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봄과 함께 찾아온 ‘명품 수작’
봄과 함께 찾아온 ‘명품 수작’
  • 한겨레 기자
  • 승인 2021.04.0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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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관부연락선」 프리뷰 성료…본 공연 개막

 

연극 「관부연락선」이 7일간의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본 공연의 순항을 시작했다. 지난 3월 1일 개막한 연극 「관부연락선」은 여성 중심 서사의 작품으로 공연계에서 인정받는 창작자의 참여, 관객에게 믿음을 주는 배우들의 출연 등으로 ‘프리뷰 전석 매진’이라는 결과를 이뤄냈다.

 

「관부연락선」은 프리뷰 기간임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호흡과 훌륭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관객들은 공연이 끝난 뒤 예매처를 통해 ▲“전혀 다른 두 여성이 서로 우정을 나누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객석 여기저기서 울음소리가 들릴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재밌고도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등의 후기를 남기며 공연에 대한 만족감과 앞으로의 기대감을 함께 나타냈다.
「관부연락선」은 일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도쿠주마루 관부 연락선을 배경으로 하며 윤심덕이 살아있다는 상상에서 시작되는 얘기다.
모두가 잠든 야심한 시각, 배에 숨어 지내는 홍석주가 바다에 뛰어든 윤심덕을 구하며 인연을 맺게 된다.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았던 서로의 모습에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며 각자의 희망을 그리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도 공연장에 발걸음 해주신 많은 관객들 덕분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고 감사한 1주일이었고 마지막 공연까지 열심히 매진해서 매회 완성도 높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석주와 심덕에게서 느껴지는 따뜻한 마음이 관객들도 고스란히 전해졌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극 「관부연락선」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오는 5월 9일까지 공연된다.  한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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