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22:09 (토)
클로테르라파이유 박사 “한국은 글로벌 코드 만들어 낼 가능성 매우 높다”
클로테르라파이유 박사 “한국은 글로벌 코드 만들어 낼 가능성 매우 높다”
  • 월간리치
  • 승인 2011.11.11 18:12
  • 호수 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로테르라파이유(70·아키타이프디스커버리월드와이드 회장) 박사가 지난 10월 13일 한국을 방문했다. 2009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그는 한국에서만 10만부 이상이 팔린 의 저자로 유명하다. 실제 이 책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꼽히고 있으며 한국에서만 10만 부 이상 팔렸다. 라파이유 박사는 이번 한국 방문에서 으로 브릭스(BRICs : Brazil, Russia, India, China)와 유럽 초우량 기업들의 컬처코드 분석사례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에서는 라파이유 박사를 통해 그의 비즈니스의 비밀을 푸는 방법을 엿봤다.

Q. 2년 전 200여 명의 한국 기업 CEO와 임원, 마케팅 담당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주장한 내용이 있다고 하는데.
A. 당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한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국문화에서 출발, 세계와 소통할 연결고리를 만드는 게 기업인의 의무라고 말했다.

Q. 현재 전 세계가 인정하는 독보적인 글로벌 문화 마케팅의 거장으로 유명한데 주요 고객과 하시는 일은.
A. 포춘지 선정 100대 기업 중 50대 기업 이상이 고객이다. 지금은 <컬처코드(Culture Code)>를 활용한 컨설팅을 세계 유명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중이다.

Q.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컬처코드>의 핵심을 간단히 설명하신다면.
A. 핵심은 우리들의 사고와 행동을 결정짓는 코드가 문화에 있다는 것. 즉 문화가 다르면 코드가 다르다는 것이다. 코드는 쇼핑, 건강, 음식, 사랑, 직업, 정치 등 삶의 곳곳에서 우리가 사고하고 행동하는 데에 영향을 미친다. 다시 말해 ‘컬처코드’는 전 세계 모든 인류의 행동과 삶의 방식을 이해하는 열쇠이자, 고객과 시장을 근본적으로 이해함으로써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Q. “이제 기업들은 컬처 코드를 넘어서 글로벌 코드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하시는데 그 이유는.
A. 지역 중심의 컬처 코드를 넘어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글로벌 코드'가 앞으로는 마케팅의 화두가 될 것이다. 글로벌 코드는 일정 수준의 기대치를 의미하는데 만일 특정 서비스에 대해 같은 돈을 지불한다면 고객은 최상의 서비스를 기억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과거에는 전혀 짜증을 내지 않을 일들이 불만 요소로 바뀌게 된다. 정보와 문화가 트렌드 세터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Q. 기업이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무한정 비용을 지불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그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하지만 다른 기업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표준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그만큼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Q. 정부 역시 '글로벌 코드'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는데.
A. 정부는 국민이 외국으로 이사를 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는다. 여기서 말하는 국민이란 정부 예산에 기여하는 납세자와 기업들이다. 특히 부유층이라면 이동 가능성이 높다. 실제 싱가포르, 홍콩, 몬테카를로 등 도시국가의 성공은 모두 글로벌 코드를 잘 읽었기 때문이다.

Q. '글로벌 코드‘를 잘 못 읽을 경우 어떠한 현상이 나타나는지.
A. 지금은 허브에 사는 사람들(HUBER)이란 새로운 인류가 생겨났다. 깨끗한 환경, 낮은 세금 등 조건이 더 나은 삶을 위해 세계의 부유층은 런던과 뉴욕을 떠나고 있다. 영국 폭동에서 보듯 이제는 안전하지도 않은 런던에서 소득세를 50%나 내면서 부자들이 살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도시국가들이 성공한 비결은 굉장히 간단하다. 깨끗하고 규율이 있고 세금이 낮다`는 단순한 원칙을 지켰기 때문이다.

Q. 한국이 글로벌 코드에 기여할 수 있다는 보시는지.
A. 한국은 인도 중국 일본 문화를 수세기 동안 운반한 국가다. 한국은 뛰어난 적응력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코드를 만들어 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가라고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