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수주한 ‘현대건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수주한 ‘현대건설’
  • 한계희 기자
  • 승인 2020.03.20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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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해외수주 박차를 가하다”

 

현대건설이 파나마에서 대규모 모노레일 건설 공사를 따내며 파나마 건설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파나마 신규시장에 첫 진출하며 해외 공사 수주의 역사를 썼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풍부한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해외 공사 수주로 국내 건설업계를 이끌며 글로벌 탑티어(Top-Tier)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파나마 신규시장에 첫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월 5일 수주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Line 3 of the Panama Metro)는 28억 1100만 US달러(약 3조3000억원) 규모의 파나마 메트로청(Metro de Panama S.A.) 발주 공사로 현대건설(51%, 약 1조7000억원)은 포스코건설(29%), 현대엔지니어링(20%)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수주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지난 1월 수주한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 3,4(약 1조2000억원 규모)와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약 1900억원 규모), 알제리 복합화력 발전소(약 6740억원) 수주를 포함해 금년 현재까지 누적 수주고 약 3조8000억원을 쌓았다.
파나마 역대 최대 규모 건설 공사

이번 공사는 파나마 시티와 수도 서쪽을 연결하는 총 연장 25km 모노레일 건설 공사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4개월이다. 파나마에서 추진된 인프라건설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로 파나마 정부는 메트로 3호선이 완공되면 파나마 시티 서측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18일 공개된 입찰평가 결과에서 기술, 상업, 금융 전 부문에서 유수의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최고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일본국제협력기구가 장기 차관을 제공하는 공사로 실질적인 공사비 조달을 위해 파나마정부가 발행한 CNO(Certificate No Objection)를 시공사가 매각하는 방식의 금융제안서를 상업 입찰에 포함했으며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및 유수의 글로벌 은행단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경쟁사보다 유리한 금융안을 제출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파나마 메트로 3호선과 유사한 국내외 다수의 대형 메트로 공사 수행 경험, 높은 기술력 및 공기 준수 능력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세계 유수의 경쟁사들을 제치고 기술, 상업, 금융 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현대건설의 토목사업 부문 경쟁력과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이며 이번 사업은 중남미 시장에서 현대건설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1월에도 중동 지역 카타르에서 루사일 프라자 타워 PLOT4 공사를 수주하며 새해 첫 날 해외수주 포문을 힘차게 연 바 있다.
현대건설은 1월 2일 카타르 부동산 개발회사(Lusail real-estate Development Company)에서 발주한 총 약 6130억원 규모의 루사일 프라자 타워 PLOT4 공사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12월 동남아에서의 연이은 수주에 이은 새해 첫 수주 쾌거로 현대건설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공적인 시공 능력으로 올해 성공적 도약을 위한 힘찬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깊다.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수주한 카타르 루사일 프라자 타워 PLOT4공사는 카타르 루사일 시티 금융지역 일대(Lusail City Financial District)에 지하 5층에서 지상 70층 오피스 빌딩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4개월로 2022년 10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이 전통적 수주 텃밭인 중동 지역 내 카타르에서 지속적으로 축적해온 풍부한 공사수행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발주처로부터의 신뢰로 이뤄진 수주 결실이다.
글로벌 탑티어 위상 제고할 것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979년 카타르 도하호텔 및 회의센터 공사로 카타르에 첫 진출한 이후 라스라판 C IWPP 프로젝트, QAFCO 비료공장 5~6단계 공사, 하마드 메디컬 시티 2단계 공사, 루사일 고속도로 공사 등 총 22건, 94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재 카타르 알 마하 유아청소년 의료센터, 카타르 알부스탄 도로공사 등 총 4개 현장, 2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카타르 지역에 국립박물관, 루사일 고속도로 등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의 성공적 준공으로 현대건설은 카타르 현지에서 깊은 신뢰를 얻으며 명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현대건설의 풍부한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해외 공사 수주로 국내 건설업계를 이끌며 글로벌 탑티어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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