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3 07:55 (금)
한화, ‘스페이스 허브’ 출범…민간 우주개발 시대 첫발
한화, ‘스페이스 허브’ 출범…민간 우주개발 시대 첫발
  • 최상훈 기자
  • 승인 2021.04.01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주산업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한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

 

한화그룹이 우주산업에 본격 뛰어 들었다. 우주산업을 총괄할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한 것이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한화그룹의 우주 사업을 총괄한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은 에너지 사업에 이어 우주 사업까지 이끌며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키우는 역할을 맡게 됐다. 리치에서는 한화가 그리는 우주산업의 방향을 알아 봤다.

 

한화그룹이 그룹 내 우주 산업을 총괄할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으로 우주 산업에 진출한다. 허브를 이끄는 역할은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맡는다. 김 사장은 지난 2월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등기 임원으로 추천됐다. 스페이스 허브의 팀장이 그의 첫 자리다.
이에 따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엔지니어들이 허브의 중심을 담당하고 한화시스템의 통신·영상장비 전문 인력과 한화의 무기체계 분야별 전문 인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근 인수한 민간 인공위성 기업 쎄트렉아이 측도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주로 가는 지름길 찾는다

김 사장은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엔지니어들과 함께 우주로 가는 지름길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항공우주 분야는 한화그룹이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핵심 분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혁신의 속도를 높여 K방산, K에너지, K금융 등 분야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미래 모빌리티, 항공우주, 그린수소 에너지, 디지털금융 솔루션 등 신규 사업에서도 세계를 상대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해 달라”고 말한 바 있다.
한화 관계자는 “스페이스 허브는 각 회사의 윗 단에 있는 조직이 아닌 현장감 넘치는 우주 부문의 종합상황실”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할 수 있다고 보고 투자규모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한화는 스페이스 허브를 통해 해외 민간 우주 사업의 트렌드를 모니터링하고 연구 방향과 비즈니스 모델을 설정할 계획이다. 스페이스 허브는 향후 발사체, 위성 등 제작 분야와 통신, 지구 관측, 에너지 등 서비스 분야로 나눠 연구·투자에 집중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해당 분야 인재도 적극적으로 영입할 예정이다.


우주산업 규모 1220조원까지 성장

민간 우주개발은 세계적 추세로 매년 그 규모가 급성장 중이다. 모간스탠리는 향후 우주산업시장 규모가 민간기업 주도 하에 오는 2040년 1조1000억 달러(약 122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 허브는 발사체, 위성 등 제작 분야와 통신, 지구 관측, 에너지 등 서비스 분야로 나눠 연구·투자에 집중하게 되며 이 같은 이유로 해당 분야 인재도 적극 영입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 1위 기업인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기술, 한화솔루션이 인수한 미국 수소·우주용 탱크 전문 기업 시마론의 기술 등을 우주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김동관 사장은 “누군가는 해야 하는 게 우주 산업”이라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개발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상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