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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 조직위원장
나경원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 조직위원장
  • 월간리치
  • 승인 2013.02.08 11:16
  • 호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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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들의삶이 더 당당해졌으면 좋겠다“2013동계스페셜올림픽은 지적장애인들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나경원 위원장의 일성이다. 그는 지적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인식과 태도의 변화가 생겨야 그들도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사회 속에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야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포용하며 살아갈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사회통합이 실현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바람은 스페셜올림픽을 국내에서 한번 치렀다고 해서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어쩌면 스포츠대회보다도 이 대회를 통해 ‘레거시(유산)’을 남기는 것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게 나 위원장의 생각이다.

“평창대회는 기본적으로 스포츠대회이기 때문에 경기력이나 경기운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외에도 레거시를 남기기 위해 다양한 해결책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나 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스포츠올림픽, 문화올림픽, 스토리올림픽, 디테일올림픽 등 4가지 콘셉트로 준비했다.
특히 스페셜올림픽의 수많은 행사 가운데 ‘글로벌 개발서밋’과 ‘스페셜핸즈 프로그램’ 등은 지적장애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한국사회와 국제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적장애인들에게 동기 부여 크다”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는 지난 1월 29일 평창과 강릉 일원에서 111개국 33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을 포함해 총 1만1000여 명이 참가, 동계올림픽 7개 종목(55개 세부종목)으로 나눠 펼쳐진 축제다. 7개 종목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스노슈잉, 스피드스케이트, 피겨스케이트, 플로어하키 등이 있다.
우리나라는 개최국임을 감안해 전 종목 출전했다. 선수는 247명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미국 212명, 캐나다 140명, 러시아 123명, 중국 106명, 독일 100명 등이 참가했다.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지적발달장애인 선수들의 지구촌 스포츠 행사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린 또 하나의 올림픽이다.”
사실 스페셜올림픽은 고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누이동생인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 여사에 의해 시작됐다. 2013 평창스페셜올림픽은 10회 동계대회가 된다. 이번 대회는 지적발달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는데 목적이 있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장애인을 바라볼 때 두 번 쳐다보게 된다. 하나는 차별의 시선이고 또 하나는 동정의 시선이다. 이제 우리 사회는 장애인을 한 번만 바라보는 따뜻한 마음이 필요한 때다.”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를 통해 바라는 나 위원장의 바램이다. 그는 국회에 있을 때 장애인복지 관련 예산을 많이 늘리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라고 아쉬워한다. 법적으로 요구하는 특수교사 인원이 있는데 실제로는 많이 채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우리나라가 예산을 어디에 쓰느냐는 우선순위를 생각할 때 사회소외계층, 장애인 복지에 더 우선을 둬야한다고 생각한다. 대학입학에서 장애인 특례입학제라든지 장애인에 대한 교육 부분도 더욱 확충되어야 하고 평생교육의 형태로 장애인 교육기관을 만드는 것도 시범적으로 시행은 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나 위원장은 이번에 한국에서 처음 열린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이 이런 변화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장애인 관련 법령이나 정부의 장애인 복지정책과 사회복지 시스템이 더욱 확대되어야 하고 우리 사회가 그렇게 나아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러면 대회를 준비하면서 애로사항들이 많지 않았을까. 나 위원장은 이에 대해 애로사항이라기보다는 한마디로 ‘기적’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한다. 돌이켜보면 대회 유치부터 현재까지 이만큼 올 수 있었던 것이 정말 기적 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대회 유치의 필요성을 정부 관련부처에 설명하고 설득을 하는 작업부터 대회를 앞두고 있는 현재까지 하나하나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게 그의 회고다. 
나 위원장은 대회 유치를 위해 정부를 설득해야하는 논리개발(지적장애인 신체능력 향상, 사회의 인식 개선, 국격상승 효과 등), 우리 대회가 표현하고자 하는 중요한 콘셉트(스포츠, 문화, 스토리, 디테일 올림픽) 설정, 공기업이나 민간 기업을 방문해 도움과 후원을 요청하는 것 등이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또 다른 애로사항으로는 지적장애인을 조직위 직원으로 채용하는 일, 지적장애인 자원봉사자를 선발(이들을 위한 자원봉사자가 또 필요함)하는 것, 인기 높은 스타선수들이 참가하는 올림픽이 아니다보니 입장권 판매가 기대보다 적은 점 등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회가 임박해진 때는 주로 홍보에 주력하기 위해 각종 언론 인터뷰를 많이 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대회 유치 후 초반기에는 대회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수많은 후원 기업들을 찾아다니며 설명회도 하고 대회 후원을 부탁했다.”
하지만 스페셜올림픽은 일반 올림픽처럼 상업성이 적기 때문에 기업과 단체로부터 후원을 받기가 쉽지 않았다고. 그래도 나 위원장의 정치적 자산을 모두 쏟아 부어 스페셜올림픽 취지에 공감하는 기업과 단체, 학교들을 찾아가 도와달라고 설득해서 후원금 목표를 달성했다고 한다.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 것이어서 힘든 줄 모르고 열심히 했기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는 게 그의 말이다.

첫 공식일정은 아테네에서

나 위원장은 지난 1월 17일 대회 개최를 앞두고 그리스 아테네를 찾았다. 전 세계 지적발달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위해 마련된 스포츠 축제인 스페셜올림픽을 위해 SOI(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이날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 아테네 자페이언 팰리스(Zappeion Palace)에서 성화 채화식을 가졌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의 첫 공식 일정이 진행된 것이다. 이런 성화 채화식을 위해 성화봉송 선수(지적장애인 김민영)와 경찰(박병현 경감, 강릉경찰서 소속) 등 성화채화단을 이끌고 그리스 아테네 현지를 다녀왔다.”
사실 나 위원장이 스페셜올림픽과 인연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4년부터 인연을 맺고 있었다. 그런 만큼 그동안 정부 지원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도 대회를 준비하면서 느낀 것은 남다를 만하다. 
“정부에서 스페셜올림픽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줬다. 김황식 총리 주재로 대회지원위원회를 열어 정부부처 장관과 관계 기관장들이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대회지원위원회 개최 이후에는 주관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무지원위원회를 주재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줬다.”
올해 진행된 가두 홍보 캠페인 행사와 성화출발식, 한국선수단 출정식 등 행사에는 최광식 문체부 장관이 참석해주시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나 위원장에 따르면 정부뿐만 아니라 언론, 각종 사회단체 등 민간에서도 성공 대회 개최를 위해 많은 지원을 해줬다. 코레일, 월정사, 고려대 등은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을 통해 대회에 동참했고 지난 어느 대회보다 감동적인 대회가 되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협조를 받았다.
“이번 대회의 큰 자랑거리는 지금까지 한 번도 동계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한 적이 없는 국가들에게 대회 참가의 기회를 주는 ‘스페셜핸즈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몽골, 파푸아뉴기니, 태국, 베트남, 파키스탄, 캄보디아, 네팔 등 아시아 7개국을 초청해 대회에 참석하게 하는 것이다.”
나 위원장은 이 프로젝트는 재정적인 이유 등으로 동계대회에 한 번도 참가하지 못한 어려운 국가들을 지원하는 개도국 협력지원 프로젝트로 이들 국가들에게 동계 스페셜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한다. 이들 국가는 ‘지적장애인’에 대한 개념도 정립되어 있지 않는 등 장애인 복지제도가 크게 낙후되어 있는 실정이라고.
“이들 국가에 반드시 정부 관계자(장애인 정책 담당자)를 포함시켜 이번 대회를 보고 그 국가들의 지적장애인 정책에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적장애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한국이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나 위원장은 스페셜올림픽과 인연을 맺으신 이후 ‘잘한 점’으로 자신 있게 ‘스페셜핸즈 프로그램’을 꼽는다. 실제 SOI(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에선 ‘스페셜핸즈 프로그램’을 다음 대회에도 이어가자며 스페셜올림픽의 대회 유산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페셜올림픽 인연은 2004년”

나 위원장은 스페셜올림픽에 열정을 쏟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 아이가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엄마로서 고민과 좌절이 많았다고. 하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엄마에게 장애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고 실제로 아이도 잘 자라줬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아이가 사회로 나가면서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히기 시작했다. 아이를 받아주는 유치원을 찾기가 힘들었고 초등학교 때는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장애아동이 차별 없는 교육을 받는 것은 몽상에 불과하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는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받은 아픔이 부모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시스템의 문제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국회 의정활동 등 지금까지 이 같은 사회 시스템을 변화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제가 2011년 서울시장 선거 이후 스페셜올림픽에 관여한 것으로 아는데 사실 스페셜올림픽과의 인연은 훨씬 전부터다. 스페셜올림픽을 처음 알게 된 것은 2004년이다. 당시 신문에서 스페셜올림픽(국내대회)이라는 걸 한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걸 보고 무작정 태릉으로 찾아갔다. 가서 보고 ‘아 이런 게 있구나’ 알게 됐고 그때부터 계속 관심을 가지게 됐다.”
나 위원장은 지난 2009년에 미국 아이다호에서 열린 동계스페셜올림픽을 직접 관람하면서부터 우리나라에서 스페셜올림픽을 열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 때 우리나라가 지적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정말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는 것.
“중국과 일본에선 대회도 열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하지도 않고 있었고 게다가 우리나라 선수단의 차림새나 이런 게 정말 열악했다. 이때 우리나라에서 지적장애인들에 대한 대우가 바뀌려면 어떤 계기가 필요하겠구나 싶었다. 다른 분을 위원장으로 모시기 위해 애썼지만 여의치 않았고 제가 위원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사실 스페셜올림픽은 일반올림픽과 달리 상업성이 적기 때문에 경제적인 효과보다는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 향상이라는 무형의 절대 가치를 추구하고 있어 효과와 시너지를 얻기 쉽지 않을 법 하다. 그러면 이번 대회를 통해 기대 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와 시너지는 어떤 것이 있을까.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소외계층의 복지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복지선진 국가로 굳건히 자리매김하는 국가적 위상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강원도 지역의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스페셜올림픽이 지적장애인의 지구촌 축제인 만큼 외국인 방문객의 방문 등으로 지역사회에 상당한 경제적 효과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강원도 주민들이나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프레대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2013 스페셜올림픽의 성공 노하우가 그대로 2018 동계올림픽으로 이어져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2018 동계패럴림픽이 기대하고 있다. 2013 스페셜올림픽을 경험한 대회 관계자들의 경험이 다른 어떤 동계 패럴림픽 보다 성공적인 대회로 이끌 준비가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함께하면 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나 위원장은 전 세계 지적장애인들의 유엔총회’로 불리는 글로벌 개발서밋을 대회사상 처음으로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이번 글로벌 개발 서밋의 핵심 주제는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협력 체계를 마련해 지적장애인이 겪는 빈곤과 사회적 소외의 악순환을 끊자는 것('Ending the Cycle of Poverty and Exclusion for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이다.”
서밋은 UN의 새천년 개발계획(MDGs) 등 각종 개발전략에 있어서의 지적장애인들의 배제 문제를 다룬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지적장애인들의 건강권, 스포츠 참여권 보장, 장애인을 포함하는 개발 아젠다의 구축 등에 대한 집단 토의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아웅산 수치 여사는 ‘그늘에서 빛으로’라는 주제의 세션에서 전 세계 지적장애인의 권익 향상과 빈곤 퇴치와 관련한 기조연설을 했다.
“글로벌 개발 서밋과 평창 선언은 지적장애인들의 사회적 빈곤과 소외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관심을 끌어내는 동시에 UN의 새천년 개발계획 등의 혜택을 지적장애인들이 공유토록 하는 행동계획을 수립하는 기틀을 다지는 데 기여할 것이다.”
글로벌 서밋은 회의 결과를 압축해 지적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호소하는 ‘평창 선언문’을 채택했다. 평창 선언에는 ▲일방적 시혜가 아닌 지적장애인의 요구를 반영한 지원 ▲지적장애인 스스로 주도적 삶을 살아가기 위한 사회적 인식과 제도 개선 ▲개별 지원이 아닌 국제 사회연대를 통한 지원 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 대회 성공 개최가 당면한 최고의 목표이자 계획이었던 나경원 위원장. 그는 본 대회가 끝난 후에도 지적장애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일을 할 계획이다. ‘특별히 한다’라기보다는 자신의 삶 일부로 ‘계속하겠다’는 뜻이다.
나 경원 위원장은 “요즈음 들어 사회 갈등이 많이 생기는 근본적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주위와 함께하는 것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우리 대회의 슬로건이 ‘Together We Can’이며 이번 대회를 통해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하면 할 수 있다’는 물론 선수들의 격려와 응원을 통해 ‘함께하면 선수들이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이 도전하고 세상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은 비장애인이 함께해줄 때 가능하다”며 “스페셜올림픽이 끝났을 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유산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프로필
▲ 1963년 서울
▲ 학력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제법학 박사 수료(1997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1989년),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1986년), 서울여자고등학교(1982년), 숭의여자중학교(1979년), 계성초등학교(1976년)
▲ 경력 
제48회 대종상영화제 공동 명예조직위원장(2011년 9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대사(2011년), 한나라당 최고위원(2011년 7월),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2011년 9월~현재), 제2대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회장(2011년 5월~현재), 스페셜 올림픽 국제본부 이사회(2011년 2월~현재),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2010년 9월), 한나라당 공천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2010년 7월~현재), 한나라당 최고위원(2010년 7월), 한국 스페셜올림픽위원회 명예회장·한국 스페셜올림픽위원회 이사(2009년 5월~현재), 한나라당 쇄신특별위원회 위원(2009년 5월~현재), 2008.07 손기정기념재단 공동이사장(2008년 7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나라당 간사(2008년 6월~현재),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제6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2008년 6월~2009년 5월), 제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2008년 5월), 한국장애인부모회후원회 공동대표(2007년~현재),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2007년 10월), 한나라당 대변인(2006년 7월~2008년 3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2006년 6월), 한나라당 드림스타트 기획단 위원(2005년 11월), 장애아이 위캔 회장(2004년 7월), 한나라당 원내 부대표(2005년 1월~2006년 1월), 한나라당 장애인복지특별위원회 위원장(2004년 7월~2005년 11월),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2004년 7월~현재), 제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2004년 5월~2008년 5월),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 위원(2003년 12월), 바른법률 변호사(2002년 10월), 이회창대통령후보 여성특별보좌관(2002년 9월~2002년 12월), 서울행정법원 판사(2002년 2월~2002년 9월), 인천지방법원 판사(1999년 3월~2002년 2월), 부산지방법원 판사(1995년 3월~1999년 2월),
▲ 수상
아시아 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 여성 리더상(2011년),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특별 감사패(2010년), 정기국회 국정감사 우수국회의원(2008년), 제25회 코리아 베스트드레서 스완(swan) 어워드 정치인 부문(2008년), 정기국회 국정감사 우수국회의원(2005년), 제1회 선행칭찬상(2005년), 정기국회 국정감사 우수국회의원(2004년)

글로벌 개발서밋 첫 개최
‘지적 장애인 유엔총회’ 첫 막 열다

‘전 세계 지적장애인들의 유엔총회’로 불리는 글로벌 개발서밋이 대회사상 처음으로 지난 1월 30일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위원장 나경원)이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김황식 국무총리와 미얀마의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치여사, 조이스 반다 말라위 대통령 등 전 세계 지도자 300여 명이 참가한 글로벌 개발서밋은 우리 정부와 조직위원회,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가 합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세계의 지도자들이 모여 지적장애인들의 건강과 사회적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적 관심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서밋에는 김 총리와 수치 여사, 반다 대통령 외에 나경원 조직위원장과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 소장, 심슨 밀러 자메이카 총리, 제레미 헌트 영국 보건부장관, 위원장, 캐롤라인 모나코 공주, 미 프로농구(NBA) 스타 디켐베 무톰보와 야오밍, 중국 배우 장쯔이 등이 참여했다.
‘지적 장애인의 빈곤과 사회적 소외의 악순환 근절’을 주제로 정한 이번 서밋은 나경원 조직위원장의 개회사로 막을 올려 김황식 국무총리의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아웅산 수치 미얀마 민주화 지도자는 서밋 사전모임과 스페셜올림픽 개막식에 참가해 기조연설을 했다.
수치여사의 서밋 참가는 전 세계 지적장애인들에 대한 그의 관심을 보여줌은 물론 최근 정치 경제적으로 급속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한국과 미얀마의 관계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됐다. 이어 각 참가자들은 분야별로 조를 나눠 패널 토의를 가진 뒤 ‘평창 선언’이라는 이름의 공동선언문이 채택됐다.
이번 평창 선언에는 일방적 시혜에서 지적장애인의 요구 사항을 반영하는 지원으로 지적장애인 스스로 주도적 삶을 살아가기 위해 사회적 인식과 제도 개선, 그리고 개별 지원을 넘어서 국제 사회 연대를 통해 그 효과를 증대시키자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번 서밋에서는 세계 지도급 인사들이 지적장애인에게 필요한 사안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국제사회 개발도상국 지원 전략과 연계할 방안을 강구해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사)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는 어떤 곳?
“모두가 함께 하는 도전”

(사)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는 1978년 ‘한국특수올림픽위원회’라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시작해 1985년 SOI로부터 국가위원회로 잠정 승인을 취득했다. 그리고 2004년 SOI로부터 공식 인증을 취득해 2005년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제1대 회장으로 우기정 회장이 취임을 한 뒤 2008년에는 사단법인으로 출범했으며 2013년 나경원 회장이 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위원회의 주요 기능으로는 스페셜올림픽 국내, 국제대회 및 동·하계 세계대회 개최, 스페셜올림픽 동·하계 세계대회, 국제대회 및 이에 준하는 국제적 경기대회 참가, 스페셜올림픽 체육 및 건강프로그램 보급, 지적·자폐성장애인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스페셜올림픽 경기종목 지도, 전문지도자 양성을 위한 세미나 및 경기종목 강습회 개최 등이 있다. 또 다른 위원회의 주요 기능으로는 스포츠 활동을 통한 지적·자폐성장애인의 사회적응력 배양, 지적·자폐성장애인의 체육·건강 증진을 위한 조사·연구 활동 지원, 스페셜올림픽에 관한 간행물 발간 및 영상물 제작, 기타 스페셜올림픽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 추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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