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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코리아대표 형 원준 SAP 월드투어 2011 서울, ‘진정한 리얼타임 경영 방안’
SAP 코리아대표 형 원준 SAP 월드투어 2011 서울, ‘진정한 리얼타임 경영 방안’
  • 월간리치
  • 승인 2011.10.09 16:48
  • 호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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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코리아(대표 형원준 www.sap.com/korea)가 지난달 6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SAP 월드 투어 2011 서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2000명 이상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SAP 코리아는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최신 IT 기술 트렌드와 함께 자사의 인메모리 컴퓨팅,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을 집중 소개했다.

이날 오전 세션에서 SAP 코리아 형원준 사장은 ‘글로벌 경쟁우위를 위한 진정한 리얼타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SAP 코리아 박병진 전무가 ‘SAP 인메모리 컴퓨팅이 몰고 온 혁신’을, SAP 코리아 박범순 부장이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 산업의 미래’를 차례로 발표했다. 
3개 트랙으로 진행된 오후 세션에서는 인메모리 컴퓨팅, 모바일, 클라우드, 비즈니스 분석을 비롯해 성과관리, 공급망관리, 고객관계관리, 지속가능경영, 구매관리 등 다양한 SAP 차세대 솔루션 및 기술이 소개됐다.
플래티넘 스폰서인 HP, IBM, 테라데이타는 SAP와의 협업을 통해 구현된 인메모리, 클라우드, 데이터웨어하우스 솔루션을 각각 선보였다. 또, SAP가 인수한 사이베이스는 ‘사이베이스 모바일 개발 플랫폼 및 기기 관리 구축’에 대해 설명했다.
SAP 코리아 형원준 사장은 “오늘날 기업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야 한다. 이 같은 역동적인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기업은 운영 프로세스, 사업 전략 및 비즈니스 모델을 매우 민첩하게 조정해 인텔리전스를 즉각 활용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동시에 경영진은 적절한 데이터와 분석을 바탕으로 실시간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진정한 리얼타임 경영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형 사장은 “경쟁우위를 위해 기업은 그들의 고객뿐 아니라 고객의 고객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이는 고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가능하다. SAP는 이를 위해 인메모리 컴퓨팅, 모바일, 클라우드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기업이 진정한 리얼타임 경영에 필요한 능력을 확보하도록 세계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장에 마련된 전시 및 데모 부스를 통해 참가자들은 SAP와 주요 파트너사의 최신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골드 스폰서로 리서치 인 모션(RIM), 모빌씨앤씨, VM웨어, 비즈테크앤엑티모(BnE), 시스코 시스템즈, 컴퓨웨어, 핸디소프트가, SME 스폰서십으로 ㈜비에스지파트너스(BSG), ㈜아이스프린트컨설팅, 웅진홀딩스가 참여했다.

다음은 이날 있은 형원준 지사장과의 일문일답.

Q. 데이터베이스업계에 진출하면 앞으로 오라클과의 파트너 관계는 어떻게 되나.
A. 중요 파트너 관계로 그 부분은 변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HANA가 더 진도를 나가게 되면 SAP가 DB의 강자가 될 것이다.

Q. HANA의 국내 적용사례는 있는가.
A. 프로젝트가 왕성하게 진행되고 있다. 적용한 기업들이 발표를 허락하는 대로 알리도록 하겠다.

Q. 클라우드 용으로 개발된 바이 비즈니스의 국내 출시가 늦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중기용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우리 몸에 딱 맞는 것을 내놓지 않으면 고객도, SAP도 비용을 많이 쓰게 된다. 보다 보수적으로 중소기업에 맞는 형태가 되기까지를 기다리고 있고 아마도 내년 말 정도에는 출시할 수 있을 것을 생각한다. 이렇게 약속하는 것조차 SAP코리아직원들은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Q. HANA를 OLTP 영역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A. OLAP보다는 적용이 늦었지만 병행해서 진행하고 있다. OLTP 영역에서도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지속 혁신 연구개발로 세계 1위

독일 발도루프에 본사를 둔 SAP는 1972년 5명의 직원으로 출발해 현재 전 세계 5만3513명의 임직원을 거느린 세계 1위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이다. 오직 소프트웨어만을 제공하는 SAP의 2010년 전 세계 매출은 124억6100만 유로(18조6167억원)에 달한다. 이는 3조3180억원을 기록한 2010년 국내 패키지 SW 생산액 보다 약 6배 많은 수치다. 2010년 국내 패키지 SW 수출액은 1억9500만 달러(2184억원)로 나타났다. 
SAP 성공의 한 축은 지속적인 기술혁신 노력과 연구개발(R&D) 활동이다. SAP는 2010년 전체매출의 약 14%인 17억 유로(2조5398억원)를 R&D에 투자했다. 전체 직원의 28%, 약 1만 4800명이 연구개발 인력이다.
아울러, SAP는 전 세계 120여 개국 10만900개 이상 고객과 높은 브랜드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영국 브랜드 조사 전문업체 밀워드브라운 선정 2011년 글로벌 최고 브랜드 23위, 포브스 선정 2010년 글로벌 최고 브랜드 30위를 기록했다.  2011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된 글로벌 100대 지속가능 기업에는 7년 연속 선정됐다.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 집약

SAP 인메모리 어플라이언스(SAP HANA)는 SAP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유연하고 뛰어난 성능의 인메모리 어플라이언스로 SAP 파트너가 제공하는 하드웨어에 SAP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를 최적화해 결합했다.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은 디스크가 아닌 메인 메모리에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으로 자료 검색 및 접근이 일반 데이터베이스(DB) 보다 훨씬 빠르다. SAP HANA는 빅 데이터와 실시간 분석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기존 데이터 웨어하우스 솔루션보다 10~50배, 때로는 100 이상 빠른 성능을 보여준다.
하드웨어 파트너에 의해 제공되는 SAP HANA는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최상의 통합을 보증한다. IBM HP, 후지쯔, 델, 시스코 등이 하드웨어 파트너다. 시스코는 SAP HANA의 하드웨어 파트너인 동시에 고객이기도 하다. 델의 ‘파워에지 R910’ 플랫폼은 최근 SAP HANA 인증을 받았다.
SAP는 지난 7월 한국시장에 SAP HANA를 정식 출시했다. 이미 제조, 소비재 등 5~6개 국내 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매출 15% R&D 투자

SAP 성공의 한 축은 지속적인 기술혁신 노력과 연구개발(R&D) 활동이다. 현재 SAP는 매년 매출의 14~15% 정도를 R&D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전체 직원의 약 28%인 1만4800명이 연구개발 인력이며 한국을 포함 전 세계 11개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SAP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은 SAP R&D 센터 코리아에 의해 개발됐다. SAP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에 대해 “한국 연구진이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의 새 패러다임을 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극찬한 바 있다.
SAP는 2005년 11월 인메모리 기반 실시간 DB 엔진을 개발한 실리콘 밸리 소재 서울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부 차상균 교수 실험실 벤처를 인수, 2008년 인메모리 기술 개발에 특화된 SAP R&D센터 코리아로 개편했다. SAP R&D 센터 코리아는 한국의 독자적인 기술과 글로벌 기업인 SAP의 기술이 융합되어 시너지를 낸 성공사례다. 또한 선진국에 비해 열악한 한국의 연구 환경에서 이룩한 차상균 교수의 글로벌 벤처 성공 사례는 다른 실험실 벤처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

SAP 클라우드 네가지 전략은?

SAP의 클라우드 전략은 ▲온디맨드 솔루션 ▲클라우드 운영 및 인프라 ▲에코시스템과의 공동 혁신 ▲SAP 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거래방식 등 크게 네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SAP는 온디맨드,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환경에 최적화된 유기적인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SAP 비즈니스 바이디자인(SAP Business ByDesign) 온디맨드 스위트 솔루션, SAP 세일즈 온디맨드(SAP Sales OnDemand)로 대표되는 업종별(LoB) 온디맨드, 개인생산성 온디맨드 등 포괄적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SAP는 클라우드 운영 및 인프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미 ISO를 비롯해 높은 국제 표준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독일 데이터센터를 운영중이다. 올해 미국 데이터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며 아태지역 데이터센터도 준비중이다. SAP 클라우드의 가장 큰 특징은 확장성과 인메모리 지원 역량이다. 완벽한 멀티테넌시(Multi-tenancy) 지원을 통해 확장성 있는 운영이 가능하며 최신 블레이드 기술을 적용한다. 향후 인메모리 DB를 적용해 성능개선과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PaaS 형태로 제공되는 SAP의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이용해 파트너는 클라우드 애드온 기능을 개발하고 인증 과정을 거쳐 SAP 스토어에 올릴 수 있다. 이를 고객이 직접 검색하고 사용하기로 결정하면 판매, 과금, 지급결제 등의 처리가 SAP의 상거래 플랫폼 상에서 이뤄진다. 앱스토어와 마찬가지로 사용자들이 해당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별점을 주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의 유용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올 연말까지 50여종 앱 출시
 
SAP는 2010년 7월 사이베이스를 인수하고 모바일 사업을 더욱 강화했다. 양사 고객은 사이베이스 메시징 네트워크를 이용, 전세계 850개 이상의 통신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40억 명에 이르는 이동통신 가입자와 연결할 수 있다.
SAP는 인수 이후 3000개 이상의 사이베이스 신규 고객을 확보했고 이 가운데 40%가 사이베이스 모바일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SAP는 사이베이스와 협력해 모바일 근무자가 아이폰, 윈도 모바일, 블랙베리 등 스마트폰 상에서 SAP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도록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모바일 솔루션은 ‘사이베이스 언와이어드 플랫폼(SUP)’을 기반으로 한다.
SAP와 사이베이스는 2011년 5월 제조, 소비재, 유틸리티, 하이테크, 석유/가스, 유통 등 주요 산업에 걸쳐 업무 프로세스와 정보를 모바일화 한다는 목표 아래 SUP를 기반으로 새로운 모바일 앱을 선보였다. 모바일 앱 신제품은 ▲SAP 필드 서비스(SAP Field Service) ▲SAP 리테일 익스큐션(SAP Retail Execution) ▲SAP EAM 워크 오더(SAP EAM Work Order) 등이다. 이 밖에도 직원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다수의 새로운 모바일 앱을 발표했다. 올 연말까지 50여 종이 넘는 모바일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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