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카드업계, 코로나 19 확산 예방에 ‘분주’
카드업계, 코로나 19 확산 예방에 ‘분주’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0.04.14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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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근무체계 돌입했다

 

신용카드사들이 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위한 지원책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카드회사 환경 특성 상 코로나19 전염이 쉽게 될 수 있어 임직원들의 분리 근무, 재택근무, 회식·회의 금지 등의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입은 국민들 지원에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까지 분주한 카드업계의 모습을  리치 에서 들여다봤다.

 

신한카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추가 지원책을 실시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자사 쇼핑몰인 ‘올댓쇼핑’을 통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상품 전용관을 오픈했다. 소상공인들이 상대적으로 온라인에 취약한 만큼 이를 통해 도울 수 있는 방안도 구체화했고 ‘아마존’의 중소기업 상생 프로젝트인 ‘스토어프론츠(Storefronts)’를 벤치마킹해 이 전용관을 준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또한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활용 능력을 활용해 이번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비 충격이 있는 분야를 세부적으로 정리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에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도 신한카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근무환경을 구축했다. 전국에 위치한 콜센터 상담사 간 적정한 이격거리 확보와 좌석 칸막이 높이 증설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 완료시 까지는 우선 상담사 좌석 띄어 앉기를 시작한다.
손 세정제와 체온 측정기 비치 등을 비롯 일상생활 내 방역 역시 기존대비 강화해 사무실 내 전체 방역을 기존 주 1회에서 매일 시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과 장시간 대화해야 하는 콜센터 업무 특성에 맞게 기존 마스크 대신 대화가 원활하면서도 비말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아크릴 투명위생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밀집근무 환경에 따른 맞춤형 방역도 병행 중이다.
또 신한카드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대응해 영업 연속성 계획(BCP) 운영 체계를 가동한다. 카드결제시스템 보호를 위해 ICT, 정보보호 인력을 비롯한 본사 핵심 부서를 본사와 대체 사업장으로 다원화해 분리 운영한다. 유연근무제, 재택근무 등을 통한 리스크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영세가맹점 등을 위한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사실이 확인된 연매출 5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주는 개별 상담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 유예, 일시불 이용 건의 분할 결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상환 조건 변경, 각종 마케팅 지원 등 개별 가맹점 상황에 맞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코로나19 피해 가맹점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별 지원을 실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과 격리, 확진자 방문에 따른 영업정지 등 피해사실이 확인된 가맹점주와 고객을 대상으로 가맹점 대금지급 주기 단축, 결제대금 청구유예 등을 지원한다.
먼저 피해사실이 확인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가맹점 대금지급주기를 1일(기존 D+2일 가맹점주 대상) 단축한다. 또 피해사실이 확인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6개월 결제대금 청구유예, 모든 업종 2~6개월 무이자할부, 카드대출 상품 이용 시 최대 30% 대출금리 할인 등의 지원을 실시한다.
피해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삼성카드 전체 회원에게 병원과 약국에서 2~3개월, 종합병원 2~5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생활밀착업종인 할인점, 안경, 학원은 2~3개월, 의류는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또 중소·영세 가맹점 대상 빅데이터 기반 상생마케팅 플랫폼인 링크 비즈파트너를 통해 가맹점주의 마케팅을 지원한다.

우리카드는 기존 무료급식 지원을 했던 지역아동센터와 복지관 운영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취약계층에 긴급 식료품을 지원한다. 이 물품들은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전달했으며 해당 지역 취약계층 200가구에 제공 될 예정이다.
또한 우리금융그룹은 그룹사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돕고 있기도 하다. 우리은행은 경기도 성남시의 비상용 대체사업장 외에 본점 인근 우리금융 남산타워, 서울연수원 등에 본점 인력 20% 이상을 분산 배치했다.
우리카드와 우리종금도 본사와 고객센터 인력을 대체사업장에 분산 근무하게 했다. 또 임직원의 시차 출·퇴근을 적극 권장하고 있고 부서별로 순환근무조를 짜 유사시 재택근무를 즉시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카드도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영세가맹점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서비스를 실시했다. 긴급 금융서비스 신청은 하나카드 고객센터를 통해 코로나19 피해 사실이 확인된 연매출 5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지난 3월 31일까지 받은 바 있다.
서비스 신청과 피해 사실이 확인된 가맹점주는 신용카드 이용금액(일시불, 할부, 카드론, 현금서비스)을 최대 3개월까지 청구 유예 받을 수 있고 연체중인 경우에도 최대 6개월 동안 채권추심을 중단하고 분할상환 할 수 있게 된다. 또 해당 기간 내 신규로 신청한 장기카드대출(카드론)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자는 30% 인하된다.

롯데카드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영세 가맹점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사실이 확인된 연 매출 5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주는 개별 상담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청구 유예해준다.
또 피해 가맹점주가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상환조건 변경 및 금리 인하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피해 가맹점주가 연체 중이면 피해사실 확인 시점부터 3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환 및 연체료 감면을 지원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지원

NH농협카드는 오는 5월 31일까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우리 동네에서 농협카드 쓰고~ 자동차 등 경품 받자!’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행사 기간 동안 NH농협 개인 신용·체크(기업, 선불카드, 기프트카드, BC카드 제외) 합산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역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취지에 따라 백화점, 대형마트, 가전, 전자상거래, 상품권 구매, 해외이용, 홈쇼핑 업종에서의 이용 금액은 제외된다.
이용금액 30만원 당 이벤트 응모권 1장이 부여되고 최대 10장까지 발급된다. 추첨을 통해 총 1336명에게 1등 자동차(베뉴 스마트스트림, 1명), 2등 아이패드 미니(10명), 3등 에어팟 프로(25명), 4등 NH포인트 5만원(100명), 5등 NH포인트 3만원(200명), 6등 NH포인트 1만원(1,000명)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이벤트 응모는 NH농협카드 홈페이지 또는 NH농협카드 앱에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NH농협카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영세가맹점과 고객에게 금융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피해 사실이 확인된 연 매출 5억원 이하 영세가맹점 또는 개인 고객은 신용카드대금 청구를 최소 1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유예 받을 수 있다. 다만 연체회원은 신청이 불가능하다.
NH농협카드를 이용하는 모든 개인 고객 대상으로 피해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병원·약국 업종 이용 시 2~5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도 제공한다. 청구이월 신청 접수 및 무이자할부 지원은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제공 기간은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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