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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쳐라! 커진다” 카드결합상품 무한경쟁 카드기능에 은행·증권 업무까지 혜택 ‘풍부’
“합쳐라! 커진다” 카드결합상품 무한경쟁 카드기능에 은행·증권 업무까지 혜택 ‘풍부’
  • 월간리치
  • 승인 2009.10.29 22:36
  • 호수 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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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금융사를 거느린 금융지주회사들이 각 금융권 상품의 장점을 하나로 묶은 ‘복합금융상품’ 무한경쟁에 돌입했다. 단순히 카드 또는 은행계좌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 은행이자에 증권계좌, 보험상품 뿐 아니라 카드 포인트 적립까지 합치는 만큼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가 눈길을 모은다. 신용카드뿐 아니라 증권사 업무 기능을 담당하고 매매수수료까지 면제해주기도 한다. 개별 금융회사 차원에서 만들 수 있는 상품에 비해 서비스가 워낙 뛰어나다 보니 카드 한 장을 만들더라도 금융서비스를 한 군데로 몰아 단순화하는 경향이 강하다.

현대카드는 동양종합금융증권, 현대증권 등 주요 증권사와 제휴를 통해 CMA 신용카드를 새롭게 내놓았다. ‘현대카드M’기반 CMA신용카드는 단일 카드로 국내 최다 회원을 보유한 ‘현대카드M’의 모든 서비스를 그대로 제공한다. ‘현대카드R10’ 기반 CMA신용카드는 상품명이 의미하듯 사용금액의 최고 10%까지 적립해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현대카드 한 관계자는 “CMA신용카드는 신용카드의 다양한 서비스와 CMA의 높은 수익, 편리한 금융서비스가 더해진 막강한 금융상품”이라며 “지속적으로 증권사 제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카드의 ‘W-CMA 롯데포인트플러스카드’는 동양종합금융증권과 CMA 신용카드 개발 및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 제휴 조인식을 갖고 동양CMA 자산관리통장을 결제계좌로 롯데카드의 다양한 신용카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카드 한 관계자는 “예금자보호, 편리한 금융거래 등을 강점으로 314만 계좌를 확보하고 있는 동양CMA에 롯데카드의 할인, 포인트 적립 등 폭넓은 신용카드 부가서비스를 더했다”며 “카드 한 장으로 편리한 자산관리와 다양한 부가서비스 혜택까지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경남?광주은행을 통해 우리투자증권의 온라인 증권서비스 '티엑스(TX)' 가입고객들에게 내년 3월 말까지 매매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신한 S-MORE’는 은행, 신용카드사, 보험사 등의 장점을 섞은 상품이다. 카드 포인트를 은행 예?적금처럼 통장 형태로 매월 적립해주고 카드 결제계좌가 신한은행이고 결제실적이 있으면 적립포인트에 대해 연 이자도 지급한다. 다른 카드포인트와 달리 적립 후 5년이 지나도 소멸되지 않는다.
신한카드의 ‘신한 SK행복카드’는 SK마케팅앤컴퍼니와 제휴를 통해 SK그룹의 주유, 통신, 각종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OK캐쉬백 포인트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한다.
신한카드 한 관계자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OK캐쉬백 서비스와 SK그룹 계열사 서비스는 물론 신한카드가 제공하는 서비스까지 모두 묶은 카드인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는 ‘KB플러스타 세이브 카드’와 복합금융상품인 ‘KB플러스타 통장’을 결합했다. ‘KB플러스타 통장’은 국민은행과 KB투자증권을 동시에 거래할 수 있고 증권매수 증거금에 대해 연 4.0%의 이자를 지급한다. ‘KB플러스타 세이브 카드’는 신용카드 포인트로 대출이자나 통신요금, 보험료를 낼 수 있는 신용카드 서비스다.
삼성카드는 포인트를 모아 아파트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The APT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에 가입하면 아파트관리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고 사용실적에 따라 적립된 포인트만큼 아파트 관리비를 금액제한 없이 차감해준다.
회원가입 시 신청서상 ‘관리비info’서비스를 신청하면 아파트관리비를 이 카드로 매월 자동 납부할 수 있고 적립된 포인트만큼 관리비에서 차감된다. 기존에 삼성카드 포인트를 보유했다면 새로 발급받은 카드 포인트와 합산해 사용 할 수 있다.
NH농협의 신용카드 채움은 기존 카드에 비해 포인트 사용방법이 다양하다. NH카드의 적립 포인트로는 NH농협의 적금이나 펀드 이체, NH보험의 보험료 납입 등이 가능하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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