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5 09:50 (수)
자녀를 자본가의 길로 이끌어라
자녀를 자본가의 길로 이끌어라
  •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 승인 2021.09.01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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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가 말하는 ‘부자되기’ 비법  15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여러분은 자녀를 부자로 만들고 싶은가, 아니면 학벌은 좋지만 가난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가. 우리는 이제 좀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필자가 만난 학부모들의 대부분은 전자를 원했다. 그들은 과도한 사교육비를 지불하는 궁극적인 목표도 실은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자녀가 부자로 살게 하기 위한 것임을 인정했다.

자녀들이 좋은 대학에 들어가려는 것도 솔직히 학문이 가져다주는 성취감을 얻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부자가 되는 길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면 여러분의 자녀들은 현재 자본가가 되는 교육을 받고 있는가 혹은 노동자가 되는 교육을 받고 있는가.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에 입학하고 졸업 후 좋은 직장을 얻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은 곧 노동자가 되는 길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는 점이다. 우리 주위에 공부 잘하는 노동자는 많지만 공부 잘하는 자본가는 흔하지 않다.


다시 강조하지만 노동자가 되기 위해 지불한 그 많은 사교육비가 아이를 가난하게 만드는 일등공신이다. 정말로 아이들을 부자로 만들고 싶다면 그들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부자가 될 수는 없으니 미리부터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 


부를 창출해주는 효과적 방법은 ‘주식투자’

지금까지 사교육비로 지출했던 귀중한 자산들을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 등의 투자로 전환하여 훗날 아이들에게 줄 창업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다. 


주식투자는 아이들의 부를 창출해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 훌륭한 창업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주식투자를 통해 알게 된 창업자들의 스토리, 경영진의 경영철학, 마케팅 전략 등은 여러분의 자녀들이 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부자 되는 습관을 길러줄 것이다.


한국에서 필자가 뜻밖이라고 여긴 현상 중 하나는 사람들이 자본가와 노동자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대개의 한국인들은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없다며 미리 단정하고 해고될 위험이 적은 노동자가 되기를 열망한다. 공무원 수험 열풍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월급은 늘어나는 데 한계가 있으며 은퇴와 동시에 단절되기 때문에 월급을 모아 부를 형성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반면에 자본은 따로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스스로 늘어나며 쉬거나 은퇴하는 일도 없다. 때문에 월급쟁이들도 자본이 일하게 하지 않으면 부자가 될 수 없다.


처음 취직하여 월급을 받을 때는 노동력을 통한 수입이 주식투자로 얻는 수익보다 더 크고 더 빨리 늘어난다. 그러나 노동으로 얻은 수입 중 10%를 무조건 떼어 주식에 투자한다면 그때부터 자본이 증식하기 시작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그 자본의 증식 속도는 증가해 언젠가는 월급을 앞지르게 된다.


비록 20대에는 얼마 되지 않았던 자본이라도 40~50대에 이르면 눈에 띄게 늘어난다. 이는 눈덩이가 커지는 것과 비슷하다. 나이 들수록 월급은 서서히 늘어나지만(요즘은 줄어들 수도 있다) 규모를 갖추어 스스로 일하게 된 자본은 복리 효과로 급격히 불어난다. 


월급을 차곡차곡 모으는 게 아니라 월급에서 일정 부분을 떼어 꾸준하게 투자함으로써 자본을 조금씩 늘리고 그 자본이 스스로 증식하는 원리를 깨달아 실천하는 것, 이것이 바로 월급쟁이가 부자가 되는 방법이다.  


“일찍 시작하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그렇기에 샐러리맨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자본가가 되어야 한다. 부자가 되는 데 있어선 자본가로서의 생활을 시작하는 시기가 빠르고 동시에 자본을 굴리는 시간이 긴 사람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가장 유리한 사람은 지금 막 태어난 아이들이다. 


공부보다 중요한 것이 경제교육이다. 자본가가 되는 데 관심을 기울이며 자녀들에게 이를 가르치고 대화하는 것은 곧 가장 위대한 유산을 물려주는 것이다. 그에 반해 사교육비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붓는 사람은 부자가 되고 싶지 않거나 그렇게 되는 원리를 모르는 사람이다. 


자녀를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하려면 어렸을 때부터 경제교육을 시키는 것이 공부 잘하게 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한 세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대손손 부자가 되는 비결이다. 현명한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선물할 때 장난감 등의 물건 대신 장난감 만드는 회사의 주식을 사주는 지혜를 발휘한다.


일찍부터 자본가의 길로 들어선 아이들은 부자가 되는데 있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시간이라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영어 공부를 재미있게 하는 방법 중 하나로 미국 기업의 주식을 사는 걸 권한다. 


미국 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려면 영어로 된 리포트를 받아 읽고 기업 설명을 듣고 이해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돈이 투자된 영역이기에 관심도 더 커진다. 그러므로 자녀에게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할 기회를 갖게 한다면 경제교육과 영어교육을 동시에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자녀가 매우 어릴 때부터 주식투자를 통해 자본가가 되고 부자의 길에 들어서도록 이끌고 교육해야 하는 것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부모로부터 이런 가르침을 받은 자녀라면 입시를 위해 엄청난 사교육비를 들이는 경우와는 비교할 수조차 없는 밝은 미래를 갖게 될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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