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기업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로사 전 교수는 역대 최고의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를 겪으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평판 경영’ 속에서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로사 전 교수는 “회사를 살리는 리더 또는 죽이는 리더는 평판 경영에 달려 있다”면서 “기업 명성을 가장 위협하는 것은 경쟁자가 아니라 바로 직원들의 자부심 부족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평판 경영에 달려 있다”
로사 전 교수의 평판 경영은 단순 랭킹에 근거한 외부 평판이 아니라 위대한 기업은 직원에게 인정받는다는 논리에서 시작하고 있다.
로사 전 교수는 “조직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은 바로 내부와 외부의 평판 차이 극복에 달려 있다”며 “실제 종업원이 회사에 대해 좋은 평판을 가졌을 때,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연간 기업 실적인 16%이상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사실 현재 기업들은 위기의 연속에서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가장 존경받는 기업이나 500대 기업 등의 평가에서 아무리 좋은 순위를 기록해도 하루아침에 사라지거나 위태롭게 등락을 거듭하는 게 기업들의 현주소다.
때문에 기업들은 대중에게 조직으로 살아남고 위기에 강한 조직으로 생존하기 위해 여러 해법들을 모색한다. 로사 전 교수는 이러한 기업들을 위해 지속 가능 경영을 보장해주는 중요한 열쇠를 ‘전략적 평판 경영’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로사 전 교수는 “단순 랭킹에 근거한 외부 평판은 아무런 전략적 가치가 없다”면서 “중요한 열쇠는 내부와 외부의 평판 차이 극복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예컨대 기업 홍보로 승부를 보던 시대를 막을 내렸으며 홍보가 커뮤니케이션으로, 커뮤니케이션이 ‘평판’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사 전 교수는 “평판 측정 도구를 통해 무엇이 소비자의 만족과 연결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면서 “5가지 회사성격 측정요소 가운데 우리 조직이 어떤 성격 요소를 전략적으로 키워야 성공할 수 있는지, 위기 상황일 경우 회생의 열쇠는 무엇인지를 단번에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
로사 전 교수가 제시하는 회사성격 측정요소는 선(善,) 흥(興), 능(能,) 격(格,) 권(權 )등 다섯 가지다. 이중 선(善)은 ▲당신의 기업은 소비자에게 얼마나 정감이 있는가(다정함) ▲당신의 기업은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능력이 있는가(공감) ▲당신의 기업은 진솔한가(진실성) 등으로 측정한다.
흥(興의) 경우 측정은 시간을 앞서가는 젊은 기업(모던함) 흥미진진함을 발산하는 기업(신명남)과 배짱이 있는 기업(대담성)으로 이뤄진다.
능(能)은 믿고 맡기는 기업(근면성실)과 야심차게 성공하는 기업(추진력)으로, 격(格)은 세련 덩어리인 기업(세련미) 품격을 제공하는 기업(품위) 콧대가 높은 기업(특권층) 등으로 측정한다. 이밖에 권(權은) 혼자만 잘사는 기업(이기성)과 권위주의적인 기업(지배성)을 측정의 잣대로 삼는다.
한편 로사 전 교수는 현재 세계 최고 경영대학원 가운데 하나인 스위스 IMD의 최초이자 유일한 한국인 교수다. 영국 맨체스터 경영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그곳에서 정교수로 재직하면서 회사 평판 측정 도구(CSS)를 개발해 이름을 떨쳤다.
==================== 프로필================
▲세계명문 Business School 스위스 IMD(국제경영개발원) 한국인 최초 교수 ▲맨체스터 경영대학원 석·박사 취득 ▲맨체스터 경영대학교 평판, 윤리경영 석좌교수-최연소 정교수로 역임 ▲전 세계에서 활용하는 ‘회사평판 측정 도구와 윤리평판 도구’ 개발 ▲10년간 전 세계 기업평판 측정 연구 및 컨설팅-테스코, 하우스 오브 프레이저, 영국 왕립 우체국 등 세계 각국 기업의 평판 컨설팅 수행 ▲주요 저서로는 와 등이 있음 ▲경영학계의 최고 학술대회인 American Marketing Associatoon과 Academy of MAnagement 등에서 최고 논문상을 수상 ▲Academy of Management(Social Issues Management division)와 IABS(Interantional Association for business and Society)의 상임이사 역임 ▲전략경영저널과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등 80개 이상 학술지에 논문 등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