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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부자따라잡기
강남부자따라잡기
  • 리치
  • 승인 2018.06.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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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기 ‘선발제인’ 투자

 

 

금리상승세와 달리 달러는 다시 약세로 돌아설 전망이어서 투자여건 순환에 최적화하는 포트폴리오 재구성 유인이 커졌다. 신흥국 일부는 제외한 가운데 중수익 이상 가능한 주식과 채권을 다양하게 어프로치
하는 차별성에서 거액자산가의 품격은 증명된다. 새로 들일만한    자산군 또는 섹터별로 면밀히 리치에서 짚어본다.

하반기~기해년 전략은?

주식이 ‘갑’ & 부분 교체

강달러 바람이 부는 동안 일부 펀더멘털 취약 신흥국 불안요인이 적신호를 켜면서 글로벌 경제를 보는 시각과 여기에 맞물린 자산투자 전략에 변동을 주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일단은 대세 상승 기대가 아직 남아 있는 주식은 마다하지 말고 비중을 늘리고 채권과 환테크는 단기대응을 기조로 대체  자산 모색이 절실해 보인다.

‘안전’ 깔고 주식 확대 추구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 취소 발언을 하던 때를 생각하면 역시 안전자산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느낀 자산가들도 적지 않다.
국제금융시장 범위로 자산배분을 고려한다면 세계경제 싸이클 고점은 올 하반기에 찍을 껏이냐 2019년 말이나 2020년 초에 찍을 것이냐에 따라 전혀 다른 컬러와 톤으로 채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 3분기 후반이 상승곡선의 끝물이라면 목표 수익률을 낮추고 안전자산 위주로 재편하는 선택으로 앞서 가는 게 바람직하다.
하지만 아직 글로벌 경제는 추가 성장의 여지가 충분히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고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할 근거가 탄탄한 편이어서 주식 비중을 높게 잡는 포지셔닝은 유효하다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대표적 근거로 미 연준이 정책금리 인상 속도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제기됐다는 것 자체가 경기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증거라는 점, 유럽 통화정책 전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이다.


주식은 글로벌 와이드 베팅

미국경제 지표가 감세와 재정지출 영향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장기금리 상승 움직임 속에 미·중 무역갈등 타협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식투자는 글로벌 범위에서 적극적인 선택과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만 성장률 2%대의 중성장기에 진입한 미국은 미국대로, 다른 선진국은 회복 시그널과 부진한 시그널이 공존해 있고 신흥국 다수가 저물가 중성장 내지는 고성장 궤도에 올라 있다는 여건에 주목해서 선별투자에 나서는 추세다.
선진국 중심으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IT와 바이오·헬스케어 섹터가 각광 받던 흐름은 유지될 전망이다.
미국 주식 수익률의 경우 지난해 만큼은 아니더라도 10% 중반대는 가능하다는 전망이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 진다. 정책 금리 상승기에 유망한 금융주와 소재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유로지역의 경우 경기회복이 강하게 일어나기 어려운 만큼 가치주와 배당주 중심 전술을 유지하는 대신 엔 약세가 길어진 덕을 볼 일본의 경우 기업 이익이 호조세를 띌 곳을 골라 담는 전술이 유효할 것이란 컨센서스다.
신흥국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구간이 얼마나 길어질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촉망받는 인도와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이 주목받는 가운데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상승세에 수혜 받을 국가 핵심 기업들을 손꼽을 만하다.


인플레 기조 주도 종목 ‘선’잡기

국내 주식의 경우 이주열 총재가 여러 차례 이야기한대로 물가상승률이 연말로 갈수록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착안하는 방법도 선호되고 있다.
바이오 주식이 조정을 받는 모습이 완연하고 IT주식이 지수를 선도하던 때에서 이제는 인플레 섹터가 지수를 주도하는 변화가 오기 전에 미리 대응하는 것이 이롭다는 지적이다.
또한 인플레 섹터에 이은 차기 실세로 떠오를 산업재에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배당성향이 개선되는 종목에 손길이 많이 가고 밸류에이션 릴레이팅이 기대된다는 이유로 증권, 은행, 반도체, 지주사 등의 업종에 대한 호감도 상승했다.
올 상반기 투자자들 마음을 비행기 태워 준 공모주는 하반기에도 롯데정보통신, 현대오일뱅크, 카카오게임즈 등 대어가 등장할 예정이어서 열풍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 4월 설정 이후 2조원을 자금을 빨아 들인 코스닥벤처펀드도 일부 자산운용사가 5월 2호 상품을 내놓을 정도로 돌풍을 잇고 있다. 코스닥 공모주 30% 우선 배정 받고 소득공제 혜택까지 덤으로 제시되고 있어서다. 
중국과 관계 개선에 따른 소비주들의 경우 실제 매출 변동을 유심히 살피면서 대응해야 할 섹터로 간주된다.


남북경협주 실체 확인 권고

남북 정상이 두 차례나 회담을 열면서 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높이고 트럼프 대통령도 6월 북한과 정상회담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지 않으면서 여전히 관심을 받고 있는 남북경협주 테마에 대해서는 신중히 접근하자는 시각이 눈길을 끈다.
대북 사업권을 다수 확보한 현대그룹 주가는 외신이 날 때마다 출렁이고 있고 북한 경협 마스터플랜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건설과 시멘트 등 인프라 관련 기업 주가 변동폭이 커진 것은 실상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핵폐기 프로그램 합의를 전제로 한 종전선언 이후라야 남북 경협을 포함한 북한 경제 재건을 위한 국제적 지원 플랜도 큰 그림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예의 주시하며 대비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전법이라는 지적이다.


환테크 대륙풍이 바뀐다

해외 채권의 경우 유럽 경기의 중심 독일과 프랑스에 관심을 두는 스타일이 일각을 형성하고 있다.
해외 주식과 채권투자에도 직결되는 환율 움직과 통화가치에 대해선 그동안 정책금리 인상 기대 등에 힘입었던 달러 강세가 멈추고 완만한 약 달러 전망이 득세하는 상황임에 주목하고 있다. 
유로화나 신흥국 통화가 달러보다, 다시 달러가 엔보다 강한 상태를 염두에 두는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
대체투자 테마로 넘어가면 국제유가 상승압력이 완만해지더라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원자재 섹터에 대한 선별적 비중 조정 차원의 투자는 충분히 유의미한 것으로 평가 받는 모양새다.
미국 부동산 업종이 경기방어주 개념으로 선호도가 떨어진 것처럼 대체투자 영역에서 해외 부동산 리츠 파트는 모멘텀이 약할 것이라는 분석이 존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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