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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과 인프라 수요 확정시킬 것”
“지역발전과 인프라 수요 확정시킬 것”
  • 한겨레 기자
  • 승인 2020.05.1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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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당선인(더불어민주당/성남 중원구)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대거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윤영찬 당선인도 그 중 한 인물로 ‘현역 중진’ 신상진 미래통합당 의원을 여유 있게 제치고 여의도 입성을 확정했다. 신문기자를 거쳐 네이버 임원까지 역임한 뒤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정치계에 입문한 윤 당선인의 지난날을  리치 에서 살펴봤다.

 

경기 성남 중원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후보가 4선 중진의원인 미래통합당 신상진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윤 당선인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54.6%의 득표율을 받아 신 후보(41.6%)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기자에서 네이버 임원까지

윤 당선인은 지난 2017년 네이버 부사장이었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외부 전문가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전북 전주에서 출생한 윤 당선인은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정치부, 문화부 등을 거쳤다.
그는 “민주주의에 대한 갈증이 커져가던 시절, 야당 출입 기자로 군사독재 시절의 흑막을 고발했다”며 “노태우 전 대통령의 4000억 비자금 특종, 안기부의 지자체 선거 연기 음모 폭로, 김대중 대통령의 납치가 중앙정보부의 공작이었음을 밝힌 ‘KT 공작 문건’을 단독 보도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기자시절의 인연 중에서는 김대중 대통령과의 만남은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총재시절 식사자리에서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기억해 주시고 젊은 기자들과 민주주의에 대한 토론을 즐겨하시던 대통령님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17년 동안의 기자생활을 뒤로 하고 포털 사이트 ‘네이버’로 자리를 옮긴 윤 당선인은 네이버 입사 4년 만에 임원이 됐을 때 리더로서 우선한 것은 ‘사람’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2017년 정치에 입문하며 정부 초대 국민소통수석으로 일했고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정부의 소통을 만들어갔다.
이후 20개월을 청와대에서 근무한 그는 성남 중원에서 새로운 정치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성남 중원사람이 되어 국회에 들어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끝까지 완성하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국가적 위기 극복 최우선 과제

윤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 되자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극복이 최우선 과제다. 소상공인, 재래시장, 자영업자가 많아 특히 어려운 우리 중원구의 경제활력을 되찾는 일도 시급하다”며 “코로나19 극복과 경제활력, 두 가지에 집중하며 지역 발전 공약 실현을 위해 중앙정부와 중원구를 잇는 소통창구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원구민의 승리다.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 당선인은 “청와대에서 국정에 참여해 본 경험과 비전, 공약들을 보고 선택해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에 투명하게 대응하고 있는 정부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또 “지하철 8호선 연장, 도촌·여수역 신설은 오래된 우리 지역주민들의 바람”이라며 “성남 4개 지역에서 가장 뒤떨어진 생활환경, 재건축 문제의 해결도 시급하다. 그동안 추진만 되고 있던 지역발전과 인프라 수요를 확정시키고 신속 추진 되도록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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