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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특별함’ VVIP만을 위한 프로그램 제공 고액자산가 잡기 위해 강남북 전방위 집중
‘나만의 특별함’ VVIP만을 위한 프로그램 제공 고액자산가 잡기 위해 강남북 전방위 집중
  • 월간리치
  • 승인 2011.05.12 04:49
  • 호수 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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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자산가를 공략하기 위해 증권사들이 서울 강남에서 강북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증권사 VVIP 점포들은 강남에 밀집해 있었는데 최근 광화문을 중심으로 강북권 VVIP전용 지점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여기에 VVIP를 따로 분류해 관리하거나 특별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까지 총가동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SNI서울파이낸스센터는 서울 태평로 서울파이낸스센터 빌딩 20층에 위치하고 있다. 예탁자산 30억 원 이상 초고액자산가를 위해 지난해 강남 두 곳, 강북 한 곳 등 3개의 SNI점포를 오픈했다. 베테랑 PB 10명이 강북지역의 선점을 위해 일임형랩 및 사모펀드, 헤지펀드 등 다양한 상품과 가업승계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산관리서비스 ‘특별해’

미래에셋증권도 강북지역에 WM(Wealth Management) 센터원 오픈으로 강북지역공략에 적극 나섰다. WM 센터원은 VVIP 전용지점으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투자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금융, 세무, 부동산 등 차별화된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한다.
WM 센터원 관계자는 “최근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전문 자산관리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고의 자산관리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지역은 여전히 은행권뿐 아니라 증권사에게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지로 꼽힌다. 이에 따라 강남권에서의 VVIP 센터도 꾸준히 오픈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서울 강남 파이낸스센터빌딩 15층에 ‘V Privilege’ 1호점 강남센터를 오픈했다. 브랜드인 ‘V Privilege’의 V는 Value, Vision, Veteran, VVIP의 약자로 남다른 특권과 혜택(Privilege)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상품라인업의 다양화와 베테랑 PB의 전진배치로 후발주자로서의 약점을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상담실도 각 룸별로 취향과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콘셉트로 디자인, 최대한 편안하게 자산관리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했다.
SK증권도 서울 서초동 GT타워 4층에 강남PIB센터를 오픈했다. PIB(Private Investment Banking)는 VVIP의 개념을 개인에서 법인, 전문가그룹으로 넓힌 자산관리서비스다.
기존 거액자산가에 대한 PB서비스를 기본으로 법인 및 의사, 변호사, CEO 등 전문가그룹을 대상으로 재무컨설팅, 회계지원, 절세 등 종합적인 자산관리 및 재무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전문인력 및 최우수 인력들을 배치,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 중심의 투자제안을 통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최적화된 투자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고액 자산가들은 절대적 수익과 차별화된 서비스에 반응한다. 증권사들은 특별한 대우를 받고 싶어 하는 심리를 적극 반영해 VVIP만을 위한 서비스로 공략하기도 한다.
우리투자증권의 ‘프리미어 블루 멤버스’는 예치자산 10억 원 이상의 거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VVIP 멤버십 서비스다.VIP들의 개인적인 요청을 들어주고 라이프스타일을 관리해주는 맞춤서비스로 ‘컨시어지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프리미어 블루 멤버스 대상이 되면 각종 금융거래 우대혜택과 호텔예약 문화생활 미용 레저 쇼핑 등에서 할인 및 우대 혜택을 받는다. 한강에서 요트 투어와 식사하는 패키지 예약과 골프아카데미에서 1대1 원포인트 레슨도 주선해준다.

승부수는 ‘차별화 서비스’

신한금융투자는 올 들어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황이나 환율 등 금융시장 전망이나 랩, 주가연계증권(ELS)와 같은 금융상품 설명은 물론 세무, 부동산까지 아우르는 ‘패키지서비스’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특별한 고객들을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상담이 이뤄진다”며 “고객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 상담 후 바로 추가 투자를 결정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고객등급 중 최고등급인 UHNW(Ultra High Net Worth) 등급을 신설, VVIP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UHNW 고객에게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시행한다.
현대증권은 온라인서비스 평가기관 스톡피아의 2011년 1차 평가에서 온라인서비스 1위로 선정, 특징적인 서비스로 대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YouFirst Ace’에 주력하고 있다. ‘YouFirst Ace’는 주식/ELW 클릭 주문, 주식Buy&Sell 주문 등 특화주문서비스, 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인 상품검색 종합화면 등을 실시한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의 고객 이슈 분석으로 맞춤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입체적인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양한 커뮤니티와 채널 등을 통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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