹는’ 신용카드를 찾아봤다.

오리엔탈 라이스&누들 전문점 ‘라이스스토리’(www.ricestory.net)는 30여 가지의 특제소스가 빚어내는 동남아시아 각국의 볶음밥이 입소문을 타며 인기 고공행진중이다. 각국의 볶음밥과 누들 요리로 최근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아이템이다.

생소한 음식 한국입맛에 맞게 재구성
OEM 방식의 소스 공장을 10여 년간 운영해 온 김효수 대표는 브랜드를 론칭하기 전부터 소스를 접목한 외식 사업에 관심을 두고 자체 연구와 개발을 시작했다.
약 2년 간 연구 끝에 탄생된 특제 소스는 한?중?일을 비롯한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볶음밥 맛을 재현 가능하게 했다. 특히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구성하는 데 오랜 시간을 투자했다.
라이스스토리는 현재 동남아시아의 다양한 볶음밥을 4000원~7000원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전형적인 저가형 외식 아이템에 자체 연구를 통해 개발한 약 30가지의 특제소스로 각국의 맛을 잘 살려 차별화한 것이 가장 큰 경쟁력. 무엇보다 부안 농협과의 협약으로 볶음밥에 가장 적합한 신동진미를 연 600톤 계약 재배, 식재료에 대한 고객 신뢰도와 맛의 퀄리티를 더욱 높였다.
굴소스와 마늘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갈릭 볶음밥, 팟타이소스로 볶아낸 타이풍의 팟타이볶음밥, 인도식 카레소스에 코코넛밀크를 가미한 코르마카레덮밥 등 약 20가지의 다양한 볶음밥과 누들 메뉴 등을 즐길 수 있다.

에듀코치, 튜터 학습효과 높아
교육 사업의 경우, 가맹점 형태의 운영으로 자금 부담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식업과 비교해 노동 강도가 낮기 때문에 시니어 세대에게는 효율적인 창업 아이템이다.
자기주도학습 전문학원 ‘에듀코치’는 일본 교육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 ‘메이코 네트워크 재팬’과 업무 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교육 가맹 사업에 나서고 있다.
초·중·고 학생들의 공부 방법 및 습관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튜터 1명이 학생 3명을 순회지도하는 개별지도방식이다. 일본에서 큰 성과를 거둔 메이코 만의 시스템을 그대로 도입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자기주도학습을 제공한다. 가맹 본사에서 모든 매뉴얼을 제공하기 때문에 초보창업자라도 쉽게 운영이 가능하고 지식서비스 아이템인 만큼 가맹 본사에서 장기 경쟁력도 뛰어나다.
고승재(35) 대표가 약 7년 간 쌓아 온 교육 노하우와 50년 역사의 일본 교육 기업‘메이코’의 체계적인 매뉴얼이 결합돼 최적의 교육 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다.
고 대표는 일찌감치 자기주도학습 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봤다. 대형학원과 소수 정예의 입시 학원이 전체 교육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효과적인 교육방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는 “자기주도학습은 기존의 교육과 전혀 다른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주입식 교육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다양한 교육 효과를 창출한다”며 “특히 에듀코치는 일본에서 관련 교육 분야 1위를 달리고 있는 메이코의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해 국내에 성행하고 있는 자기주도학습 전문 학원과는 확실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성행하고 있는 자기주도학습 전문학원의 경우 독서실 개념이 큰데다 선생님의 지도 방식이 주입식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고 대표의 설명이다. 학원들이 자기주도학습의 정확한 용어정리 없이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고 대표는 “에듀코치는 국내 자기주도학습 시장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완성도 높은 학습 방법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교육 효과를 높이는 데 가치를 두고 있다”며 “학생들은 에듀코치를 통해 자기주도학습의 전문화된 교육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국내 자기주도학습 시장의 점유율이 7~8%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 무엇보다 에듀코치는 교육 사업의 장벽을 낮춰 일반 창업자들도 모든 가맹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전수하고 있다. 교육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학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시스템을 제공한다.


작게 / 청소대행업체 ‘크린보이’
크게 / “청소용품 직접 개발, 서비스 만족도 높여”

청소대행업체 ‘크린보이’ 이동수(47) 대표는 약 12년 전부터 청소대행업을 시작했다. 프랜차이즈 청소 업체가 성행하던 2003년보다 4년이나 먼저 아이템의 성장력을 높게 본 것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 청소도우미 일을 하던 부인을 통해 사업 모티브를 얻게 됐죠. 인력을 파견하는 용역 중심의 청소가 아니라 체계적인 시스템 안에서 청소를 대행하는 사업을 하면 경쟁력이 있을 거라 판단했습니다. 청소대행업이 한창 발판을 넓히던 시기였기 때문에 당시 대중적인 인지도가 낮더라도 장기 성장이 가능한 아이템이라고 확신했죠.”
이 대표는 1999년 전문적인 노하우와 기술을 토대로 한 청소대행전문 ‘푸른마을’을 설립하고 일반 오피스나 병원, 기업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벌였다. 계단, 엘리베이터, 화장실처럼 청소하기 어렵거나 자주 관리하지 못하는 공간을 전문적인 기술을 활용해 청소 대행하는 방식이다.
초창기엔 인지도가 낮아 고객들과 끊임없이 부딪혀야 했다. 청소부를 직접 고용하는 방법이 더욱 익숙한 고객들에게 청소대행업에 대한 인식은 거의 형성돼 있지 않았다. 높은 소비 기대치에 비해 노동력과 시스템은 턱없이 열악했다.
이 대표는 “청소대행업을 가사도우미처럼 인식하는 고객들이 많았다”며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급선무였다. 체계적인 서비스 매뉴얼을 만들고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세재와 용품에 과감히 투자하면서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였다. 전문적인 인력을 구성하고 기간계약제를 실시하면서 시스템 역시 체계적으로 갖춰나갔다. 덕분에 10여년에 걸쳐 성공적인 가맹 사업을 이끌 수 있었다.
2009년 ‘크린보이’로 브랜드네임을 새롭게 단장하면서 청소 용품인 극세사 마포걸레와 맙걸레를 자체 개발하기도 했다. 연구에서 생산까지 꼬박 3년이 걸렸다. 이는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청소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다.
“일반 걸레를 사용하면 시간은 물론 노동 강도도 만만치 않아요. 깨끗한 청소가 가능하면서 육체 강도를 낮출 수 있는 걸레를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간이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덕분에 육체 강도는 낮아졌고 시간효율과 청소효과는 배로 높아졌어요. 이물질 제거가 쉬워 기존의 용품과 비교해 기능이 탁월합니다. 크린보이 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자 강점이죠.”
서비스 만족도 역시 높아졌다. 청소대행은 대부분 연간 관리로 이뤄지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높아야 매출 성장에도 유리하다. 크린보이의 재계약률은 현재 70~80%에 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면서 적절한 청소 방법을 개발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다. 고객 상담을 24시간 풀가동해 언제 어디서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수익의 20~30%를 다시 청소 용품에 투자하면서 자체적으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또 철저한 분업화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까지 극대화했다.
이 대표는 “위생과 청결이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사회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소비 니즈를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청소대행업은 세제나 청소 용품을 직접 개발하는 등 질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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