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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우일신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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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치
  • 승인 2018.06.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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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혁신·탈통신 다각화 병행

 

박정호 사장이 이끄는 SK텔레콤이 미래 시장 주도권 확보를 향한 변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5G 기술력을 국내외에 뽐내는가 하면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시스템 검증에도 앞장섰다. 통신 분야를 벗어난 영역확장에도 잰걸음을 걷고 있어 해가 바뀔수록 기업가치가 커지고 외형이 바뀔 전망이다.

5G 수준 대내외서 입증

SK텔레콤은 5월23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ICT전시회 ‘WIS 2018’에서 내년 초 상용화될 5G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아이템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5G 생활의 순간을 잡다(Capture a Moment In 5G Life)’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HD맵, 360 라이브영상통화, 메가 페이스 등 핵심기술과 서비스 수준을 과시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로 현지시간 5월2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네트워크 가상화 어워즈’에서 ‘T-MANO(T-마노)’ 플랫폼으로 2관왕을 거머쥐었다수상 부문은 ‘최고의 가상화 솔루션’과 ‘가장 성공적인 상용화’ 부문이다.
‘네트워크 가상화 어워즈’는 글로벌 ICT 연구기관인 ‘케이넷(Knet)365’와 ‘인포마(Informa)’가 공동 주관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자율주행·HD맵 진화 앞장

SK텔레콤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실증 연구’ 과제를 2021년 말까지 수행한다.
이번 과제는 ▲자율주행 버스와 트럭 ▲자율주행지원 관제시스템 ▲HD맵·V2X(차량과 사물간 통신 연결)를 연계한 스마트 대중교통시스템 등을 개발해 자율주행 대중교통 체계를 만든 것이 목표다. 주관은 한국교통연구원이 연구기관으로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서울대 등이 동참한 가운데 SK텔레콤은 자율주행지원 관제시스템 개발에 주력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유럽·중국·일본 초정밀 지도 대표 기업들과 세계 표준 HD맵 서비스 출시를 위한 ‘원맵 얼라이언스(OneMap Alliance)’에 적극 가담했다.
원맵 얼라이언스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유럽 히어(HERE), 중국 내브인포(NavInfo), 일본 파이오니아(Pioneer) 등 4개 회사다.
오는 2020년 표준기반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HD맵을 공급하기 위한 연합군인 셈이다. 
여기다 5월 중순엔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손잡고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빌려주는 ‘휴대전화 리스’ 사업 추진 소식도 알려지면서 SK텔레콤의 ICT혁신은 전방위에 걸쳐 진행 중임을 일깨워 주고 있다.


탈통신 신사업 확장에 속도

앞서 SK텔레콤은 5월8일 이사회를 열어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손잡고 물리보안 시장 2위 업체인 ‘ADT 캡스’ 지분 100%를 총 1조 276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SK텔레콤은 7020억원을 들여 5740억원을 투자하는 맥쿼리와 ADT캡스 주식 전부를 보유하는 ‘사이렌 홀딩스 코리아’를 지배한다. ‘사이렌 홀딩스 코리아’ 기업가치는 부채 1조 7000억원을 포함해 2조9700억원에 이르는 큰기업이다.
박정호 사장은 이번 인수 말고도 지난 2월 글로벌 1위 양자암호통신 기업 IDQ를 사들이며  올해에만 대규모 빅딜을 2건이나 성사시켰다.
‘탈통신’ 사업 강화를 위해 박 사장은 적극적 M&A를 포함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신기술 발굴과 사업다각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사장은 블록체인 기술 개발 적극 집중해 다양한 사업 발전에 나서겠다는 방향도 잡았다. 지난 4월 ‘New ICT 포럼’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 발전 방향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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