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5 09:03 (금)
재계 곳곳에서 '덕분에 챌린지' 따라가기 현장
재계 곳곳에서 '덕분에 챌린지' 따라가기 현장
  • 이욱호 기자
  • 승인 2020.09.16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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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은 바로 당신"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최전선에 서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가 재계 전반에 번지고 있다.
기업인들이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에 헌신하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잇달아 동참하고 있는 추세다. 리치에서는 재계 CEO들의 인맥까지 엿볼 수 있는 이번 챌린지를 살펴봤다.

 

재계에서 챌린지 바람이 분 것은 지난 2월 시작된 ‘플라워 버킷 챌린지’부터다. 판로가 막힌 화훼농가로부터 꽃과 나무를 구매하는 공익 릴레이 캠페인이었다.
이 열풍은 ‘덕분에 챌린지’로 다시 이어지고 있다. ‘덕분에 챌린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환자들의 치료에 헌신하는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시작한 캠페인이다.


재계CEO 인맥까지 한 눈에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 6월 22일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대한전자공학회 임혜숙 교수 지명을 받은 이 사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했다.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를 위해 경제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납품 대금 지급 횟수를 월 4회로 늘려 자금 유동성을 높이고 협력사 상생펀드의 가용금액 1300억원을 피해가 큰 협력사에 우선 지원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의료진, 구호인력 1만명에게 5억원 규모의 지원 키트를 제공했고 사업장이 있는 이천·청주 지역 취약계층에게 마스크 같은 물품을 지원했다.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구내식당을 닫고 주변 음식점을 이용하며 지역 상권 살리기에도 동참하고 있다.
이 사장의 배통을 이어 받아 정철동 LG이노텍 사장도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정 사장은 지난 6월 23일 임직원 15명과 함께 의료진을 향한 감사를 표하면서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도 의료진의 희생과 노고가 있었기에 우리 모두가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을 해왔다. 6억원 상당의 성금과 방호복 등 방역 물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고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서는 15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와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도 챌린지 동참했다. 삼성전기 공식 블로그·페이스북에 따르면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지목을 받은 경 사장은 캠페인에 참여했다.
경 사장은 “더운 날씨에도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매 순간 국민 건강을 위해 힘쓰고 계신 모든 의료진·관계자께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 인사를 전하고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삼성전기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진에 감사와 존경 ‘릴레이 열풍’

경 사장의 지목을 받은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과 임직원들도 동참했다. 박 사장을 포함한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회사 SNS를 통해 의료진을 향한 감사를 표했다.
박 사장은 “의료진들의 헌신을 통해 우리가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음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현대모비스 임직원들도 의료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우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과 자발적 기부액만큼 회사도 1:1로 동참하는 ‘1+1 매칭 펀드’ 형식으로 기부금을 조성해 의료 지원 단체인 메디피스를 통해 의료진에게 필요한 방호복과 마스크, 식료품 키트를 후원했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로 경영 위기를 겪는 부품 대리점을 돕기 위해 공급가격을 할인 제공하고 어음 만기일을 연장하는 등 긴급 경영 지원을 통해 대리점의 실질적인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원그룹은 7월 16일 김재옥 동원F&B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이 서울 서초구 동원F&B 본사에서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4일 카스텐 퀴메 네슬레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목함에 따라 이날 행사에 참여하게 된 김 대표이사는 다음 참여자로 이영호 롯데그룹 식품BU장, 이효율 풀무원 총괄 대표를 지명했다.
김 대표이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민 모두의 희생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동원F&B도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원F&B는 지난 3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질병관리본부, 대구·경북 주민들을 위해 총 5억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달했다.
이어 풀무원 이효율 총괄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들도 7월 28일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 총괄 CEO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계신 모든 의료진과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풀무원 전 임직원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총괄 CEO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기 위해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도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 3월 대한민국 외교부가 시작한 인증 릴레이 캠페인으로 두 손을 모아 비누 거품을 내 씻고 있는 로고와 ‘스테이 스트롱’ 문구를 통해 개인위생을 준수해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도 이번 캠페인에 함께 했다. 허 대표는 7월 1일 GS칼텍스 페이스북을 통해 “에너지플러스 카드를 함께 만든 현대카드의 추천으로 GS칼텍스도 임직원 및 파트너분들과 함께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한다”며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사회 곳곳의 모든 분들, 특히 의료진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 앞장

이어 허 대표의 지목을 받은 김윤 삼양그룹 회장도 동참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계신 대한민국 의료진과 힘든 시기를 한 마음으로 이겨내고 있는 국민 모두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하루빨리 모든 국민이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삼양그룹은 지난 3월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바이오팜 등이 함께 대한적십자사에 1억50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기부했다. 의약바이오 계열사인 삼양바이오팜은 그룹 차원의 기부 동참에 앞서 의료 현장에서 수요가 폭증하는 비접촉식 체온계 50개를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기부했다.
삼양패키징 진천공장은 대덕구 자원봉사센터에 식료품을 기부하고 삼남석유화학 여수공장은 여수시 문수사회복지관에 후원금 약 1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위기 극복에도 동참했다.  이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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