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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든 가전에 스마트 기능 삽입” 스마트 가전 시대 개막…생활이 바뀐다.
삼성전자, “모든 가전에 스마트 기능 삽입” 스마트 가전 시대 개막…생활이 바뀐다.
  • 월간리치
  • 승인 2011.11.11 19:42
  • 호수 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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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가전의 시대가 열렸다. 그 포문을 연 것은 ‘국내 1등 가전업체’인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가전 시대 첫 번째 상품으로 이커머스(e-Commerce)가 가능한 냉장고를 출시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들을 손쉽게 체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없는 제품은 그 자리에서 바로 주문이 가능하다. 냉장고 하나로 쇼핑 공간의 경계까지 허문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국내 최대 할인점인 이마트와 손잡고 이커머스가 가능한 ‘스마트 냉장고’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또 이날 본격 도래한 스마트 가전 시대를 맞아 향후 전략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발표회에서 삼성전자는 지난 IFA에서 세계 최초로 발표한 냉장고를 통한 ‘이커머스’ 제품을 이마트와 협력해 이 달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트와 냉장고 기반의 스마트 쇼핑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2만여 개 식품을 주문에서 결제까지”

이커머스가 가능한 스마트 냉장고(모델명: FRS73DRDFW)는 삼성전자와 국내 최대 유통업체인 이마트가 약 1년간 공동 개발해온 제품이다.
고객은 냉장고에 설치된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신선 식재료부터 가공식품에 이르는 약 2만2000여 가지 식품의 주문이 가능하다. 또한 휴대폰으로 간단히 결재해 원하는 시간대에 주문한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특히 스마트 냉장고의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냉장고에 없는 식료품을 체크해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다가 나중에 구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향후 푸드 매니저 기능을 탑재하면 냉장고에서 보관 중인 식품의 관리와 남은 재료로 가능한 요리법을 제공받을 수도 있어 냉장고를 보다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삼성전자와 이마트가 협력한 스마트 냉장고는 쇼핑 공간의 경계를 허문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통시장 1위 이마트와 가전시장 1위 삼성전자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6가지 ‘스마트’로 생활패턴 바꾼다”

삼성전자는 향후 가전 시장을 주도할 스마트 가전 전략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특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가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핵심.
구체적으로 회사는 스마트 네트워크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홈솔루션, ‘스마트홈넷(Smart-Homenet)’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무선인터넷(Wi-Fi), 클라우드 컴퓨팅 등 IT기술을 가전에 결합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 터치와 스마트 컨트롤, 스마트 세이브, 스마트 매니저, 스마트 쇼핑, 스마트 앱스 등이다. 
스마트 터치는 스마트 가전에 직관적인 터치 UI(User Interface)를 채용해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며 스마트 매니저는 냉장고, 세탁기, 로봇청소기, 오븐 등 스마트 가전과 스마트폰을 연동한 자가진단 뿐 아니라 펌웨어 업그레이드 기능 등도 제공한다.
스마트 세이브는 전력회사의 연동 전기요금에 따라 제품을 효율적으로 운전하는 ‘스마트 그리드’ 기능을 지원해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절전기술을 함께 채용해 친환경에 앞장선다.
스마트 컨트롤은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원격으로 스마트 가전을 제어하고 가동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등 제품 사용에 시·공간의 제약을 없애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며 스마트 앱스는 뉴스, 날씨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앱을 제공한다. 스마트 쇼핑은 이마트와 스마트 냉장고를 연동해 손쉽게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6대 요소로 고객들에게 새롭고, 편리하고, 즐겁고, 환경 친화적인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나를 위한 스마트에서 우리를 위한 스마트로, 무대를 거실로 옮겨 스마트 홈 네트워크를 통한 제3의 물결을 만들 것”이라며 “스마트 네트워크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기간의 연결을 통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해 스마트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제품을 중가형으로 도입”

한편 이날 발표회 자리에는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과 채종원 디지털제어그룹 상무, 박제승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 상무, 이남혁 생활가전사업부 기획그룹 상무 등이 총출동해 스마트 가전과 관련한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먼저 채종원 상무는 스마트그리드를 포함해 삼성전가가 표현하고 있는 4세대 스마트 가전 상용화 일정에 대해 “스마트 그리드가 되려면 다이나믹 프라이싱 요금 차지가 가능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직 국내에서 안대 있고 한국전력에서 조만간 실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제품은 가전 피크가 되는 시간을 피하는 제품이다. 스마트그리드가 인프라가 되면 바로 작동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이번에 출시된 ‘스마트 냉장고’의 가격이 고가가 예상된다는 질문에 대해 박제승 전무는 “실질적인 가격 인상폭은 20~30만 원 정도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제 거기 들어가는 원가부분은 소비자들에게 활용성을 늘리자는 것”이라며 “최고 프리미엄 제품인데 조금 더 중가형 냉장고에서 도입을 해 판매하는 지펠 냉장고의 상당부분을 엘시디와 스마트 가전이 스마트 프라이스가 가능한 제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창완 사업부장은 해외에서의 월마트 등과 협력을 추진할 계획에 대해 “해외는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멀지 않은 장래에 이마트처럼 해외서도 파트너를 구축할 생각”이라며 “확정되면 공식적으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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