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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카지노 하면 떠오르는 그곳
헐리우드·카지노 하면 떠오르는 그곳
  • 월간리치
  • 승인 2011.06.12 18:38
  • 호수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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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는 어떤 모습일까? 아마도 활력과 재미, 그리고 거대한 자연을 품고 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미 서부에는 로스엔젤레스와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가 자리하고 있다. 헐리우드와 디즈니랜드, 카지노, 그랜드캐년, 금문교 등이 상상을 자극하고 있다. 직접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미 서부를 미리 살펴보자.

헐리우드로 유명한 영화산업의 중심지, 로스엔젤레스
로스엔젤레스는 미국 영화산업의 대명사 헐리우드와 꿈의 동산 디즈니랜드로 명성이 높다. 우리나라와 미국을 오가는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하며, 현재 수십만명의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코리아타운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미서부에서 가장 발달한 도시로서 가난한 이민자들의 꿈과 번영이 약속되는 희망의 도시로 기억되고 있다.
1781년 다운타운의 올레라거리에 스페인 이민자 44명이 이주하면서 발전하기 시작했으며, 미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자연환경, 산업구조, 인종분포가 가장 다양한 지역으로 성장했다.
예전에는 농업과 제조업, 군수산업의 비중이 컸지만 최근에는 제조업과 군수산업의 쇠퇴로 광고, 컴퓨터 프로그램, 테이타프로세싱, 엔지니어링, 회계, 법률 등 비즈니스, 서비스업이 최대 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세계 최대의 영화산업과 관광사업이 LA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
연중 온난한 아열대성의 기후와 청명한 날씨의 로스엔젤레스는 넓은 땅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 끝없이 펼쳐진 해변으로 이민자들에게 마음의 풍요와 출발을 꿈꾸는 도시라는 희망을 제공하고 있다.

주변 관광명소
1. 맨스 차이니스 극장
맨스 차이니스 극장은 독특한 건축물로 유명한 관광명소다. 매년 수백만의 관광객이 맨스 차이니스 극장은 물론 극장 앞에 펼쳐져 있는 수많은 전설적인 유명인들의 발과 손이 프린트 된 것을 보러 이곳을 방문한다. 그리고 내부를 감상하고 싶다면 극장표를 구입하여 들어가면 된다. 내부 역시 건물의 외부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특히 중국 스타일로 꾸며져 있다.
2. 헐리우드의 트레이드 마크, ‘헐리우드’ 사인
세계 영화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헐리우드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헐리우드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HOLLYWOOD’라는 50피트 높이, 450피트 넓이, 45만 파운드 무게의 큰 사인이다.
지난 1923년 만들어졌을 당시에는 ‘HOLLYWOOD LAND’라고 쓰여져 있었으나 이후 1949년 ‘land’부분을 삭제했다.
이 헐리우드 사인은 LA 영화산업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미국인들에게 더 사랑받는 곳이다.

카지노의 도시, 라스베가스
라스베가스는 네바다주 동남부 사막에 자리 잡고 있는 미국 최대의 관광도시 중 하나다. 도박에 의한 수입이 많기 때문에 호텔, 음식, 쇼 등이 미국의 다른 관광도시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라스베가스는 크게 스트립 구역과 다운타운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스트립지역은 MGM과 뉴욕뉴욕 등 5km에 걸쳐 늘어서 있는 호화 호텔들로 가득한 화려한 분위기이고 그에 비하면 다운타운 지역은 서민적인 분위기라고 할 수 있다.
근교에는 야외 스포츠,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레크레이션 구역이 있다. 특히, 골프장의 환경이 뛰어나기 때문에 미국 프로 골퍼들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다. 그리고 호텔을 포함해 회원제로 운영하는 테니스 코트가 100개 이상 있는 테니스 천국으로 여행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905년에 기차가 운행되면서 도시의 모습을 갖추게 됐고, 1935년 후버댐이 완성되면서 풍부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를 공급받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찬란한 네온사인의 거리, 플레쉬를 터트리지 않고도 밤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유흥도시로 발전했다. 세계 최대의 호텔 밀집지역으로, 전체 인구의 ⅓이상의 노동력이 호텔이나 카지노 같은 유흥업에 종사하고 있다

주변 관광명소
1. 유령의 마을 캘리코 은광촌
캘리코 은광촌은 라스베가스에서 약 230km정도 떨어져 있어서 캘리포니아로 가는 길에 둘러볼 수 있는 관광명소 중 하나다. 캘리포니아의 작은 마을에 불과했던 캘리코마을은 서부개척시대인 지난 1881년을 기점으로 년간 1200만달러 규모의 은 발굴량으로 인해 급속도로 인구가 늘면서 캘리포니아 최대 규모의 도시 중 하나로 발전했다. 그러다가 1896년경 갑작스런 은값의 하락으로 인해 사람들이 떠나고, 이내 유령의 마을이라는 명칭이 붙게 됐다.
캘리코 은광촌이 관광명소로 복원된 것은 LA의 테마공원 넛츠베리팜을 세운 월트 넛츠가 은광촌 당시 모습의 사진을 기초로 복원해 1966년 샌버나디노 정부에 기증하게 된 것에서 기인한다. 이로써 캘리코 은광촌은 유령의 마을 카운티 리저널 공원으로 주요 관광명소가 되었다.
이 마을이 유령의 마을이라는 명칭을 갖게 된 또 하나의 유래는 은을 캐던 많은 중국인들이 열악한 환경과 갖가지 악조건으로 인해 사망하여 그들의 공동묘지가 마을 입구에 세워져 밤마다 통곡소리가 들린다 하여 유명해졌다. 그래서인지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꼭 들러 참배를 하는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2.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그랜드 캐년
그랜드 캐년은 자연의 위대함과 신비로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4억년이 넘는 세월동안 콜로라도강의 급류가 만들어낸 대협곡으로 446Km에 걸쳐 펼쳐져 있고, 해발고도가 2133m에 이른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자리잡고 있는 국립공원으로 미대륙의 광활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세계적인 명성의 관광명소이다. 빙하기에 시작해 현재에 이르는 무구한 세월 속에서 형성된 그랜드 캐년은 장구한 지구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랜드 캐년은 크게 노스림과 사우스림으로 나뉘어 있다. 사우스림은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연간 약 5백만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사우스림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방문자 센터에 들러 그랜드 캐년의 역사, 지질학, 야생동식물 등에 관한 사전정보를 얻는 것이다. 그리고 방문객들이 무언가에 대해 궁금해 주위를 둘러보면 어디에서든지 공원 순찰대원을 발견할 수 있다. 뜨겁고 건조한 여름에도 순식간에 기온이 떨어지고 천둥이 치는 등 날씨의 변화가 심하고, 겨울에는 심한 추위와 눈보라를 만나게 된다. 노스림은 사우스림에서 354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우스림을 찾은 방문객의 10퍼센트만이 이곳 노스림을 방문하고 있다. 물론 이것이 노스림이 사우스림에 비해 아름답지 않다거나 볼거리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이곳 노스림은 5월 중순에서 10월까지만 개방하고 있다. 라스베가스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약 50분정도가 소요된다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는 샌프란시스코 베이와 태평양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비교적 작은 도시다. 다채로웠던 과거의 흔적을 소중히 간직하며 유서 깊은 건물들을 가능한 훼손하지 않으면서 현대적인 건물의 빌딩, 상점과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샌프란시스코에는 건축학적 그리고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으며, 샌프란시스코는 미국을 방문한 사람들이 빼놓지 않고 찾게 되는 관광지다.
샌프란시스코의 매력은 크고도 작은 것에 있다고 말할 수 있고, 도시 어느 곳에서든 산, 바다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처음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사람들은 금문공원과 금문교, 팰리스 어브 파인 아츠, 케이블카를 타고 지나는 노브 힐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명소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필버트 계단이나 매컨드레이 레인을 지나 아래로 걸어내려 가거나 이나 쿨브리스 파크에서 동쪽을 내려다보는 평화로운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주요 관광명소를 방문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가슴 설레게 할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언덕과 계곡으로 형성된 독특한 형태의 지형을 가지고 있는데 노브 힐, 트윈 픽스, 유레카 밸리, 이스트 베이 등의 지역명이 바로 이러한 요소가 반영된 예이다. 샌프란시스코를 직접 몸으로 눈으로 느끼고 싶다면 다채롭고 생기 있는 미션 디스트릭트, 게이의 거리인 카스트로, 아직도 과거 60년대 히피문화의 체취가 남아있는 헤이트&애쉬버리 스트리트, 세련된 분위기의 퍼시픽 하이츠, 이국적인 차이나타운과 여전히 자유분방한 노스 비치 등의 가능한 많은 지역을 방문해 보자.

주요 관광명소
1. 세계 제일의 美를 자랑하는 금문교
지난 1937년 완공된 단일 경간으로 세계에서 가장 길고 아름다운 다리인 금문교는 이 다리를 보지 않으면 샌프란시스코를 봤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인터네셔널 오렌지’라는 붉은색으로 칠해져 샌프란시스코의 풍경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이 다리에는 연간 9백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여름 시즌에 가장 붐빈다. 전체 길이 2737m, 수면으로부터의 높이는 67m로, 퀸 엘리자베스호도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이다. 샌프란시스코만과 마린카운티를 연결하는 금문교를 건너려면 사람은 무료이지만 차는 통행료를 지불해야 한다.
금문교 자체의 빼어난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자전거를 타거나 도보로 건너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금문교를 걸어서 건널 경우에는 바람에 대비해 따뜻한 옷차림을 하는 것이 좋다.
마린 카운티 쪽의 조망대로 샌프란시스코의 스카이 라인이나 앨카트래즈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석양 무렵의 전망이 빼어나며, 기념찰영지로 적격이다.
이밖에도 샌프란시스코 쪽에 있는 전쟁박물관. 과거에 군 작전기지였던, 현재는 공원으로 변한 요새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요새는 마리나 디스트릭트에서 리치몬드 디스트릭트가지 연결돼 있고, 윈드서핑과 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2. 하프돔과 야생동물의 천국으로 유명한 요세미티 국립공원
요세미티는 지난 1868년 스코틀랜드인 존 무어가 발견한 지역으로 189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국립공원이다. 광대한 규모와 변화무쌍한 자연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공원내의 표고는 해발 609m에서 3962m까지로 5개의 상이한 식물대가 있으며, 침엽수를 중심으로 아메리카 참나무 등의 경목, 철축, 관목, 야생화가 사시사철 삼림과 초원을 물들이고 있으며, 200종 이상의 야생 조류와 75종에 이르는 포유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야생동물의 낙원이기도 하다.
요세미티는 크게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요세미티 밸리지역, 해발 3000m 이상에서 만년설이 있는 투얼럼 고원지대, 수령이 2700여년이나 되는 거목들이 자리 잡고 있는 마리포사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3. 언제나 사람들로 가득한 활기찬 거리 차이나타운
샌프란시스코에 자리잡고 있는 차이나타운은 많은 중국인들과 동남아시아에서 온 이민자들이 살고 있는 거주지역과 중국전통시장, 상점, 수많은 레스토랑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 주차를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택시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맡으면 싫어하는 중국 특유의 냄새와 지저분함 때문에 인상을 찡그리는 이들도 있지만 언제나 많은 사람들도 붐빈다.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은 수많은 상점이 들어서 있는 그랜트 애비뉴와 이국적인 중국 잡화점, 유명 차이니즈 레스토랑, 식료품 시장, 불교사원과 소형박물관 등이 자리하고 있는 스톡톤 스트리트로, 이곳은 걸어다니며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거리를 거닐면 들려오는 중국말, 탑모양의 지붕과 정교하고 화려한 장식의 발코니 등 중국식 건축물 등도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중국역사 박물관, 중국문화센터, 퍼시픽 헤리티지 박물관 등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이곳은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로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활기가 넘치고 있는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케이블카로 동쪽 또는 서쪽에서 가는 경우에는 캘리포니아 노선을 이용해 그랜트 스트리트나 스톡톤 스트리트 부근에서 하차하면 된다. 거리는 밤 10시 이전에는 거리를 거니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산책을 해도 좋으며 차이나타운에서 더 북쪽으로 가면 밤의 번화가 브로드웨이로 연결되어 있어 야경코스로 인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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