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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새 시대 반드시 열어나가겠다”
“강남의 새 시대 반드시 열어나가겠다”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0.05.13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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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준 당선인(미래통합당/서울 강남병)

 

가계소득 통계 논란, 소득주도성장 정책 등 현 정권의 경제정책을 비판해 온 전 통계청장 출신 유경준 후보가 21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자타공인 경제전문가인 그는 40년 동안 걸어온 경제 외길을 벗어나 정치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유 당선인의 뚜렷한 경제 공약을  리치 에서 살펴봤다.

 

통계청장을 지낸 미래통합당 유경준 후보(서울 강남병)가 초선에 성공했다. 유 당선인은 강남병 투표자 10만9480명 중 65.4%의 지지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얻은 33.6% 득표율을 크게 웃돌며 당선을 확정했다.
그는 가계소득 통계 논란, 소득주도성장 정책 등을 비판하며 문재인정부에 날을 세워 왔던 인물이다. 그리고 통합당 유기준 전 의원의 동생이기도 하다. 유 전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해 형제가 동시에 21대 국회에 입성하지는 않았다.

40년 경제통 ‘눈길’

유 당선인은 자타공인 경제전문가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이코노미스트, 한국노동경제학회장, 미국 코넬대학교 초빙교수, 15대 통계청장을 역임하는 등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40년 동안 경제 외길을 걸었던 그가 정치계에 발을 들인 것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두고 볼 수 없기 때문이었다. 소득주도성장을 비롯한 경제정책과 부동산 정책들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 같은 유 당선인의 경제정책과 궤를 같이 하는 미래통합당은 지난 3월 4·15 총선 서울 강남병 지역구에 유경준 전 통계청장을 전략 공천했다.
미래통합당은 유 전 청장 공천 배경으로 “소득주도성장의 허구점을 가장 날카롭게 지적하고 비정규직 통계 문제를 예리하게 지적하면서 현 정권의 경제 문제에 대해 실증적 논리적이고 알기 쉽게 국민에게 접근하면서 투쟁력을 갖춘 경제전문가”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당선이 확정된 유 당선인은 당선소감을 통해 “강남구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뜨거운 성원에 감사하다”는 입장과 함께 “늘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망가진 한국 경제를 살리고 희망찬 강남을 만드는 일은 저 혼자서는 할 수 없다”며 “여러분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고 힘을 실어주실 때 가능하다”며 유권자들이 지지를 요청했다.

강남구 균형발전에 힘쓸 것

유 당선인은 “저의 당선은 제가 잘한 것이 아니라 강남병 주민들이 성원이 결집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늘 겸허한 자세로 강남구민들과 소통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그는 “아울러 이번 선거에서 함께 경쟁한 후보님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신 만큼 앞으로 강남의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전했다.
또한 “여러분과 함께 강남의 큰 변화, 강남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가겠다”며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여러분에게 떨어진 ‘세금폭탄’을 막아내고 강남구 내의 균형발전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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