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제휴카드’의 매력에 빠져볼까
‘제휴카드’의 매력에 빠져볼까
  • 최상훈기자
  • 승인 2019.12.31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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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적립 등 혜택 ‘풍성’

 

최근 카드사와 기업 간 다양한 협업이 활성화하면서 소비자들도 바빠졌다. 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이 악화된 카드사들이 기업들과 손잡고 위기극복에 나서면서 자신에게 걸맞은 혜택을 챙기기 위해서다. 현재 이 같은 카드사-기업 간 제휴카드는 대형마트, 아울렛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온라인채널을 넘어 직판매 업체까지 확대되고 있다. 그러면 어떤 카드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을까.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일 삼성카드는 제주항공과 손잡고 ‘제주항공 Refresh Point 삼성카드’을 선보였다. 이 카드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1200원당 10포인트의 리프레시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리프레시포인트는 기존항공사의 보너스항공권 개념에서 벗어나 적립한 만큼 자유롭게 쓰고 가족이나 친구에게 편리하게 선물할 수 있는 등 이용객 관점에서 편의성을 크게 높인 형태의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포인트’ 쌓고 ‘할인’도 받고

두 번째 특징은 제주항공 항공권 및 부가서비스 3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결제일 할인을 해주는 제주항공 결제일 할인이다. 그리고 기내 에어카페 최대 3000원 청구할인, 인천공항 JJ라운지 이용권 2만5000원 청구할인, 온라인쇼핑몰 5% 청구할인 서비스 등의 라이프스타일 옵션 할인서비스 제공이 있다.
앞서 2019년 2월 삼성카드는 결제일 할인 중심의 실용적인 혜택에 집중한 ‘트레이더스신세계 삼성카드’를 내놓은 바 있다. 이 카드는 창고형 할인점인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이용 시 최대 5%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예컨대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트레이더스 이용금액의 최대 5%를 할인받을 수 있는데 전월 이용실적이 100만원 이상일 경우 당월 트레이더스 이용 금액의 5%를, 전월 이용실적 40만원~100만원 미만일 경우 트레이더스 3%를, 전월 이용실적 40만원 미만일 경우 트레이더스 1%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대형 할인점 홈플러스에서 이용 시 최대 5% 결제인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홈플러스 삼성카드’도 선보였다. 이 카드는 홈플러스 특화 혜택으로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홈플러스 이용 금액의 최대 5% 결제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실적이 40만원 이상인 경우 5%, 전월 이용실적이 40만원 미만일 경우 1% 결제인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롯데카드는 같은 해 12월 5일 인터파크와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인터파크 롯데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의 특징은 특별할인과 기본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기본할인으로는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시 전월 실적조건과 한도제한 없이 0.5%를 결제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별할인은 인터파크 쇼핑·투어·도서·티켓 결제 시에 적용된다. 기본 할인의 10배인 5%를 결제일 할인 해주는데 이 혜택은 지난 달 이용금액이 40만원 이상일 때 월 최대 10만원까지 제공된다. 40만원 미만일 땐 기본할인이 적용된다.

제휴카드는 이제 ‘필수품’

신한카드는 2019년 7월 11번가와 손잡고 11번가 상품 구매 시 기본 2%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11번가 신한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고객 등급에 따라 1~2%를 추가로 받아 최대 4%를 적립할 수 있으며 이 포인트는 11번가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우리카드는 2019년 8월 CJ의 주요 브랜드 이용 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CJ ONE 체크’를 내놨다. 이 상품의 주요 혜택은 전월 이용금액 20만원 이상일 경우 올리브영, CGV, 뚜레쥬르에서 1만5000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캐시백을 제공하는 것으로 대중교통 합계 이용금액이 7만원 이상인 경우에도 캐시백이 가능하다.
한편 카드사들의 제휴 협약이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온라인채널을 넘어 직판매 업체까지 확대되는 분위기이어서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례로 삼성카드는 지난해 11월 LPG 전문회사 E1과 마케팅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E1에서 자동차 LPG를 충전하는 고객들에게 실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LPG특화 제휴 카드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또한 하나카드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다 회원을 보유한 직접판매사인 ‘애터미’와 제휴카드 출시 및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애터미 쇼핑몰을 이용 고객에게 디지털 간편 카드 신청과 애터미 페이 연계 결제 프로세스, 멤버십 리워드 적립 프로그램, 쇼핑몰 할인 서비스 등 다양한 제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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