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8 10:55 (수)
지식산업센터…틈새 투자처로 ‘급부상’
지식산업센터…틈새 투자처로 ‘급부상’
  • 한계희 기자
  • 승인 2019.07.02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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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는 ‘저렴’ 세제혜택은 ‘풍성’

 

최근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의 인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주택시장 규제에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서다. 투자자들이 지식산업센터에 주목하는 이유로는 기본적으로 교통망이 좋고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는 데다 고정 수요가 탄탄하다는 점이 꼽힌다. 게다가 미래전망도 밝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지원 아래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수요자가 늘고 있는 까닭이다.  리치  를 통해 자세히 알아봤다.

 

예전 ‘아파트형 공장’이라고 불렸던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사업 분야 기업과 지원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3층 이상의 집합건축물을 말한다.
이곳에는 제조업과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관련 종사자들과 그들을 위한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하고 있다. 여기에는 정보통신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수요가 급증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2015년 69건에서 2016년 88건, 2017년 82건, 2018년 107건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뿐만 아니다. 지난 4월말 기준으로 승인·등록된 지식산업센터는 전국에 1061곳이 있다.

“투자 규제가 적다”

이중에서 현재 건축공사를 진행 중이거나 착공을 준비하는 곳은 536곳에 달한다. 복합업무시설로 건설되는 지식산업센터에는 기업체와 근로자의 근로여건 향상을 위해 피트니스센터, 회의실, 기숙사 등 많은 지원시설들이 제공되고 있다. 이것이 미래전망이 밝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투자자들이 지식산업센터를 주목하는 이유는 아파트 대비 저렴한 분양가과 세금혜택, 입주업체의 업무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인프라,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복지 공간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지식산업센터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투자규제가 적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최근 강화된 총부채상환비율(DTI), 담보인정비율(LTV),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등 대출 규제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택이나 오피스텔처럼 분양권 전매제한의 적용대상도 아니다.
따라서 입주 기업은 분양가의 70~80%까지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주택법상 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다주택자를 판단하는 주택 수에 합산되지 않기 때문에 새로 매입한 경우 부가가치세도 환급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취득세(50%)와 재산세(37.5%) 감면 등의 혜택도 받는다. 특히 재산세의 경우 감면혜택은 올해 말까지 취득할 경우 향후 5년간 지속된다.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장점이다. 부동산투자 전문가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는 공실 부담이 적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지역 랜드마크로 도약할 수도 있다. 이는 입주기업 내 근로자들은 물론 인근의 배후수요까지 유인할 수 있다는데 기인한다.
상가의 투자가치가 높다는 것은 지식산업센터 인근에 대개 근로자들을 위한 대규모 상권이 형성된 곳이 많다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실제 지식산업센터에는 수많은 산업 종사자들이 상주할 뿐만 아니라 그들을 위한 대규모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
최근 KB리브온에서 상권동향을 밝혔는데 이를 보면 500여 곳의 점포가 입점해 있는 서울 대표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인 G밸리(구로/가산디지털단지)의 올 2월 기준 상권 매출 규모는 234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월(219억8000만원) 대비 6.5%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산업센터는 임대수익률도 짭짤하다.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는 인근 오피스텔보다 수익률이 높은 경우도 많다. 기숙사는 오피스텔보다 저렴한 관리비와 오피스텔보다 풍부한 주차 공간이 강점이다. 이 같은 강점으로 입주기업 내 직원들은 물론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고 이것이 수익률로 이어지고 있다.

“옥석 가리기는 필수”

지식산업센터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품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필수라는 게 투자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 투자전문가는 “물류를 생산해 공급하거나 거래처와 수월하게 교류하기 위해서는 편리한 교통망 여부가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입지와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식산업센터를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랜드 건설사가 공급하는 지식산업센터는 안정적 시공을 기대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면서 “사업계획 때부터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인프라가 뛰어나고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시설과 커뮤니티, 조경 등 설계 면에서 신뢰도가 높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투자전문가는 “입점하는 중소·벤처기업은 주요 대기업 보다 상대적으로 기업규모가 작고 경기불황 등 외부요인에 따라 기업 활동에 제약이 있어 쉽게 도산 등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주기적으로 공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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