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발생하는 자산에 투자해야”
“수익 발생하는 자산에 투자해야”
  • 옥진주
  • 승인 2019.08.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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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진주 하나은행 삼성노블카운티PB센터 Gold PB 팀장

 

7월 18일 한국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1.50%로 금리인하를 결정했다. 7월 말로 예정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보고 8월에야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넘어 선제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미국 역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7월말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이처럼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알짜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의 정석을 알아보자.


주식이 강세국면이면 채권이 약세를 보였고 반대로 주식이 약세국면이면 채권이 강세흐름을 과거 모습이었으나 2008년 이후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에 따라 주식, 채권, 부동산 등 구분할 것 없이 모두 상승하는 동조화 현상을 보였다.
문제는 앞으로의 추가 상승의 여력이다. 미국 경제는 10년 연속 경기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장 기간이다. 미국 주식시장 역시 금융위기 이후 역대 최장 강세장을 보이고 있으며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금리는 미국이 0~0.25%에서 금리정상화를 위해 인상을 하긴 했으나 일본 -0.1%, 유럽 -0.4% 등 매우 낮은 수준이다. 즉, 과거와 같은 수준의 자산 가격 상승폭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반대의 상황, 하락의 경우도 고려해봐야 할 시점이다.
상승흐름이 시작되는 초입국면 또는 상승흐름이 어느 정도 진행된 국면에서는 방향성 투자가 답이다. 즉, 시장상승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상승한 만큼 수익이 발생하는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
주식의 경우 개별주식을 투자하거나 주식형 펀드에 간접투자 하면 상승에 동참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상승흐름이 상당부분 진행된 상황이기 때문에 방향성 투자보다는 확정수익형 투자를 해야 한다. 확정수익형 투자라 함은 시장상황에 크게 관계없이 정해진 기간에 확정된 수익이 발생하는 투자라고 할 수 있다.
확정수익형 투자의 방법으로 가장 접근이 쉬운 것은 정기예금이나 만기까지 보유할 수 있는 채권이다. 정기예금 또는 개별채권의 경우 정해진 기간 내 부도 등의 사유가 없다면 그 기간만큼의 사전에 확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낮아진 금리로 인해 수익률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으나 안정성 측면에서 일부 투자가 필요하며 추가 기준금리 하락을 예상한다면 채권형 펀드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채권형 펀드의 경우 펀드 내 다양한 우량등급의 채권을 편입하기 때문에 부도의 위험은 상당부분 줄이면서 기준금리 추가 하락 시 채권가격 상승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다만 하이일드(투자부적격) 등급의 채권을 담는 펀드는 채권보다는 주식과 상관관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수익률의 변동성이 커서 확정수익형 투자의 대안으로 보기는 어렵다.

대체 투자처 각광

주가연계증권(ELS)도 확정수익형 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주가연계증권은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투자시점 당시의 주가지수 수준에서 6개월 마다 일정수준 하락하지 않은 경우 사전에 확정된 수익으로 조기 상환되는 상품이며 만기시점에서 일정수준 넘어 하락한 경우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원금손실의 가능성은 정기예금, 채권보다 높으나 보수적인 구조의 주가연계증권, 즉 조기상환 가능 주가지수를 -20%~-30%로 낮게 구조화한다면 확정수익은 높지 않더라도 조기상환 가능성은 증가시킬 수 있다.
앞으로의 투자에 있어서도 과거 조기 상환된 수익률을 기준으로 하기 보다는 기준금리가 이미 충분히 낮아진 만큼, 그리고 주가지수가 상당부분 상승한 만큼 위험을 더 크게 생각해서 보수적인 구조로 투자하는 것이 향후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과거 은행에서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하되, 대출과 이자를 갚지 못할 경우 담보권을 실행해서 원금을 회수하는 담보대출을 많이 했는데 금융위기 이후 국제결제은행(BIS)의 기준에 따라 은행의 위험자산(대출 등) 대비 자기자본비율 준수를 위해 대출을 자제하면서 펀드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대출형 사모펀드에서 중요한 것은 담보자산의 가치평가가 적정한지, 담보대출비율(LTV)이 충분한지가 관건이다. 정부의 매출채권, 부동산담보 브릿지론, 자산담보대출 등이 투자 대상이다.
부동산펀드도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펀드의 수익은 투자기간 중 임대를 통한 임대수익과 부동산 매각에 따른 매각수익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는 반대로 위험요인이 되기도 한다.
임차인이 확실하게 장기간을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한 경우 투자기간 내 임대수익은 확실하게 발생하며 투자 만기시점에서도 장기간 사용계약을 맺은 임차인의 존재로 인해 매각이 용이하며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원자재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되기 때문에 금 관련 상품도 확정수익형 상품은 아니나 고려해 볼 만 하다. 주식, 채권, 부동산 등 거의 대부분의 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동안 금은 온스당 1200달러 내외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 1400달러 중반으로 상승했다.
원자재는 달러가 결재수단이라 달러가치가 떨어지면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는데 미국의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달러가치가 하락하고 원자재가격, 특히 금 가격은 상승할 여지가 있다. 또한 금은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도 지니는데, 미-중 무역 협상 지연이나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수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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