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8 10:00 (수)
들썩이는 ‘한국판 뉴딜’ 관련주…주목되는 진짜 이유
들썩이는 ‘한국판 뉴딜’ 관련주…주목되는 진짜 이유
  • 이욱호 기자
  • 승인 2020.10.12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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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 수혜 기대된다”

 

국내 증시에서 한국판 뉴딜 정책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5년 간 총 170조원이 투입되는 경기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이유에서다. 현재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관련주에 편입된 종목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한국판 뉴딜정책 관련주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리치에서는 뉴딜정책 관련주를 알아보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었다.

 

지난달 3일 정부는 한국판 뉴딜 사업에 5년 간 총 170조원을 투입하고 20조원 규모의 국민 참여형 뉴딜 펀드 등을 조성하겠다는 정책을 밝혔다. 이후 관련 종목들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에 투심이 몰리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국판 뉴딜정책은 4차 산업과 엮이는 ‘디지털 뉴딜’과 친환경에너지로 대변되는 ‘그린 뉴딜’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관련주로 지목되는 종목들이 난무하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의 몸집이 커졌고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도 강해졌다. 일부 종목은 가격 제한폭(30%)까지 오르는 등 급등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핵심 키워드는 ‘디지털과 그린’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채 뉴딜정책 관련주로 지목되는 종목들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는 모습이다. 뉴딜정책 관련주 중에는 호재가 일부 반영된 측면도 있고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오르는 종목들도 많은 만큼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단기 상승폭이 제한적일 수 있는 만큼 종목별 실적 모멘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현재 한국판 뉴딜정책 관련주를 한 눈에 엿볼 수 있는 것이 있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산업의 대표종목으로 구성된 ‘KRX BBIG K-뉴딜지수’가 그것이다. 여기에는 미래 성장주도 산업으로 주목받는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BBIG) 업종을 기반으로 지수에 편입한 주요 구성 종목들이 담겨 있다.
KRX BBIG K-뉴딜지수는 크게 2차전지와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네 분류로 되어 있고 각 분류마다 10개의 관련 종목들이 편입되어 있다. 이들 40개 종목이 한국판 뉴딜정책의 공식적인 관련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일례로 ‘KRX 2차전지K-뉴딜지수’에는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 ▲포스코케미칼[003670] ▲SKC[011790] ▲에코프로비엠[24754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두산솔루스[336370] ▲후성[093370] ▲천보[278280] 등이 편입돼 있다.
또 ‘KRX 바이오K-뉴딜지수’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SK바이오팜[32603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유한양행[000100] ▲씨젠[096530] ▲알테오젠[196170] ▲셀트리온제약[068760] ▲한미약품[128940] ▲한미사이언스[008930] 등이 담겨 있다.   
그런가 하면 ‘KRX 인터넷K-뉴딜지수’에는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더존비즈온[012510] ▲케이엠더블유[032500]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 ▲아프리카TV[067160] ▲KG이니시스[035600] ▲서진시스템[178320] ▲안랩[053800] ▲유비쿼스홀딩스[078070] 등이 들이 있다.  
이밖에  ‘KRX 인터넷K-뉴딜지수’에는 ▲엔씨소프트[036570] ▲넷마블[251270] ▲펄어비스[263750] ▲컴투스[078340] ▲NHN[181710] ▲더블유게임즈[192080] ▲웹젠[069080] ▲네오위즈[095660] ▲위메이드[112040] ▲골프존[215000]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도주 수혜 가능성 높다”

그러면 전문가들은 한국판 뉴딜정책에 대해 어떤 조언을 하고 있을까.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판 뉴딜 정책 같은 정부 주도의 재정 확대 정책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재정 여력 및 현재 국회 지형 등을 감안하면 뉴딜 관련 산업이 중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과 그린 뉴딜을 골자로 한 중장기 국가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에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디지털 뉴딜에 따른 디지털 인프라 확장으로 소프트웨어 멀티플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뉴딜정책을 대통령이 직접 챙기고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만큼 한국 경제·산업·주식시장에 중장기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며 “향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종목별로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한국판 뉴딜 정책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양대 축으로 하는 만큼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디지털 인프라, 5G, 원격의료,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IT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기존 주도주에 수혜가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이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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