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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택수 이사장 “중소기업 자금난 여전히 심각”
안택수 이사장 “중소기업 자금난 여전히 심각”
  • 월간리치
  • 승인 2011.08.10 10:07
  • 호수 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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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중소기업 신규보증 공급 목표를 8000억원 상향 조정했다. 신보는 이와 함께 올 상반기 약 1000개, 하반기 1200개 등 총 2000개 내외의 보증기업에 대해 구조조정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는 보증의 질적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여전히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내용을 들여다봤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올해 신규보증 공급 목표를 기존보다 8000억원 늘린다”며 “ 올해 총 2000개 내외 보증기업에 대해 구조조정을 실시, 보증의 질적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안 이사장은 지난달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연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보증 공급 목표를 8조원에서 8조8000억원으로 증액하면 중소기업 자금난 경색 완화와 보증잔액 감축에 따른 보증기업의 잠재적 부실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에 따르면 상반기 운용결과를 살펴보면, 중소기업 자금난이 어려운 고비에 놓였고, 중소기업 중에서도 특히 건설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 신보는 건설업 전용 유동화증권(CBO)를 별도 발행해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도 3000억원 내외를 추가로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안 이사장은 보증 공급을 늘리면서도 질적 개선에도 힘을 쏟을 것임을 밝혔다. 안 이사장은 “장기 고액 보증 감축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지원 여력을 확보하겠다”며 “20년 이상 보증이용기업 및 기업가치가 현저히 떨어지는 기업 등을 중점 감축 대상에 추가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올해 총 2000개 내외 보증기업 구조조정

안 이사장은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에 약 1000개 보증기업에 대해 구조조정을 했다”며 “하반기에도 1200개를 추가로 실시해 2000개 내외 보증기업에 대해 구조조정을 실시, 보증의 질적구조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안 이사장은 이날 “20년 이상 장기·고액보증업체 중 미래성장성이 낮은 기업과 이자보상배율 1 이하의 한계기업에 대해 구조조정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이사장은 보증기업 구조조정이 시장에서의 기업 퇴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더 이상 신보의 보증을 받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올해 2000여개의 기업 구조조정 규모는 전국의 23만개 중소기업의 0.9% 규모다.
지난해 4월부터 신보는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해왔다. 안 이사장에 따르면 지난해 보증지원액 10% 상환을 요구했으나, 못하면 올해는 20% 올리는 식으로 상환을 유도하고, 이를 못 버티면 자동으로 보증지원에서 사라지게 하는 일련의 과정이 구조조정이다.

미래성장동력 위해 노력 다각화

안 이사장은 “미래성장동력 확충 및 일자리창출을 위해 하반기 11조4000억원을 추가 공급할 것이다”며 “녹색, 수출, 유망서비스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6조1000억원, 창업을 통한 신규 일자리창출 및 고용확대에 5조30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신보는 미래성장동력과 일자리창출 등에 총 20조1000억원을 공급한 바 있다.
안 이사장은 또, ‘신보 스타(Star) 100 프로젝트’를 추진,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과 국가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오는 2015년까지 매년 20개씩 총 100개의 신보 스타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신보는 이와 함께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원스톱 보증 신용조사 도입과 업종과 기업 따라 신용판별을 할 수 있는 신용조사서를 개편한다.
한편, 안 이사장은 연임에 대해 “오늘(7월19일)로 새로운 임기를 맞은지 이틀째다”며 “연임은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 데 따른 평가가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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