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17:49 (금)
창업시장 부는 유기농바람
창업시장 부는 유기농바람
  • 월간리치
  • 승인 2011.04.10 04:57
  • 호수 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몸에 유익한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창업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외식업계에서 유기농 식자재를 사용함으로써 고객에게 신뢰와 믿음을 제공해 매장을 정기적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창업시장에 부는 유기농 바람에 대해 알아보자.

 유기농 식자재를 사용하는 창업은 판매자와 고객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판매를 하는 판매자 입장에서는 유기농 원자재를 사용하면 비용 부담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생각한다면 고객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줘 매장을 다시 방문하게 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눈에 보이는 손해보다는 고객들의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는 것이 브랜드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더 큰 도움을 주게 된다.

최상의 재료로 고객만족

일부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에는 신선하고 믿을 만한 원자재를 확보 수단으로 지자체 특산물을 공급받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한다. 이는 업체에게는 중간 도매상을 제외하고 바로 원자재를 받을 수 있어 비용 부담도 덜고 공공기관에서 인정하는 제품을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어 ‘일거양득(一擧兩得)’의 효과를 주는 계기를 만들게 했다.
누들&라이스전문점 ‘라이스스토리’는 오리엔탈 20가지 특제소스와 쌀을 기본으로 한 음식이 브랜드의 콘셉트이다. 사용하는 원재료 역시 싱싱하고 믿을 수 있는 유기농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라이스스토리는 라이스류를 시켜도 볶음밥과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샐러드를 상큼한 소스를 뿌려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메뉴와 같이 곁들여 먹는 반찬도 양배추와 당근 등을 이용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기농 재료로 만들었다.
특히 라이스스토리는 싱싱한 식자재의 공급을 위해 비용 부담이 조금 더 들더라도 최상의 등급으로 구성된 원재료만을 고집해 샐러리류는 여성들 사이에서 웰빙식단으로 가장 즐겨 찾는 메뉴다.
라이스스토리는 부안 농협과 협약을 맺어 볶음밥에 쓰이는 쌀인 신동진미를 연간 600톤 계약 재배하고 있어 쌀 소비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는 고객들에게 질 좋은 쌀로 최상의 맛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일부에서는 원재료비를 아끼기 위해 수입쌀을 사용하고 있지만 라이스스토리는 비용 부담이 되더라도 브랜드의 콘셉트에 맞게 세련되고 고급스런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외식업에서 웰빙식단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웰빙 국수&분식전문점 ‘국수나무’도 메뉴의 신선도를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국수를 주문한 고객에게는 면을 직접 매장에서 바로 뽑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방법은 손님에게 신선한 음식을 제공함은 물론 건면을 끓여 요리하는 것보다 음식 자체가 신선하고 면발이 쫄깃하며 조리 속도 역시 빠르다.
특히 음식에 화학조미료나 가공식품을 일체 사용하지 않아 웰빙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냉면은 고구마 전분이 90% 함유돼 있어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냉면 육수는 사골과 동치미 국물이 섞여 구수하고 담백하기로 유명하다. 냉면에 고명으로 바나나 방울토마토, 키위 등의 생과일을 담아내 고객들의 먹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그 밖에도 웰빙 치킨전문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치킨퐁’도 유기농 식자재를 이용해 차별적이고 색다른 소스를 개발, 치킨과 접목시켰다. 기본적으로 판매하는 주메뉴인 구운치킨 역시 스팀을 이용해 몸에 해로운 기름기를 제거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또한 치킨퐁은 육계를 100% 국내산으로만 사용한다.
원가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고객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신뢰감을 주는데 큰 도움이 돼 한번 먹은 고객은 다시 찾아 단골고객 확보가 용이하다. 이처럼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는 이유는 유기농 원재료를 기본 식자재로 사용해 먹는 식감은 물론 믿고 먹을 수 있는 브랜드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치킨퐁 창업비용은 66㎡ 기준 4830만 원(점포비 제외) 정도 소요된다.
몸에 좋은 황토와 구절초를 이용해 각종 생활용품을 제작․판매하는 ‘들꽃잠’도 유기농 원재료를 사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직접 재배한 구절초를 주 재료로 한 숙면베개를 생산하며 황토염색을 비롯한 천연염색한 원단만을 소재로 침구뿐만 아니라 팥, 결명자, 한약재 등 몸에 이로운 천연원료들을 이용해 찜질팩, 먹거리, 바디용품등 건강생활을 위한 생활 전반에 필요한 것들을 생산하고 있다.
일반적인 제품보다 건강 지향적이며 개성적인 제품, 환경 친화적인 제품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함에 따라 건강기능이 포함돼 있고 친환경적 기능을 갖춘 천연염색이나 천연재료로 만든 기능성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추세다.

단기적 손해에 연연하지 말아야

그 외에도 고객이 셀프로 자신의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스킨케이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저가 릴렉스&스켄케어전문점 ‘벨스킨’도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순식물성 화장수를 이용해 여성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화장수는 화학재료를 일체 반영하지 않는 순수한 물질로만 만들어 예민한 피부를 가진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고객들은 가격보다 질이 좋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이어 “이를 반영하듯 외식업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들 사이에서도 물류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단가적인 손해를 보더라도 고객에게 최고급 맛을 제공하기 위한 최상의 원자재 즉 유기농 식자재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밖에 생활용품이나 피부 관리점에서도 유기농 재료를 기본으로 하는 제품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