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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브랜드별 차별화 비법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차별화 비법
  • 월간리치
  • 승인 2012.09.11 16:04
  • 호수 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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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브랜드별 차별화 비법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차별화 비법
ㅊ최근 외식시장은 맛이 상향평준화 되고 소비자 니즈가 고급화되면서 맛으로만 승부를 보기가 쉽지 않아졌다. 프랜차이즈 시장이 확대되면서 조리기술도 발달돼 브랜드마다 차별화 된 맛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각(맛) 만이 아닌 오감을 자극해 소비자 호기심을 유발하고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 외식 브랜드들은 시즌에 부합한 차별화 된 맛과 보고(시각) 듣는(청각) 즐거움, 맛있는 냄새(후각)는 물론 식사 외 즐길거리(촉각) 등 오감만족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시원한 맥주는 20세 이상 성인남녀들에게 사랑받는 대표 주류다. 도수가 높지 않아 퇴근 후 가볍게 한잔하기에 그만이며 치킨 등과 함께 즐기고 식사로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맥주는 시간이 지나면 김이 빠지고 시원함이 사라져 아쉬움이 남는다.
생맥주전문점 ‘가르텐 호프&레스트’(www.garten. co.kr)는 자체 개발한 냉각테이블로 맥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인 4℃를 유지하도록 했으며 가르텐 만의 아이스잔으로 생맥주와 공기와의 접촉면을 최소화해 산화를 억제, 맥주 본연의 맛을 장시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이스 피쳐 안에는 냉각봉이 있어 최대 20℃의 냉기를 생맥주에 직접 전달해 시원한 목넘김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또 치킨전문점 ‘치킨퐁’(www.phong.co.kr)은 배달용 냉각기를 통해 집에서도 김이 빠지지 않은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눈이 즐거워진다”

기존에는 고급스럽고 깔끔한 인테리어라고 하면 고급 레스토랑을 떠올렸다. 당연 데이트 코스도 이에 집중돼 젊은 층들에게는 비용부담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카페형 인테리어를 내세운 치킨전문점이 늘어나면서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소담치킨’은 ‘동화 속 치킨전문점’을 콘셉트로 한 파스텔 톤의 색감과 각종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여성고개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포장박스부터 용기까지 자체 디자인 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소담치킨 압구정로데오점 박준혁 점주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여성들과 커플 고객들의 비중이 높아 신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야들리애 치킨’은 최근 트렌드에 맞는 카페형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테이블, 의자 등을 고객들이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교체한 것은 물론 고급스러운 외벽과 조명 등으로 매스티지 치킨전문점을 선도하고 있다.
오리엔탈외식전문점 ‘오리스’는 쉽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아시아국가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미니 레스토랑 분위기를 연출해 젊은 층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시아 콘셉트에 맞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특별한 외식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듣는 즐거움은 외식을 하는데 있어서 필수 요소다. 음악 하나에도 매장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만큼 고객들의 귀에 어떤 것을 들려주는지가 또 하나의 성공 포인트다.
‘카페베네’는 하루 두 번 자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전국 카페베네 매장에서 고객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전하고 있다.
고객들은 방송을 통해 프러포즈 이벤트, 축하 메시지 등의 참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기성세대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어 차 한 잔의 여유에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음악방송에 대한 고객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는 등 외식문화공간으로 진화했다.
일본철판요리전문점 ‘오코노미 벙커21’은 요리하는 소리를 현장에서 전달함으로써 고객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고객들은 오코노미야끼, 철판데리야끼 등 닷찌(철판) 위에서 펼쳐지는 철판요리의 향연을 직접 만끽함과 동시에 지글지글 볶아지는 소리를 들으며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눈과 귀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후각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아이템은 치킨전문점이다. 매장 입구에 조리시설을 두어 치킨 튀기는 냄새가 외부로 향하게 해 소비자 후각을 자극하는 것이다. 멕시카나치킨, 티바두마리치킨, 투마리마늘치킨 등이 이 같은 후각마케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면 냄새를 최소화 해 고객들을 끌어당기는 상반된 후각마케팅도 적극적이다.
조개찜전문점 ‘사도시찜마니’는 가스불 대신 인덕션을 사용해 냄새가 나지 않으면서도 압력밥솥의 원리로 찜요리를 해 조개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시설의 고급화를 통해 냄새가 많이 나고 먹기 불편한 조개구이의 불편함을 단번에 해소한 것이다. 조리시간이 길지 않고 냄새가 나지 않아 점심식사로도 인기가 좋으며, 특히 여성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즐기는 외식문화공간으로 변신

먹기만 하는 외식공간에서 탈피, 이제는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외식 브랜드들은 다양한 놀이요소 제공 및 이벤트 진행으로 고객만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비어카페 ‘펀 비어킹’이다. 펀 비어킹은 자체송출 방송인 ‘HBS-TV’를 통해 영화·뮤지컬 티켓, 맥주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뮤지컬 ‘잭 더 리퍼’ 예매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 저녁 9시에는 10만 원 상당의 독일 맥주 크롬바커 케그(5L)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세계맥주할인전문점 ‘쿨럭’은 ‘펀(Fun) 마케팅’의 일환으로 아랍의 물담배인 시샤를 각 매장에 구비해 놀이요소를 더했다. 특히 사과, 딸기, 살구, 레몬 등의 향료로 향이 좋고 타르와 니코틴이 없어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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