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5대 손보사 車보험료 1.2~1.4% ↓
5대 손보사 車보험료 1.2~1.4% ↓
  • 한계희 기자
  • 승인 2022.04.04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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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료 손해율 개선 효과 고객과 나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헙 업계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내린다. 자동차 보험료가 조정된 것은 2020년 3%대 인상 결정 이후 2년 만이다. 리치에서 보험사별로 인하하는 자동차보험료를 자세히 소개한다. 

 

삼성화재는 4월 11일부터 갱신되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1.2% 인하하기로 했다. 현대해상도 삼성화재와 같이 평균 1.2% 낮추기로 했다. 그러나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는 3% 인상한다. 현대해상은 4월 13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보험료 인하를 적용한다.


DB손해보험은 4월 16일부터 1.3%, KB손해보험은 4월 11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1.4% 인하된 보험료를 적용한다. KB손해보험의 자동차 보험료 인하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의 보험료 인하 폭보다 0.1~0.2%포인트 큰 수치다. 
KB손해보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 감소와 사고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반영해 보험료를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누적된 자동차보험 적자와 정비요금 인상 등 원가 상승요인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보험료 조정을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보험료 인하로 손해율 개선 효과를 고객들과 나누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손해율과 연동한 합리적인 수준의 자동차 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리츠화재는 4월 21일 책임을 개시하는 개인용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보험료를 1.3% 인하할 계획이다. 
자동차 보험료가 평균 60만~70만 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1.2~1.3% 인하 시 보험료는 7200~8400원 감소하게 된다.
한편,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88%에 달한다. 


보험료 인하의 배경은 자동차 손해율 개선과 실적 호조로 꼽힌다.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상위 4개 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6~81.5%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은 손해율 78~80% 정도다.


애초 금융당국은 손보사들에 2% 수준의 인하 의견을 전달했다. 손해보험사들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이동량 감소 등으로 자동차보험이 흑자를 기록하고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따른 요구였다. 손보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손해율 개선일 뿐이라며 난색을 표하기도 했지만, 결국 인하를 결정했다.   한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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