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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행使行을 다녀온 화가들’ 개최
‘중국 사행使行을 다녀온 화가들’ 개최
  • 월간리치
  • 승인 2011.11.11 19:59
  • 호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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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사행길의 현장 체험!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테마전 ‘중국 사행使行을 다녀온 화가들’을 개최한다. 오는 2012년 1월 15일까지 서화관 회화실에서 열리는 이번 테마전에는 조선 사행단이 중국을 다녀온 다양한 양상을 보여주는 서화(書畵) 33점이 출품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했다. 제1부 <사신(使臣)의 영접과 수행, 새로운 문화와의 만남>에서는 조선과 명 관리들이 사행을 통해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을 그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제2부 <사행을 통한 조선후기 문인들의 회화활동>에서는 일흔이 넘어 평생을 간절히 꿈꾸던 사행을 떠나게 된 강세황이 생생한 사행의 현장을 담은 역작 <사로삼기첩(?路三奇帖)>과 <영대기관첩(瀛臺奇觀帖)>을 선보인다.
제3부 <조청(朝淸) 교류의 장, 사행과 문인들>에서는 조선 지식인들의 ‘병세의식(幷世意識)’, 즉 다른 지역에 살고 있지만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의식에서 출발해 청나라 지식인들의 생활방식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한층 활발해지는 조·청 교류를 살펴본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개최하는 작은 전시이지만 조선시대 사행을 다녀온 화가들이 남긴 회화 작품을 통해 생생한 사행길의 현장을 느끼고 새로운 세상을 접하고 수용하는 양상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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