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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사회…최적의 보험상품은 ‘이것’
고령화사회…최적의 보험상품은 ‘이것’
  • 한겨레기자
  • 승인 2018.11.06 2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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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할인받고’ 건강도 ‘챙기고’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몸살을 앓고 있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면서 개개인이 생존과 생활을 위한 방법 찾기에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초고령 사회를 맞이할 수 있는 것은 병이 있어도 다양한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수명도 길어지고 있어서다. 금융시장도 재편되고 있다. 노년기 대비를 위한 개개인의 자산증식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맞춘 상품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리치>에선 고령화 사회 최적의 상품을 찾아봤다.

대한민국의 인구 고령화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0년 고령화 사회(고령 인구 비중 7%)로 처음 진입한 후 18년 만에 고령사회로 진입했을 정도다.
지난 9월 통계청에서 실시하는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 진입 문턱까지 온 상태다. 오는 2018년 65세 인구비중이 14.3%를 기록해 고령 사회로 접어들었는데 7년 후인 2025년에는 고령인구 비중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까지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급부상한 키워드는 ‘장수리스크’
 
이 같은 흐름에서 ‘장수리스크’가 중요한 키워드로 떠올랐다. 고령화사회 대상자들은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노후생활에 기여하는 금융상품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고령화와 인구감소를 비롯한 급격한 인구절벽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업계에서는 이들이 충족할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면 현재 선보인 보험상품 중 초고령사회 최적의 상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보험사들이 내놓은 ‘헬스케어’ 상품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상품은 고객이 직접 건강을 관리하게 해 손해율을 낮추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은 물론 지급보험금이 줄어들면서 해당 분량만큼의 보험료 인하가 가능해진다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건강도 챙기고 보험료와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흥국생명 건강증진형 변액상품 무배당 ‘걸으면베리굿 변액종신보험’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의 특징은 걸음 수에 따라 보험료의 최대 10%까지 환급해주는 것이다. 예컨대 상품에 가입한 후 6개월 동안 고객의 하루 평균 걸음 수가 7000보 이상일 때는 기본보험료의 7%를 환급해주고 1만보 이상일 때는 10%를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AIA생명에는 ‘AIA바이탈리티 × T건강걷기’와 ‘(무)100세시대 걸작건강보험’가 있다. ‘AIA바이탈리티 × T건강걷기’의 경우 AIA생명 또는 SKT 고객이 바이탈리티 앱을 깔고 하루 7500보를 걸으면 50포인트, 1만2500보를 걸으면 100포인트를 쌓아주며 주간 단위로 목표량을 채우면 멤버십 등급에 따라 보험료를 최대 10%까지 할인해 준다. 또  ‘(무)100세시대 걸작건강보험’은 ‘바이탈리티 통합형’ 가입 시 바이탈리티 앱을 통해 걸음 수, 기초건강검진, 금연 선언 등으로 쌓은 포인트에 따라 보험료 할인율이 달라지는 게 장점이다. 연 단위 보험료 할인율이 변동되며 13회차가 지난 다음에는 전체 보험료 납입 기간 동안 최대 10%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폭 넓어진 ‘보장’ 눈길

에이스손해보험에는 20~60살 성인을 대상으로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 진단비와 수술비, 입원비를 지원해주는 ‘처브 다이렉트333 3대질병보장보험(갱신형)’이 있다. 스마트폰에 건강관리 앱인 ‘더 챌린지’를 내려 받은 후 하루 약 6700보(10개월간 200만보)를 걸으면 가입 1년 뒤인 13회차 보험료부터 1년 동안 보험료 10%를 깎아주는 게 특징이다.
최적의 상품으로 꼽을 수 있는 또 다른 보험상품은 치매나 뇌혈관성 질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상태를 담보하는 ‘치매·간병보험상품’이다. 현재 출시된 상품들의 경우 중증은 물론 경도·증등도 치매까지 전부 보장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생활자금도 보장받을 수 있다. 그만큼 보장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현재 삼성생명은 ‘통합유니버설LTC종신보험’을 판매중이며 교보생명은 ‘교보미리미리CI보험’을, NH농협생명은 ‘걱정없는NH장기간병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미래에셋생명 ‘치매보험든든한 노후’ ▲신한생명 ‘(무)참좋은실버보험’ ▲흥국생명 ‘(무)흥국생명가족사랑치매간병보험’ ▲하나생명 ‘(무)행복knowhowTop3 간병보험’ 등이 있다. 또 한화생명은 ‘LTC보장특약’으로 LTC진단 시 진단자금(최대 5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령층이 치매에 걸려 생존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장기간병이 초래하는 경제적 부담 가족 간 갈등, 자녀양육 및 노후준비 차질 등의 문제를 대비해야 한다”면서 “치매·간병 보험 상품은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보전해 의료비 부담을 상당부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고령층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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