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금융사 CEO 출신 ‘홍성국 당선인’
금융사 CEO 출신 ‘홍성국 당선인’
  • 이욱호 기자
  • 승인 2020.05.13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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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미래형 자족도시 만들겠다”

 

“세종은 삶이 시작이자 어머니의 품과 같은 곳으로 이곳에서 정치인으로 출발선에 섰다. 세종 곳곳을 제 땀으로 적실 것으로 국회에서 일할 기회를 줘 감사하다.” 4.15 총선에서 승리한 홍성국 당선인(더불어민주당/세종갑)의 당선소감이다. 홍 당선인은 “오늘 승리는 홍성국의 승리가 아닌 세종시민 모두의 승리며 국회의원 홍성국이 세종시민의 ‘자부심’임을 명심하겠다”고 강조했다.   리치 에서 그를 조명해 봤다.

 

4.15총선 세종갑 선거구에서 56. 5%의 지지를 획득해 32.8%에 그친 미래통합당 김중로 후보를 누르고 제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홍성국 당선인은 여의도 증권맨의 첫 정계 진출 주인공이자 ‘영원한 증권맨’이다.
1963년 충남 연기군(현 세종시)에서 출생한 그는 서강대 정치외교학과와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그는 1986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후 투자분석부장, 리서치센터장, 미래설계연구소장, 부사장 등을 거쳐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그리고 혜안리서치 대표로 활동해 왔으며 입당 후에는 민주당 경제대변인과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세종 곳곳 땀으로 적시겠다”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 위기 등 경제위기 때마다 혜안을 제시하고 지금의 수축사회를 예측, 분석하는 내용의 책을 집필하면서 금융계의 미래학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영입인재 17호로 세종갑 지역에 전략 공천된 홍 당선인은 스스로를 ‘미래경제전문가’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여의도 금융투자업계의 경제 분석과 정책 제언 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정치와의 교두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회의원들이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의 의견 물어보면서 업계 후배들한테 도움도 청하고 하면서 또 즉시 해결해가면서 살아있는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 아울러 국회가 앞장서서 기업과 투자자들을 보호해야 한다.”
홍 당선인이 제안한 대표 공약은 크게 10가지다. 예컨대 ▲S-BRT 도입 ▲금강변 스포츠공원 조성 ▲배드민턴·탁구장 등 공공체육시설 확충 ▲비학산 등산로와 쉼터 조성 ▲빈상가 활용 청년스타트업 기업 유치 ▲세종-대전 출퇴근 도로 병목현상 해결 ▲세종형 특화대학 유치 ▲한국판 우븐시티 조성 ▲행정법원·법원, 검찰청을 유치해 법조타운 조성 ▲행정수도 완성 및 개헌 추진 등이 그것이다.
그는 증시 저변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기관투자가들의 주식 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장기 투자 펀드에 대한 세제혜택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타격으로 인한 증시 급락 속에서 신규 투자금이 유입되는 등 긍정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주식을 위험자산으로 치부하고 단기적 투자행태가 팽배하는 등 투자문화가 개선돼야 할 점이 많다는 그의 판단에 기인하고 있다. 

“한국 경제 재건에 노력할 터”

“한국 투자자들의 다이나믹한 역동성에 존경을 표하며 이번에 증시에 신규 자금이 많이 들어왔는데 이런 부분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홍 당선인은 경제전문가답게 한국 경제 재건과 코로나19 극복에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도 밝혔다. 코로나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해 국민들에게 평온한 일상을 되찾아드리며 위축된 한국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금의 문제가 아닌 10년 후 발생할 문제를 지금부터 만들어가고자 하는게 꿈이고 이에 따라 ‘10년 후, 20년 후 우리세상이 이렇게 바뀔테니 지금부터 법을 이렇게 만들어야겠다’는 예측 가능한 미래를 밝히는 법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홍성국 당선인은 “세종시 반고동에 행정법원과 법원·검찰청 등을 유치해 미래형 자족도시로 만들고 새로운 미래, 세종의 도약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며 “지체 없는 행정수도 완성 마무리, 미래형 자족도시 도약, 코로나 위기 극복을 통한 한국경제 발전 등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욱호 기자 (euncity7@yahoo.co.kr)


========================= 프로필 ==========================
▲1963년생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주요 경력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부장(2000년)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센터장(2006년~2009년)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상무(2006년)
대우증권 홀세일 사업본부 본부장(2009년~2011년)
대우증권 미래설계연구소 소장(2011년)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센터장(2012년)
KDB대우증권 대표이사 사장(2014년 12월~2016년 5월)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사장(2016년 5월~2016년 11월)
혜안리서치 대표(2016년~현재)
더불어민주당 경제대변인(2020년 2월~현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2020년 3월~현재)
제21대 국회의원 당선(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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