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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후 존경받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
“4년 후 존경받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
  • 월간리치
  • 승인 2012.08.10 12:48
  • 호수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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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영 의원은 제19대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국회에 등원하기 전까지는 유아교육기관 원장, 유아교육잡지 발행인으로서 한국잡지협회 이사, 감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장, 사단법인 한국유아교육인협회 회장, 숙명여자대학교 총동문회장 등을 맡아 우리 사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봉사해 왔던 인물이다. 리치에선 영유아보육과 유아교육, 아동복지, 여성의 인권신장과 사회참여 확대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는 류 의원의 행보를 따라가 봤다.

“정치에 뜻을 둔 사람으로서 희망하는 바가 이루어졌으니 기쁘고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 과정에서 저를 추천해 주신 여러 단체와 개인적으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이다.”
류지영 의원이 국회의원에 당선했을 때의 소감이다. 류 의원은 이처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새로운 각오도 다졌다.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부의 일원으로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펴나가겠다는 게 그것    이다.

독보적인 여성·보육 전문가

사실 류 의원은 여성·보육 전문가로 꼽힌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것은 그의 이력이다. 유아림 대표이사, 한국유아교육인협회장, 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 명예회장, 숙명여대 총동문회장 등이 이를 반증한다.
물론 현재 상황은 달라졌다. 사회적인 위치와 신분이 달라졌고 직업이 바뀌었다. 국회의원으로서 활동영역이 확대된 만큼 하는 일 자체도 국가와 사회라는 큰 틀에서 공익에 우선가치를 두어야 하는 입장이 더욱 강조됐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므로 특정 분야나 단체의 입장만을 대변하거나 이익을 주는 입법 활동을 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보아 어느 편에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법과 제도를 개선해 나가고 궁극적으로는 사회적 갈등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의정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류 의원은 강점이 많은 의원으로 통한다. 다양한 경험과 활동 속에서 보고, 느끼고, 터득한 폭넓은 현장감과 전문적인 식견이 장점으로 꼽힌다.
사실 그는 유아교육자로 활동하다가 잡지언론인이 됐다. 이후 유아교육전문지 발행사의 경영자로서 여성경제인단체의 활동을 하면서도 대학원에 진학해 유아교육 전공으로 학위를 받고 보육시설을 설립, 운영했다.
류 의원은 이런 과정에서 중국의 우리 동포인 조선족의 낙후된 유아교육을 후원하는 일에 앞장서게 됐고 사단법인 한국유아교육인협회를 설립한 후에는 여성단체협의회와도 인연을 맺어 폭넓은 경험을 쌓은 것이다.
“법이나 시행령이 뒷받침되지 않고선 사회의 변화를 바라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직접 현장에 있으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사회적 목소리로 이끌어 내고 바꾸기 위해선 이를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됐고 제가 그 역할을 담당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류 의원이 정치에 입문하게 된 이유다. 그가 국회의원으로써 꼭 바꾸고 싶었던 것은 저출산·고령사회 문제 해결과 여성경제인들의 정책적 지원을 꼽을 수 있다. 이는 그의 목표에서 잘 드러난다.

“저출산 문제 해결 위해 뛰겠다”

“저출산·고령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무상보육의 확대뿐만 아니라 보육시설과 유아교육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처우개선에 노력, 질 높은 교육환경이 되어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여성경제인들이 좀 더 일할 수 있도록 사회적 환경과 정책적 지원 모색에도 앞장서겠다.”
류 의원은 자신의 목표만큼이나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사실 그는 국회에 등원하기 이전에 활동들이 여성계, 출판잡지 문화계, 영유아보육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고. 물론 국회의원이 되어서도 이들 분야에 큰 관심을 갖고 활동할 계획이지만 보다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중이다.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은 한정된 분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전반적인 분야에 관심을 갖고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여성, 출판잡지 언론, 보육분야 뿐만 아니라 경제, 정치, 국제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국가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하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책무를 다할 것이다.”
류 의원은 계획이 세워지면 바로 실천에 옮긴다. 얼마 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것이 대표적이다.
뿐만 아니다. 가정폭력 피해자와 지원기관의 종사자들의 신변보호에 관한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아동·청소년 강간, 강간추행자의 공소시효에 남성아동을 포함하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도 발의했다. 아울러 의료법, 영·유아 보육법 등 국민 건강과 복지를 위한 다양한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도 마련해 놓고 있다.
“뇌수막염·폐렴구균·A형간염은 대부분의 OECD 국가에서 1990년대 이후 필수 예방접종으로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선 아직 필수예방접종 대상으로 포함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게 됐다.”

“제 인생의 멘토는 많았다”

정치를 하다 보면 의견이 부딪칠 때가 많다. 류 의원도 예외는 아니다. 그는 이 같은 경우 정당정치 시스템에선 당론이 매우 중요하므로 당의 의견을 귀담아 듣되, 당이 국민적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올바른 정치적 행보를 나아갈 수 있도록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방침이다.
정치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견을 조율하는 일련의 과정들이라는 그의 생각이다. 때문에 자신의 식견과 당론이 부딪힌다면 소신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그 타협점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요즈음 류 의원은 정부나 새누리당 내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소통 정책 노선에도 열심이다. 변화에 발맞추어 SNS를 통한 국민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계속해서 민생현장 방문을 통한 국민과의 직접 소통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그가 이처럼 소통정책에 집중하는 이유는 새로운 정치 환경 변화에 기인한다. 현재 우리 사회는 SNS를 통한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최근 SNS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자유롭게 기재하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장이 마련되어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는 것.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소통의 진정한 의미다. 소통은 어떤 정책의, 노선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할 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말만 앞세우는 정치인이 아닌 경청하는 정치인으로서의 제 마음가짐이 소통을 위한 가장 큰 노력일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런 진솔한 마음가짐과 노력이 10대, 20대, 30대 젊은 층에게 전달되면 새누리당은 국민들로부터 더 많은 지지와 성원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게 류 의원의 확신이다.
그는 여성·보육계 외에 잡지계에서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물론 유아교육교재와 ‘월간유아’를 발행하는 등 잡지계에 오랜 기간 몸담은 이력에 기인한다. 그런 만큼 류 의원이 문화 분야에 있어 어떤 정책 개선을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는지가 관심사다.
그는 우리 문화를 세계화하는 한류의 확산 작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문화와 산업이 상호보완적 관계가 있으므로 중앙정부나 지자체들이 전통문화에서부터 현대문화와 어린이·청소년 문화에 이르기까지 세대별로 모든 국민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전문가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인쇄문화의 보호 차원에서 신문, 잡지, 도서출판의 건전한 육성과 인쇄풀판, 잡지계 쪽을 위해 입법지원과 예산지원, 전폭적인 정책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그의 지론은 현대사회에서 산업이나 경제 발전만큼 문화의 발전도 중요하고 이 점에 있어선 출판문화 역시 마찬가지로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하는데 기인한다.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

류지영 의원 좌우명은 나폴레옹의 ‘오늘 당신이 불행하다면 언젠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다’라는 말이라고. 그는 이 말을 가슴에 새기며 하루 24시간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또 ‘지금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것이 오늘의 내 모습이고 내일의 내 모습이라는 생각으로 오늘 이 시간을 늘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간절한 마음과 노력하는 자세로 기본에 충실하면 꿈은 이루어진다. 저는 제가 잘 됐을 때 가장 기뻐해주는 사람들, 즉 제 인생의 멘토가 많았다. 꿈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다른 사람들과 모든 면에서 다르게 움직여야 한다.”
류 의원이 생각하는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다. 이 같은 방법은 정치에 참여하고자 하는 여성들에게 좋은 조언이 될 수 있다. 아직까지는 여성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굉장히 취약하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19대 국회의 여성의원은 전체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47명, 비율로 따지면 15.7%다. 지난 2000년 제16대 국회의 여성의원이 16명으로 5.9%였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었다.
“적어도 30% 이상이 되어야 한다. 사회 전반적으로 보면 여성 전문 인력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외무고시의 경우 여성 합격자가 절반을 넘었고, 행정고시와 사법시험에서도 여성 합격자가 40% 가까이 된다. 약사의 경우 여성이 64.1%로 남성을 압도하고 있다. 이런 여성인프라를 배경으로 하여 국회의 여성 진출도 갈수록 늘어가게 되리라고 본다.”
류 의원은 구태여 남자의원, 여성의원 구분하는 성차별적 시각보다는 한 사람의 사회인, 전문가로서 얼마만큼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능력의 유무를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인구 분포 상으로도 여성은 인구의 절반이 넘고 여성들이 한사람의 전문가로서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하면 기회는 주어질 것이라는 게 류 의원의 설명이다. 또한 이를 위한 정치적 멘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류지영 의원은 “국회에 오기 전까지 우리 사회의 여러 분야에 참여해 열심히 일하고 저 나름으로 봉사활동도 많이 했다”면서 “이제는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부의 일원으로서 막대한 책무가 주어진 만큼 국가와 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펴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이어 “우리 새누리당이 소외되고 어려운 서민들의 삶에 큰 관심을 갖고 현장에 귀 기울이고 이 분들을 위한 정책을 계속 확대해 가는 데에 적극 참여하고 솔선하는 포용력있는 정치인, 4년 후 존경받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봉사하는 자세로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또한 일하는 국회, 국민이 사랑   하는 새누리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로필
▲ 학력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유아교육과 석사(2002년~2004년)
▲ 경력
보건복지위원회 위원(2012년 7월~현재), 여성가족위원회 위원(2012년 7월~현재), 제19대 국회의원-비례대표/새누리당(2012년 5월~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총동문회 회장(2010년 9월~현재), 한국유아교육인협회 회장(2003년 6월~현재),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여성분과위원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 회장, 유아림 대표이사
▲ 수상
제8회 한국어린이문화예술상 유아문화부문 예술상(2009년), 대통령표창(2008년), 국무총리표창(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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