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토리현의 관광 포인트는 크게 세 곳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돗토리 최고의 명물인 돗토리 사구. JR 돗토리역에서 2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돗토리 사구는 시치 산기슭부터 하쿠토 해안까지 길이 16km, 폭 2km로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해안사구다.
최고 지점의 높이가 92m에 이르는 사구에서는 스쳐가는 바람이 아름다운 파도 문양을 새겨놓아 장관을 이룬다.
두 번째는 JR돗토리역 북쪽에 있는 시가지로, 이곳은 죠우카마치(과거 성을 중심으로 형성돼 발전한 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미술관, 테마파크 등의 시설과 토산품 매장, 음식점 등이 밀집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마지막은 고야마 연못 및 요시오카 온천 지역이다. 일본 제일의 연못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독일 하나우시, 한국의 청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특산품으로는 마른 오징어·두부어묵·참마어묵 등이 있고, 도자기·죽세공품 등의 민예품이 유명하다. 해마다 8월에는 돗토리샹샹축제가 성대하게 열려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즐거운 볼거리가 가장 많은 곳
톳토리현의 주요 도시로는 돗토리 외에도 요나고와 쿠라요시가 있다. 요나고는 국제공항이 있어 우리나라의 관광객들이 돗토리현을 방문할 때 즐겨 찾는 도시이다. 돗토리현에서 가장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곳이다. 그리고 돗토리현 중부에 위치해 온천거리와 접하고 있는 쿠라요시는 흙벽창고와 상가가 늘어선 쿠라요시 백벽토장군이 유명하다.
7월에 열리는 우츠부키토장축제에는 여러 초롱이 걸려 축제분위기를 더한다. 시내에 있는 우츠부키공원은 벚꽃과 철쭉이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돗토리현을 대표하는 특산품 20세기 배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쿠라요시파크 에어리어’ 안의 돗토리 20세기 배 기념관 또한 주요 관광지다.
최근 드라마 ‘아테나’에서 주요 총격신이 촬영된 곳으로 돗토리현에서는 1일 투어를 운영해 일본인은 물론 한국인관광객도 많이 찾고 있다.
주요 관광지마다 재미 한가득
다이센산은 일본 주고쿠 지방의 최고봉(해발 1,709m)으로, 그 옛날 신성한 산으로 숭배돼 산악불교의 수행장으로서 번성했다. 산의 북쪽과 남쪽 비탈면은 험악한 단애절벽으로 아름답고 웅장하여 일본 명산 Best3에 선정되기도 했다. 계절에 따라 신록이나 단풍, 등산과 골프, 스키 등 다양한 체험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 돗토리 사구는 다이센산과 함께 돗토리현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이다. 돗토리현을 관광하면서 돗토리 사구를 방문하지 않았다면 돗토리현을 다녀왔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일본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사구로, 모래와 수만년동안 거듭된 해풍과 화산재를 통해 만들어진 돗토리현의 자랑이기 때문이다. 리프트를 타고 이동하면서 사구를 바라보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다. 신발 속으로 모래가 많이 들어가므로 무료 대여가 가능한 장화를 갈아신는 것이 좋으며, 낙타를 타고 사구를 둘러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특히, 사카이미나토 지역의 명물 ‘미즈키 시게루 로도’는 사카이미나토역에서 동쪽으로 뻗은 약 800m구간의 거리로, 이 지역 출신인 일본의 유명 만화가 미즈키 시게로의 대표작 게게게노키타로에 등장하는 요괴들의 브론즈상 약 140여개가 전시돼 있다.
일명 ‘요괴의 길’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에는 좌우에 서있는 다양한 요괴 캐릭터 동상과 도로의 가운데 주변 상인들이 만들어 놓은 요괴 신사와 미즈키 시게로 기념관도 있다. 요괴 마을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체험할 수 있으며 거리에 줄지어선 가게들은 저마다 요괴 캐릭터 관련 기념품을 판매하고 주인공인 키타로와 요괴 가면을 쓴 사람들이 거리를 거닐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또 다른 매력 찾기
우라도메 해안국립공원은 바다에 둘러싸인 돗토리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뛰어난 해안공원으로, 지난 1928년부터 국가지정 명승지이자 천연기념물로 보존되고 있다. 약 15Km에 걸쳐 있는 리아스식 해안은 비바람이 깎아 만든 절벽과 동굴로 절경을 이루고 있다. 돗토리사구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면, 이 해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해안선을 따라가며 보여지는 장관을 경험할 수 있다.
각양각색의 꽃과 열대나무들도 만나볼 수 있다. 총 면적은 50ha, 입구에서 꽃씨를 판매하고 지구모양의 돔 내에 각양각색의 꽃과 열대나무 및 바나나나무 등 바위와 이끼, 꽃 등으로 장식되어 무척 아름답다. 날씨나 계절에 좌우되지 않고, 1년 내내 많은 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드라마 ‘아테나’에서 정우성과 수애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하나카이로를 둘러보는 모습이 촬영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돗토리현의 특산물인 ‘20세기 배’를 비롯한 전세계 70여종의 배를 전시한 돗토리 20세기 배 기념관과 일본 내 최대 규모의 중국식 정원인 엔쵸엔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또, 인기 만화 명탐정 코난의 원작자 아오야마 고쇼의 기념관이 있어 목소리 변조 나비넥타이와 터보 엔진 스케이트보드 등 코난의 모든 것을 체험하고 관련 상품도 구입할 수 있다.
이쯤에서 조금의 팁을 제시한다면 단연 축제다. 돗토리현은 계절마다 이를 대표하는 축제가 사람들을 맞을 준비를 한다.
봄에는 소녀들이 바구니에 남녀 한 쌍의 히나인형과 과자 등을 담아 물에 흘려보내며 나쁜 기운을 쫓는 ‘나가시비나’, 미사사 온천에서 큰줄다리기를 하는 ‘하나유 축제’ 그리고 5월 24일 다이센지 절에 대대로 내려오는 가마를 청년들이 메고 가는 행렬을 볼 수 있는 ‘다이센 미유키’ 등이 있다.
여름에는 6월 첫째주 토, 일요일 본격적인 등산시즌을 맞이해 안전을 기원하는 ‘다이센산 여름입산 축제’가 열려, 벼룩시장이나 콘서트 등의 이벤트를 볼 수 있으며, 우산을 들고 춤을 추며 돗토리 시내를 행진하는 ‘돗토리 샨샨 축제’는 8월 둘째주 토, 일요일에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가을에는 10월 중하순부터 국립공원 다이센산의 단풍시즌에 맞춰 ‘다이센산 단풍축제’가 열린다. 야시장, 등롱, 다이센지 절 라이트 업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
또, 겨울에는 11월 하순부터 한 달여간 돗토리 하나카이로의 겨울을 밝히는 일루미네이션 ‘하나카이로 라이트 업’ 행사가 진행되며, 돗토리 사구의 겨울밤에 반짝이는 조명이 찬란하게 빛나는 ‘돗토리 사구 일루미네이션’은 12월 20일쯤부터 2주간 개최된다.
※하나투어 여행상품
상품제목 : 돗토리/요나고/쿠라요시 3일
상품가격 : 59만9000원~
상품특전 :
호수를 바라보는 누각 ‘보코로’ 숙박
바다를 바라보면서 온천을 경험할 수 있는 가이케온천욕 체험
온천에서 바라보는 석양과 일출을 경험할 수 있는 보코로 온천
돗토리를 대표하는 관광지 ‘돗토리사구’에서의 리프트 탑승.
절경을 자랑하는 우라도메해안에서의 유람선 탑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