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해가 넘어가기 전 큰 희소식을 떠 안았다.
12월 24일 열린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결과 LIG손해보험 자회사 편입 신청이 승인받은 것이다.
리딩금융그룹 복귀 기반 확보
수탁자산을 합한 9월말 현재 기준 총자산이 399조 3000억원에서 단박에 422조 6000억원으로 뛰어 올라 명실상부한 국내 1위 금융그룹 위상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순이익은 1조 2317억원에서 지분율 감않 1조 2610억원으로 볼륨이 커지는 효과를 보는 셈이다.
이에 따라 KB금융그룹은 총자산 기준 비은행 비중이 26%에서 당당 3할인 30% 수준으로 불어난다. 덕분에 국민은행에 편중되어 있는 그룹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게 되었다.
KB금융은 금융위의 이번 승인을 그간 꾸준히 진행해 왔던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개선 노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해석했다.
윤종규 회장은 취임 직후 선언한대로 리딩금융그룹 재도약그룹의 도약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 플랫폼·브랜드 시너지 높아
또한 LIG손해보험 계열사 편입으로 KB금융그룹 금융 플랫폼 활용이 다변화될 뿐 아니라 우월한 브랜드 가치를 통한 복합적이고 중층적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LIG손해보험과 KB캐피탈 간 자동차 복합상품 개발 등을 통해 자동차금융 상품을 완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KB생명과 LIG손해보험간 교차판매 등 채널 다양화도 예상된다.
일단 KB금융은 LIG손해보험의 미국지점을 인수하게 됨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미국 금융지주회사(FHC) 자격 취득 절차에 돌입했다.
FHC 자격 취득 후 LIG손해보험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변경, 신규 이사회 구성이 이뤄지며 거래대금 지급, 주식양수도를 거쳐 인수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