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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 “2014년 재정 안정화 꾀한다”
송영길 인천시장 “2014년 재정 안정화 꾀한다”
  • 월간리치
  • 승인 2011.08.10 10:09
  • 호수 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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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취임 1주년을 맞은 송영길 인천시장은 취임 당시 인천시의 어려운 재정 상태로 인해 동서분주한 한해를 보냈다. 재정상황이 최악인 만큼 송 시장의 화두는 경제였다. 그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정적자 해결의 가닥을 잡았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경제수도 건설 3대 핵심과제인 △육아 △교육 △청년일자리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이와 함께 경제자유구역에 새로운 투자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삼성 바이오산업을 유치한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다.
특히, 삼성의 송도 경제자유구역 투자결정의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은 신수종사업으로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태양전지 △자동차용전지 △발광다이오드 등 5개 분야를 선정해 총 23조원을 투자한다는 미래전략 계획을 발표했다.

희망으로 일궈낸 경제수도 건설

당시 삼성의 인천 유치 가능성은 희박했다. 삼성은 경기도 기흥에 5만평을 확보한데다 건축설계까지 마친 상태였다. 게다가 송도는 외국인기업과 합작투자를 하지 않으면 입주가 어려워 독자브랜드로 진출하고자 하는 그룹입장에서는 난색을 표했던 사업이다. 그러나 치열한 협상 끝에 투자를 이끌어냈다.
송 시장은 “삼성 유치는 이미 9년 전 송도에 입주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바이오시밀러 업체인 셀트리온과 함께 송도를 BT산업의 메카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거시적으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우리나라 글로벌 전진기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정적자 문제에 대해 재원배분과 세출의 구조조정 등을 통해 예산을 절감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상비 절감, 투자사업의 선택과 집중, 투자시기 조정 등을 통해 오는 2014년부터는 재정상태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점쳤다.
그는 “AG경기대회 준비와 도시철도 2호선 건설로 2013년까지는 부채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재정건전성의 조기 확보가 어렵다”고 언급했다.
또, 인천시는 취득세율 추가인하 발표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취득세는 지방재정의 자주성을 나타내는 재원임에도 불구하고 정부 측의 상의도 없이 지난 3월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주택의 취득세율 추가 인하’를 발표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이번 조치에 인천시가 앞장섰고, 그 결과 감면분에 대한 전액 사후보전과 지방재정 구조개선을 위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향후 정부가 주요 현안사업 등 국책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지방정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IT기기 활용, 소통 행정 선도

아울러, 송 시장은 시민에게 다가가는 행정, 시민 스스로 변화와 개혁의지를 담는 참여행정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과의 소통의 일환으로 시정일기를 1년 동안 매일 같이 써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시민들은 시정일기를 통해 현재 시정운영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고, 시민들의 댓글(의견)을 시정운영에 반영하고 있다”며 “또한 소통창구로 트위터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는 ‘시민과 대화의 날’을 운영, 일방적으로 정책을 수행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들의 고충을 서로 대화를 통해 풀어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 그는 “인천은 대한민국 대표 도시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는 인천의 새로운 발전에 달려있다”며 “남북교류의 전진기지 인천, 호남·충청물류를 하나로 통합시킬 수 있는 지정학적 위치에 있는 인천이 대한민국 희망을 선도해 가야한다”고 역설했다.
세부적으로 셀트리온, 삼성 바이오제약 같은 바이오시밀러, 백신, 신약 개발 등 앵커 기업 및 연구소를 유치하고, 연세대 국제병원이나 송도국제병원 같은 진료와 임상을 연계할 수 있는 최첨단 의료기관을 유치하며, 호텔, 레지던스, 연구, 교육시설 등의 유치 및 연계를 통해 해외 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송도·영종·청라 경제자유구역을 세계3대 경제자유구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아울러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인천시장 주요약력

△광주 대동고, 연세대 경영학과
△제36회 사법시험 합격
△16~18대 국회의원(3선)
△열린우리당 사무총장
△민주당 최고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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