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이기고'정확도 '높이고'
바람을 '이기고'정확도 '높이고'
  • 손진호프로
  • 승인 2019.05.08 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계절의 묘미를 느끼며 운동할 수 있는 것은 대자연이 경기장인 골프라는 스포츠의 특권이다. 봄이 되면 골퍼들은 기지개를 펴고 동계시즌 훈련한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벼르기도 하고, 게으름을 피운 골퍼는 부랴부랴 연습장을 찾아 몸을 풀기도 한다. 만물이 소생하듯 봄에 골프장에 나가 심호흡을 하면 몸도 건강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봄 골프의 어려움도 있다. 바로 바람이다. 하늘에서 부는 바람을 완전히 예측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골퍼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다만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응용하면서 스마트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

바람에 맞서지 않는다

바람이 심할 때의 가장 큰 플레이 원칙은 ‘바람에 맞서지 말고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윙에 자신이 붙고 비거리가 나간다고 자부하는 골퍼 중에는 멋지게 바람을 뚫고 볼을 날릴 것 같은 상상을 하겠지만 볼이 강할수록 저항도 심해져 볼은 옆으로 휘어지게 된다.
때문에 뒷바람이라면 살살 볼을 바람에 태워 손쉽게 비거리를 내고 맞바람일 경우에는 최대한 볼을 낮게 보내 비거리는 손해를 덜 보고 방향성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낮은 탄도의 구질은 방향의 휘어짐이 덜하므로 OB의 확률이 적어진다.)
저탄도 샷을 구사한다

바람 속에서 볼을 낮게 보내 적당한 비거리와 방향성을 확보하는 낮은 탄도의 구질은 구사하기 그리 어렵지는 않다. 다만 평소에 연습을 하지 않기에 낯설어 실수가 나온다. 또한 실수가 나와도 대부분 탑핑이기 때문에 볼이 굴러가는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저탄도 샷의 방법은 볼을 평소보다 오른쪽에 위치시키고(자연스럽게 헤드페이스 각도가 낮아진다) 클럽은 한 클럽 크게 잡고 그립은 약간 아래를 잡아 견고한 스윙의 준비를 한다.
스윙은 피니쉬를 지향하기 보다는 끊어 치는 느낌으로 폴로스루만 길게 가져가는 스윙을 한다. 클럽의 헤드가 볼에 접촉할 때 각이 선 상태로 볼을 밀어내어 탄도가 낮아지는 샷이 형성된다.


바람속의 숏게임

숏게임의 고수일수록 어프로치는 굴리는 형태의 런닝 어프로치를 선호하는데 실수가 적기도 하지만 바람과 바운스의 영향이 안 받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맞바람이 심할 경우 어프로치를 하려고 서면 안 갈 것 같은 느낌에 오버하기 쉽다.
퍼팅 또한 정확하게 터치해야 하는 골퍼에게 불안감을 주기 때문에 중심이 흔들리기 쉽다. 이러한 불안감이 들 경우에는 중심을 한쪽으로 강력하게 홀딩하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왼발 쪽으로 중심을 고정하고 어프로치나 퍼팅을 하면 임팩트의 정확도가 좋아진다.


손진호 프로

원마운트 스포츠 팀장
골프아카데미 원장
국림경찰대 교수(골프지도)
한국골프학회 이사
전)수원대 경영대학원 교수(골프과정)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