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포인트를 현금처럼”
“카드 포인트를 현금처럼”
  • 이성범기자
  • 승인 2019.05.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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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 ‘뚝 줄은’ 신용카드 시장…돌파구는

 

지난 4월 9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발표한 카드업계의 고비용 마케팅 개선 방안은
소비자들에게는 Vad news(나쁜 소식)이었다. 포인트 적립과 할인 혜택 등 부가서비스를 점차 줄이겠다는 게
주요 골자이기 때문이다. 물론 신규 신용카드로 한정을 두긴 했지만 기존 카드 혜택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같은 때 어떻게 하면 신용카드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금융위가 내놓은 방안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카드사가 대형 가맹점과 법인카드 회원에 제공하는 혜택을 줄이도록 했다는 대목이다. 이 대목 때문에 향후 대형 가맹점 제휴 카드의 서비스가 감축되며 소비자에게 통신사 요금이나 대형마트 제품 가격을 할인해주는 카드가 발급되기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례로 현재 소비자들이 통신요금제에 가입할 때 제휴 카드를 신규 발급받아 매월 일정액을 쓰면 통신요금을 할인받고 있지만 이런 혜택이 줄어드는 셈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만큼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포인트의 현금화 ‘각양각색’

그렇다고 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혜택 챙기기’를 포기할 수는 없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혜택 챙기기의 첫 번째 방법은 ‘카드 포인트=현금’이라는 생각으로 포인트를 현금화시키는 것이다. 포인트는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비율 제한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지하고 있는 카드들의 포인트를 사용하면 쏠쏠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용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자주 쓰는 카드의 혜택과 실적을 따로 적어두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또한 소유하고 있는 신용카드의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는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면 놓치지 않고 포인트를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전문가들이 ‘포인트 챙기기’를 제시하는 이유는 사용하지 않으면 아깝다는 것에 있다. 작년 포인트 소멸금액이 1300억원에 달하고 있다는 게 반증이다. 현재 신용카드 1포인트는 1원에 해당되는데 이 같은 현금(포인트)가 자신도 모르게 없어지고 있는 셈이다.
포인트를 챙기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금감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사이트를 통해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인 ‘내 카드 한눈에’ 또는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를 접속하는 것이다. 이곳에 접속하면 숨어 있던 자신의 신용카드 포인트까지 조회를 할 수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어카운트인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15개 카드사의 이용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보유카드 개수, 이용한도, 휴면카드 여부, 결제금액, 연체금액, 카드사별 잔여 포인트. 2개월 뒤 소멸예정 포인트 등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다.
지금 이곳에서는 BC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등 8개 전업카드사와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씨티은행, SC제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7개 겸영카드사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조회가 끝났으면 포인트 현금화에 나서야 하는데 그 방법은 다양하다. 카드대금으로 결제를 할 수 있다. 또 신용카드 포인트 사용처의 상품 또는 서비스를 결제할 때 현금 대신 포인트 결제가 가능하며 포인트를 항공마일리지 적립이나 선불카드 충전, 아파트관리비 결제 등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한편 지난달 선보인 풍성한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는 2개의 카드가 이목을 끌고 있다. 하나는 우리카드가 ‘카드의정석’ 시리즈 300만좌 돌파 및 출시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내놓은 신상품 ‘카드의정석 WOWRI(와우리)’이고 다른 하나는 신한카드가 내놓은 ‘미니언즈 체크카드’다.


포인트 적립 ‘쑥’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와우리’는 업계 최단 기간 내 300만좌를 돌파한 성과가 놀랍다는 의미의 ‘와우’와 ‘우리’라는 단어가 더해진 명칭으로 기존 카드의정석 포인트와 비교하면 면세점 결제 시 적립 혜택이 강화된 게 특징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상품 주요 혜택은 기존 포인트 적립에 특화된 혜택을 주는 ‘카드의정석 포인트와 동일하다”며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인 전 가맹점 이용금액 0.8% 적립,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특별 업종에서는 이용금액의 최대 5.0%까지 적립해주고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에 이 카드를 등록, 결제하면 3% 추가적립 혜택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한카드의 미니언즈 체크카드의 특징은 포인트 적립, 생활밀착형 서비스, 신한금융그룹 우대서비스 등에 특화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포인트의 경우 모든 가맹점에서 전월 이용실적과 관계없이 결제금액의 0.2%를 적립 받을 수 있다”면서 “또한 할인마트와 편의점, 커피·영화, 해외, 이동통신 등 5개 영영에서는 0.5%,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한 1개 영역에서는 최대 1.0%까지 적립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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