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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한미 FTA 비준은 최우선 과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한미 FTA 비준은 최우선 과제"
  • 월간리치
  • 승인 2011.05.12 02:31
  • 호수 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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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한국을 찾았다.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 5단체로 구성된 FTA민간대책위원회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서울 용산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조찬간담회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FTA민간대책위원회를 대표해 문희정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이경태 국제무역연구원장, 미국 측에서는 클린턴 국무장관 외에 캐서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프랭크 리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그리고 양국 기업인 250여 명이 참석했다. 에선 그 현장을 찾았다.

“한-미 FTA 체결은 양국의 경제적인 이익뿐만 아니라 전략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미 의회에서는 한미 FTA 비준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미 FTA 비준은 수개월 내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힐러리 클린턴 장관의 일성이다. 클린턴 장관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의 조기 비준을 위한 미국의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미 FTA를 통한 관세감면 효과가 나타나면 양국 간 교역이 많이 늘어나 일자리가 확대되고 경제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지속적으로 한미 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고 있다. 한미관계는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과제 중 하나다.”
클린턴 장관은 FTA 비준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으며 양국 대통령의 성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한미 FTA와 관련해 매우 긴밀하게 함께 해왔으며 조기 비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의사를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비확산 문제와 원조 문제와 관련해 양국이 계속 공조해 왔다"면서 내년에 한국이 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기쁘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클린턴 장관의 방한은 1박2일 짧은 일정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평가는 ‘조용하지만 실속 있는 방문’으로 귀결됐다. 전반적으로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북핵 문제와 자유무역협정(FTA) 등 굵직굵직한 현안에 대해 양국 간 강도 높은 조율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북핵문제와 한·미 FTA 등 양국 간 최대 현안은 물론 리비아 사태나 이란 핵문제 등 범세계적 사안에서도 한미공조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외교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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