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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안동 만들기에 최선 다하겠다”
“행복안동 만들기에 최선 다하겠다”
  • 월간리치
  • 승인 2012.07.09 09:16
  • 호수 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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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안동은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의 일성이다. 실제 안동은 전국 최대 규모의 백신공장과 천연가스 발전소 건립, 호텔, 골프장 등 활기가 용솟음치고 있다. 교통망도 동서4축고속도로, 국도4차로 확장, 국도대체 우회도로 등 현안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 LNG대체공급사업도 올 7월부터 공급할 수 있는 등 안동발전의 기틀이 잡히면서 기업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 리치에선 권 시장을 통해 안동시의 미래를 엿봤다.

Q. 품격 높은 도시, 풍요로운 시민, 행복안동을 만들기 위해 중앙문화의 거리 상점가 활성화 사업을 시작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사업의 내용과 사업진행 상황은.
A. 안동시는 중앙문화의 거리를 시민들이 즐겁고 편하게 이용하고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명품테마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오는 12월에 준공되는 중앙문화의 거리 상점가 활성화 사업은 전체적인   디자인은 ‘한마당 길’로 전통한옥이 갖고 있는 느낌을 살리고 병산서원의 정적인 면을 바닥에 적용을 했다. 시민들 누구나 공연을 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분수와 무대를 설치하고 실개천이 흘러가도록 하겠다. 또 전선지중화 사업과 사계절 변화감이 있는 조경 식재와 비가림 시설 및 테이블 분수를 설치함으로써 앞으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손색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Q. 이 사업이 완료되면 발생되는 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A. 지금은 공사로 인해 지역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드리고 있다. 그러나 중앙문화의 거리 상점가 활성화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면서 쇼핑을 즐기며 문화행사를 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도시 조성으로 위축된 구도심 상권이 활성화 되고 안동지역의 중심 상권지로 변모할 것으로 보며 향후 도시 공간 재창조 프로젝트 사업을 통한 안동 중심지가 지속적으로 되살아 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토록 하겠다.

Q. ‘안동’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A. 그렇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300여 점의 유·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시는 1999년에 엘리자베스 Ⅱ세 영국여왕이 다녀갔고, 미국 전 대통령인 부시 父子가 다녀갈 만큼 한국 속의 한국, 가장 한국적인 곳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또 하회마을은 2010년 8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기도 하다. 올 3월에는 공자와 맹자 종손이 우리시를 방문해 도산서원 춘계향사에서 참배하는 등 유교문화의 한 획을 그었다. 문묘에 배향하는 오성(五聖)은 공자, 맹자, 증자, 안자, 자사인데 자사는 공자의 아들이므로 사실상 4성이다. 이중 2성의 후손이 우리지역을 다녀갔다는 것은 왜 안동이 정신문화의 수도인가를 대내외적으로 확인시켜주고 또한 세계적인 유교본향으로 상징되는 이미지를 새롭게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할 것이다.

Q. 현재 브랜드 가치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어떤 시책을 추진하고 있나.
A. 우리시는 한옥, 한지, 한식 등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잘 알려져 한옥을 이용한 고택체험, 한지를 이용한 전통공예, 서원 등을 활용한 정신문화 체험 교육을 활발히 진행하는 등 전통문화를 잘 살려 韓-브랜드를 활용한 수익모델 창출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또한 굴뚝 없는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안동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한 실경뮤지컬인 사모, 락, 왕의 나라, 부용지애 공연은 휴가철 우리 안동을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으면서 정말, 우리 안동에서만 볼 수 있는 문화콘텐츠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안동시는 지역문화를 토대로 한 실경뮤지컬을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탄생시켜 고택체험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지역이미지를 높였고 작품의 배우와 스텝도 지역민 500여 명으로 구성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타 지역과 차별화된 문화산업으로 부각시켰다고 본다. 앞으로 우리시는 굴뚝 없는 문화산업뿐만 아니라 경제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신 성장 동력산업인 바이오산업을 활성화시켜 안동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안동사과, 안동산약, 풍산김치 등 안동의 농·특산품의 우수성도 알려 안동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Q. 민선5기 2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얼마 전 행복안동을 위해 추진한 사업들의 잘된 부분과 미흡한 부분에 대해 시민들에게 잘 알리고 평가를 받아 시 발전의 초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셨는데 그 이유는.
A.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2014년 경북도청 이전사업, 동서 4축(상주-안동-영덕) 고속도로 건설, 천연가스발전소 건설 등 SOC사업과 SK케미칼 안동백신공장건설,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분양 호조, LNG천연가스 공급을 비롯한 상수도 반값 공급 등은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4대강 사업 마무리로 조성된 낙동강은 43Km 구간에 펼쳐진 자전거도로, 산책로 개설 등, 각종 체육시설은 시민들의 휴식처 및 체력단련 공간으로 탈바꿈을 하면서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아 왔다. 한편 매년 낙동강 벚꽃 길은 포장마차 등 음식점들이 점령해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을 초래했으나 올해는 벚꽃 길을 음식점들과 분리함으로서 시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는 등 이러한 사업들을 시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고 협조도 구함으로서 시민들에게 내실 있고 감동을 주는 행정으로 오는 2014년 경북의 새로운 행정중심지로서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Q, 현재 지방자치단체별로 기업유치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동시에선 어떤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나.
A.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손꼽히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그 동안 추진했던 경북바이오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고 지역투자 여건이 개선됐다. 그러면서 80%이상 분양되는 등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현재 잔여부지로는 기업유치에 한계가 있어 2014년까지 66만㎡규모로 경북바이오산업단지를 1차적으로 추가확장하고 또한 대규모 투자기업 유치를 위한 100만 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현재 입지 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시 자체적으로 부지확보가 어려울 경우 인근 시군과 함께 연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2010년 11월 조성된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는 현재 안동시 약용작물개발센터와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가 들어섰고 SK케미칼 안동백신공장이 유치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바이오벤처프라자는 건강기능성식품 GMP시설과 아파트형 공장이 2012년 말 완공되면 국내 유망 바이오식품관련 기업체 유치와 건강기능식품 GMP시설을 활용한 본격적인 기업체 제품 대량생산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Q, 최근 ‘희망복지지원단’을 발족시키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A. 우리 시는 지난 5월 2일 복지서비스의 질 향상과 시민들의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공무원 4명, 사회복지통합서비스 전문요원 3명으로 구성된 ‘희망복지지원단’을 출범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지원단은 지역에서 보호가 필요한 절대빈곤층과 차상위계층 등 긴급지원 대상에 속하는 가구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돌봄서비스, 장애인활동 보조사업, 방문 간호 사업들의 체계적인 관리와 복지와 관련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 시에선 현장중심의 복지전달시스템을 갖춘 ‘희망복지지원단’을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폭넓고 질 높은 복지서비스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소외계층에 꿈과 희망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바쁜 시정활동 속에서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A. 업무에 바쁘다보니 특별히 따로 운동을 할 시간이 없다. 그래서 매일아침 옥동 집에서 시청까지 1시간의 거리를 걸어서 출근한다. 에너지 사용제한 정책에도 동참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인 것 같다. 이렇게 걸어서 출근을 해보니 시민들의 일상을 매일 접하는 거리지만 시민들과 함께 걷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정전반에 대해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된다. 그래서 서민들의 작은 고민거리도 귀담아 듣고 해결하는 행복안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라는 말이 있듯이 시간이 없는데 아침에 걸어서 출근하는 시간은 저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Q, 마지막으로 <리치>독자들에게 한 말씀하신다면.
A. 우리 안동은 하회마을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더불어 병산서원과 도산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함으로써 안동의 문화적 가치가 다시 한 번 입증되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멋을 자랑하고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안동은 한옥, 한지, 한식 등을 이용한 韓-문화 창조도시 육성에 박차를 다하고 있다. 한옥을 이용한 고택체험, 한지를 이용한 전통공예, 서원 등을 활용한 정신문화 교육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로 표출되는 곳이기도 하다. 도시생활의 늘 바쁘고 힘든 일상을 벗어나 잠시 쉬는 여유를 가지고자 할 때는 안동으로 한 번 놀러 오셨으면 한다. 품격 높은 도시, 행복안동을 찾아 주신다면 안동시민들은 <리치> 독자여러분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겠다.

▲ 1953년 경북 안동
▲ 학력
코헨대학교 경영학 명예박사, 경북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 영남대학교 법학 학사. 경북고등학교 
▲ 경력
적십자 안동시 명예회장(2011년 1월~현재), 제28대 경상북도 안동시 시장(2010년 7월~현재),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2006년 9월~2010년 2월), 소방방재청 정책홍보본부 본부장(2005년 9월), 소방방재청 정책홍보관리관(2005년), 소방방재청 기획관리관(2004년 6월),  경상북도 안동시 부시장(1999년~2002년 7월), 제21회 행정고시 합격(197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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