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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에 더욱 초점을 두자”
“안전자산에 더욱 초점을 두자”
  • 김현섭 팀장
  • 승인 2019.11.05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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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WM 스타자문단 김현섭 PB팀장(도곡스타PB센터)

 

 

현재 가장 시장에 영향을 많이 주고 있는 미-중 무역 분쟁은 대중 추가 관세 보류와 미국산 농산물 수입확대 및 금융 시장 개방 확대 내용의 부분 타결로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이 완화 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지적재산권 보호, 산업정책 보조금 등의 핵심 이슈는 다루지 않았다는 한계로 긍정적 영향도 제한적이다.


 

주요국의 재정확대 기대감은 금융시장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나 장기화 되는 홍콩 시위 사태, 브렉시트의 불확실성, 미국 트럼프 탄핵 이슈 등 시장 방향성을 바꿀 수 있는 이벤트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
이에 안전자산으로 분류 되는 채권과 위험자산과 상관관계가 낮은 글로벌 헤지 펀드, 정기적인 인컴이 발생하는 리츠 같은 투자 상품에 더욱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


낙인 50 ELS를 원화와 USD로 투자

ELS(equity-linked securities), 주가연계증권은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되어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이다. ELS는 개별 주식 가격과 연계해 수익률이 정해지는 ‘종목형’과 주가지수에 연계해 움직이는 ‘지수형‘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개별주식 종목형 ELS 수익률이 더 높지만 변동성이 더 크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는 지수형을 권한다.
현재 은행에서 판매중인 ELS 파생결합상품을 예로 설명하면 3년 동안 미국 S&P 500지수, 중국본토 CSI300, 유로존 국가의 블루칩 종목 50개로 만든 EUROSTOXX50지수 3가지를 기초자산으로 90/85/80/80/75/70 낙인 50인 상품조건의 ELS가 연 4.3%로 투자가 가능하다.
1220원을 넘었던 미달러 환율이 현재 1170원 초반까지 하락했다. 안전자산으로 간주되어 경제가 불안 시 환율이 상승하는 미달러를 분산차원에서 달러로 투자 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달러 ELS 투자의 경우 1% 수수료를 별도 부과하는 조건으로 연 7%대로 달러 ELS 투자가 가능하다.


글로벌 헷지 펀드

헤지 (hedge)의 뜻은 울타리, 보호라는 사전적 의미로 주식, 채권, 통화 등 다양한 자산군에서 롱숏전략, 상대가치 등의 헷지 전략을 활용하여 수익률 하방을 막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주식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변동성이 클 수 있는 시장에서 투자 매력이 있다.
저금리 상황에서 리츠 투자

리츠(REIT: Real Estate Investment Trust)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로써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및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 및 운용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투자회사를 말한다.
높은 배당과 정기적인 현금 흐름이 장점이고 리츠 상장 시 한국거래소에서 주식 매매를 통해 유동성 확보가 가능하다. 경험이 풍부한 부동산 전문가들에 의해 운영이 되고 국토교통부의 관리 감독 공시의무로 투명하게 관리된다. 직접 투자의 경우 자금여력 상 매수 물건의 한계가 있지만 리츠의 경우 분산 투자가 가능해 리스크가 줄어든다.
10월에 연 6% 이상의 배당이 기대 되었던 롯데 리츠 공모의 경우 63대1의 경쟁률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커피 한 잔 값의 소액으로도 부동산의 소유자가 될 수 있고 배당수익도 올릴 수 있다.
상장된 리츠 중 서울 경기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신한알파리츠와 이랜드 리테일의 장기 임차 매장에 투자하는 이리츠코크렙의 경우 올해 40% 이상 주가 상승을 보였고 정기적 배당도 나오고 있다.
연초부터 기록한 수익률은 금리 인하가 선 반영되어 나온 수익률로 현재 기준 투자 시에 과거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국토교통부 발표로 투자금액 5000만원 한도로 일정기간 투자 시 소득에 대해 9% 저율로 분리과세 적용이 예상되어 진다. 분산 투자가 가능한 만큼 서로 다른 리츠에 분산 투자를 추천한다.


지분형 부동산 투자

금융을 통해 부동산 투자를 할 경우 개인 단독으로 할 수 없는 부동산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 몇 백억 짜리부터 몇 천억 짜리 부동산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 부동산까지 투자가 가능한 점이 매력이다.
특히 우량 임차인이 장기 책임 임대차 되어 있는 빌딩을 매수 할 경우 공실 리스크에 임차인 관리도 필요 없이 안정적 배당이 기대된다. 단 매각 시까지 현금화가 어렵고 매각 차손이 발생 할 수도 있다. 현재 연 6.5%의 배당이 예상 되고 투자기간 5년을 계획하는 미국 맨하튼 빌딩부동산 펀드에 투자 가능하다. 
LTV를 확인해야하는 대출형 부동산 펀드

주식 시장과 상관관계가 낮은 곳에 분산 투자를 권한다. 대출형 투자이기 때문에 부동산 담보가 설정 되어있고 투자 기간, 수익률이 정해져 있다. 대부분은 최소 가입금액이 억 단위인 사모형 투자로 가입이 가능하지만 공모형으로도 종종 출시되고 있다.
투자 상품 고르는 기준 중에 하나는 담보대출비율인 LTV를(loan to value) 확인하는 것이다. LTV 60%라면 감정가 대비 내 설정 비율인 60%까지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현재 연 4~5%대의 대출형 부동산 펀드의 투자가 가능하다.


브라질 국채(2025년 1월 만기물)

브라질 국채는 비과세 혜택과 10%의 높은 표면이율의 장점으로 현재 시점 투자 시 환율 변동이 없다는 가정 하에 연 6%정도 매 6개월마다 비과세 배당이 기대되어 진다. 하지만 브라질국가의 신용상황과 헤활화 환율 및 금리 변화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매우 높은 위험의 투자이다.
채무 불이행 국가부도 발생 시 원금상환이 불가능하거나 지연될 수도 있다. 환율 리스크가 큰 점을 감안하더라도 비과세로 1월초 7월초 매 6개월마다 지급되는 정기적인 인컴이 투자 매력이다. 현재 환율이 280원대로 하락하여 신규 투자하기에 무리가 없는 시기라고 생각된다.
실물에 비과세 투자할 수 있는 골드바 신탁

장단기 금리 역전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과 미국 중국 무역 분쟁 장기화, 국내 경기 불안에 대한 위험에 대비하고 싶다면 골드바 신탁을 권한다.
국제 금 가격과 미 달러 환율이 반영되어 가격이 정해지므로 경기 하락과 인플레이션 대비에 긍정적인 투자다.
KRX 금시장에 상장된 금 현물에 투자하는 것으로 조금씩 사 모았던 금이 1KG이 넘으면 10% 부과세와 골드바 제작 수수료를 내고 골드바 실물로 인출할 수도 있다. 금 투자는 정기적인 이자가 없으므로 가격 상승만을 기대하여야 하는 단점이 있다. 


미국 주식, ETF

세계 경제를 이끌고 있는 미국 대표 기업에 미달러로 ETF에 장기투자를 하는 것은 고액 자산가에게 포트폴리오 투자로 의미가 있어 보인다. 또한 수익과 손실이 합산되어 22% 양도세로 분류과세가 되는 것은 2000만원의 종합금융소득에 포함되지 않아 종합금융소득 대상자에게는 유리하다.
투자 시점 분산할 수 있는 적립식 펀드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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