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2022 글로벌 경제 향방은
2022 글로벌 경제 향방은
  • 이욱호 기자
  • 승인 2021.12.14 1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중국, 유럽 등 포스트코로나 성장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2022년 세계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코로나 위기가 한풀 꺾이면서 전세계 경제도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미국, 중국, 유럽, 인도 등 전세계 주요국들은 일부 리스크 요인에도 강한 회복력을 보이며 3~5%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리치에서 소개한다.



2022년 세계경제는 2021년보다 1.3%p 하락한 4.6%(PPP 환율 기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대전환이 진행되는 가운데 △대전환 비용 부담과 정부 예산 제약 △녹색 전환에 따른 민간에서의 병목·지체 현상 △국제협력 지체와 국내 정치과정의 지연 등이 세계경제 성장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선진국의 경기회복 흐름은 주요 리스크 요인에도 불구하고 2022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민간부문의 회복이 지속되겠으나, 애초 계획보다 축소 통과된 인프라투자 법안 규모, 중간선거 등 정치일정에 따른 정책 지연 및 축소, 연준의 테이퍼링 및 금리인상 우려 등 하방요인으로 연간 3.8% 성장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유로 지역과 영국은 봉쇄조치 완화와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에 따른 투자 증가, 민간부문의 자생력 회복으로 각각 2022년 연간 4.6%와 5.3%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한다.
일본은 IT 업종의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ESG 등 신성장 산업 관련 투자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2년 중 3.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신흥국에서도 완만한 경기회복이 이루어지겠으나, 2021년 하반기부터 나타나고 있는 델타 변이의 재확산세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지가 2022년 성장세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중국은 산업규제로 인한 민간부문 위축, 전력난으로 인한 생산 부진, 부동산 기업의 잠재적 디폴트 리스크, 미·중 갈등 재점화 등 경기 하방요인이 있으나 안정된 경기 정상화를 이루면서 2022년 5.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는 백신 접종인구 확대, 글로벌 경기회복 등의 영향을 받아 2022년 7.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아세안 5개국은 2021년 하반기부터 나타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이 2022년 상반기까지도 이어진 후 서서히 경기회복이 이루어지면서 2022년 연간 5.2% 성장할 전망이다.
러시아는 민간 소비와 투자의 빠른 회복 및 견조한 유가 흐름, 환율 안정 등의 긍정적 요인으로 2.9%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브라질은 물가 불안에 따른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금리 인상과 대선을 앞둔 불확실한 정치 상황 등으로 2022년 1.5%의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판단했다. 
이욱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