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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략 구체화 시킨 ‘KB금융그룹’ 
경영전략 구체화 시킨 ‘KB금융그룹’ 
  • 이욱호 기자
  • 승인 2021.02.09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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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해야 한다”

 

KB금융그룹이 2021년 그룹전략방향을 ‘R.E.N.E.W 2021’로 정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다시 한 번 전략목표를 확인했다. KB금융그룹은 그룹 내 핵심사업인 ‘보험 및 글로벌’ 사업에 대한 추진력 강화, ‘No.1 금융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디지털 부문 강화를 한다는 전략이다. 리치에서는 KB금융그룹의 2021년 계획을 들여다봤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월 8일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등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그동안 KB금융그룹은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2019년부터 ‘Smart Work’ 문화 확산을 위해 그룹 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해 적극 활용해 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 또한 코로나19 국가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지주사 및 각 계열사의 국내외 사무실 등 60여 개 장소를 연결한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핵심경쟁력 강화 및 신성장동력 확장

경영전략회의 오전 세션은 ‘그룹 경영전략방향(R.E.N.E.W 2021)을 바탕으로 KB금융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직원들의 의견과 바람을 담은 영상’ 시청으로 시작됐다. 이어서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 및 2021년 경영계획 공유 등을 통해 그룹의 전략목표와 방향성에 대해 경영진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세션에서는 2021년 그룹 경영전략방향 ‘R.E.N.E.W 2021’의 ▲핵심경쟁력 강화(Reinforce the Core) ▲글로벌&신성장동력 확장(Expansion of Global & New Biz) ▲금융플랫폼 혁신(No.1 Platform) ▲ESG 등 지속가능경영 선도(ESG Leadership) ▲인재양성 및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World class Talents & Culture) 등 5가지 주제별 경영진들의 아이디어 발표 및 이를 바탕으로 한 경영진들 간의 열띤 토의를 통해 실행 방안들을 더욱 구체화했다.  


CEO 특강에서 윤종규 회장은 “앞으로 KB는 금융회사의 핵심가치를 유지하되 완전한 디지털 조직,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해야 한다”며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No.1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경영진들이 힘을 합쳐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결연한 자세로 끈덕지게 실행해 나가자”고 말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됐지만 과거 어느 때보다도 훨씬 더 열정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그룹의 경영진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각자의 위치에서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상호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집단지성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디지털플랫폼 강화

KB금융그룹은 이 같은 2021년 그룹 경영전략 수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9일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그룹 내 핵심사업인 ‘보험 및 글로벌’ 사업에 대한 추진력 강화, ‘No.1 금융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디지털 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이다.


우선 최근 M&A 등으로 그룹 내 비중이 확대된 보험부문 및 글로벌부문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하게 될 ‘부회장’ 직제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자회사로 신규 편입한 푸르덴셜생명의 유기적 안착과 ‘KB손해보험, 푸르덴셜생명, KB생명’ 등 보험계열사간의 시너지 창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동남아를 중심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No.1 금융플랫폼 기업’이 되기 위한 그룹의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디지털혁신총괄(CDIO, Chief Digital Innovation Officer)을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Chief Digital Platform Officer)로 변경했다. 
디지털플랫폼총괄은 그룹의 디지털플랫폼 혁신뿐만 아니라 디지털플랫폼 내 고객경험(User Experience) 개선과 품질보증(Quality Assurance) 역할까지 담당함으로써 진정한 고객 중심의 금융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기존 콜센터 대비 ‘AI 기반 상담플랫폼(콜봇, 챗봇 등)’ 활용 등을 통해 보다 빠르고 편리한 비대면 고객상담서비스를 제공할 ‘미래형 컨택센터(Contact Center)’로의 변화를 총괄하는 ‘스마트고객총괄’ 직제를 신설했으며 그룹 내 AI 관련 추진전략 수립 및 계열사 간 협업을 지원하는 ‘AI혁신센터’를 신설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보험 및 글로벌 사업에 대한 리더십 강화, 고객중심 플랫폼 혁신 가속화 및 AI 사업 추진 조직 강화 등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No.1 금융플랫폼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결같은 나눔으로 희망을 전달하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지난 1월 18일 서울시 중구 정동에 위치한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예종석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가지고 ‘희망 2021 나눔캠페인’에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을 전달했다.


이 캠페인의 목적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성금 모금으로 KB금융그룹은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20여 년 동안 계속 참여해 오고 있으며 총 누적 기부액은 1310억원에 이른다. 


윤 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KB금융그룹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나눔’을 통해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달하고 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KB국민은행 등 KB금융그룹의 모든 계열사들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 아래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ESG경영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통해 긍정적인 가치를 창출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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