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3 10:01 (금)
“금융 산업이 한국경제 생산성 끌어 올려야”
“금융 산업이 한국경제 생산성 끌어 올려야”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11.30 2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금융협의회’ 개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1월 1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한국은행에서 ‘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 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이동빈 수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금융 산업이 한국경제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만이 성장잠재력 확충을 달성할 수 있는 핵심 열쇠”라며 “특히 급속한 인구 고령화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생산성 제고가 무엇보다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지난 10년간 잠재성장률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2015년 이후 잠재성장률이 정체 상태인 유로존 지역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인다”면서 “그 요체가 기업투자 확대와 그에 따른 생산성 향상에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총재는 금융 산업이 통신업, 기계장비임대업 등과 함께 생산자 서비스 부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경제 전체의 생산성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및 가계대출 억제 노력 등의 영향으로 가계부채의 증가세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최근 서울 등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수도권과 지방간 부동산 시장 상황이 차별화되고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저금리 상황 지속으로 경제주체들의 수익추구 성향이 강화되면서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투자자 손실뿐만 아니라 금융기관의 평판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와 관련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질 것이라는데 공감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기업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지는 징후가 아직까지 지표상으로는 뚜렷이 나타나고 있지 않으나 기업의 업황 및 영업실적 부진이 지속될 경우 저신용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대출자산의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견해를 같이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