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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민 감독의 전쟁 액션 대작 ‘한산’
김한민 감독의 전쟁 액션 대작 ‘한산’
  • 한겨레 기자
  • 승인 2022.07.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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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운명을 건 압도적 승리 
‘한산해전’

 

1592년 7월 나라의 운명을 건 압도적 승리의 한산해전을 7월 스크린에서 만난다. 김한민 감독의 신작 ‘한산: 용의 출현’이다. 영화는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한산: 용의 출현’은 2014년 7월 30일 개봉해 1761만 명이라는 국내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한산해전’(음력 1592년 7월 8일)은 세계 역사상 손꼽히는 해전이자 임진왜란 7년 동안 가장 큰 승리를 거둔 최초의 전투다.
지금까지 ‘명량’, ‘봉오동 전투’ 등 웰메이드 전쟁 영화를 제작해온 빅스톤픽쳐스의 베테랑 스태프들과 김한민 감독이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스펙터클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한산해전의 거북선 활약과 학익진 전술 등을 새롭고 깊이 있는 시각으로 스크린에 재현해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깊은 내공에서 우러나오는 연기력으로 작품의 완성도와 깊이를 더해온 박해일이 리더십과 책임감을 동시에 지닌 지혜로운 장수 ‘이순신’으로 활약한다. 박해일이 그려낼 이순신 장군은 젊은 시절의 패기와 지략가로서의 모습이 돋보일 예정이다. 박해일은 ‘명량’에서의 용맹한 모습과는 또 다른 에너제틱하면서도 전쟁에 지침이 없던 시절의 이순신을 진심 어린 시선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해일은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을 때부터 많은 부담감을 느꼈지만 시나리오를 읽을수록 흥미롭게 빠져들어 출연을 결정지었다. 특히 이번 영화를 통해 ‘극락도 살인사건’, ‘최종병기 활’에 이어 김한민 감독과 세 번째 작품의 연을 맺어 주목된다. 
김한민 감독 역시 “징비록(류성용 저)에 장수 이순신을 묘사한 내용 중 ‘영명한 눈빛이 마치 선비와 같았다’는 부분이 박해일 배우를 떠오르게 했다”며 캐스팅 비화를 전해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왜군 장수 ‘와키자카’는 드라마 ‘보이스’와 영화 ‘자산어보’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흡인력 강한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변요한이 책임진다. 변요한은 김한민 감독뿐만 아니라 박해일과도 첫 호흡이라 영화에 신선한 숨결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왜군 수군 최고사령관 ‘와키자카’는 해상과 육지 전투에 모두 능한 천재 지략가다. 전쟁에서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엇도 마다하지 않는 대담함과 잔혹함, 탁월한 지략까지 갖춘 그는 모두가 두려워하는 이순신과의 전쟁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냉철한 모습으로 조선군을 위기에 몰아넣는다. 변요한은 “와키자카를 표현하는 데 엄청난 패기와 빠른 통찰력을 지닌 인물임이 드러날 수 있게 역동적인 모습을 많이 드러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안성기(어영담), 손현주(원균), 김성규(준사), 김성균(가토), 김향기(정보름), 옥택연(임준영), 공명(이억기), 박지환(나대용), 조재윤(마나베) 등이 출연해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한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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