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뱅크(www.neonet.co.kr)가 시공능력평가 상위 12위권 내 랭크된 건설업체(타이세이건설 제외)의 3～6월 공급물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 총 33곳 3만9705가구로 이중 일반분양물량은 1만4112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방의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보다는 비교적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좋은 수도권 지역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 집중되어 있고 대형건설사 중 롯데건설이 총 6곳 9371가구(일반분양 4221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건설을 제외한 10개 건설사(대우건설, 삼성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두산건설, 한화건설)는 상반기 내 지방 물량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 측은 “주택불황으로 일반에 공급되는 물량이 예년에 비해 줄어들어 입지가 좋은 지역은 청약전략을 꼼꼼하게 세워 알짜물량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삼성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서울 마포구 아현3구역에 총 3063가구 중 413가구를 6월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위치해 있고 2호선 이대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특히 서울 용산구와 마포구 일대 개발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전망이다.
삼성건설은 대림산업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3구역을 재개발해 85～264㎡, 총 2664가구 중 67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증산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이고 상암DMC 배후 지역으로 월드컵경기장이 인접해 있다.
서울 중구 신당동 80번지 일대도 재개발해 79~149㎡, 총 945가구 중 28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무학봉 근린공원과 대현산 근린공원이 인접하고 북한산과 남산을 조망할 수 있어 도심에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으며 서울 중심부에 위치해 서울 어디든 출퇴근이 편리하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덕5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공덕5차 아파트 794가구(82~148㎡)도 분양한다. 분양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5월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응암 1~3차 힐스테이트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응암 7~9구역을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서울 서북부 대표 주거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는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 총 3200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들어선다.
특히 북한산 힐스테이트 1,3,7차, 은평뉴타운, 북한산 현대홈타운 등 현대타운이 형성된 곳에 힐스테이트 단지가 들어서 대표적인 ‘힐스테이트 타운’이 될 전망이다.
GS건설은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 82～171㎡, 총 2540가구 중 75가구가 5월 일반에 공급된다. 포일주공을 재건축한 이 단지는 국도47호선을 경계로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학군 및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GS건설과 함께 경기 수원시 권선동에 82～228㎡, 총 1754가구 중 411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분당선 연장구간 수원시청역이 2011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업무단지 D15블록에 110～199㎡ 548가구, D24블록에는 주상복합 140～388㎡ 380가구를 선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시내 도심형 뉴타운으로 조성되는 왕십리뉴타운에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한다. 분양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11월경으로 예상된다.
경기 수원시 권선동에도 112～277㎡, 총 1336가구가 5월 공급한다. 권선구역은 모두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아 향후 총 4천여 가구에 이르는 ‘아이파크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한강조망이 가능한 강남권 뉴타운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으는 동작구 흑석동 ‘동부센트레빌’을 6월 분양한다. 흑석5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655가구 중 168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85~143㎡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