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7 10:16 (화)
게임주에 주목해 볼까
게임주에 주목해 볼까
  • 한계희 기자
  • 승인 2022.11.17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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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글로벌 성과 낼 수 있는 신작

 

3분기에도 게임주의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대형 신작이 부재했다. WISE 게임테마지수는  YTD로 56% 하락하며 시장을 
언더퍼폼했다. 그러나 게임업종이 3분기까지 부진했지만, 4분기부터 글로벌 성과를 낼 수 있는 게임 위주로 게임 업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국내 게임사들의 주가가 약세의 흐름을 보인 것은 금리 인상 폭 확대에 따른 여파가 첫 번째 이유다.

또 게임사의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뚜렷한 신작이 없었다는 점이 두 번째 이유다.

6월 말 이후 출시된 신작들의 성과를 점검해보면 지난 6월 20일 출시한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출시 직후 매출 순위 2위까지 오르며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고, 7월 25일 ‘키타산 블랙’ 업데이트 이후에는 한동안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며 카카오게임즈의 캐시카우로 자리 잡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카카오게임즈의 다소 미숙한 운영에 유저들의 불만이 쌓여갔고 환불 소송과 마차 시위 등으로 이어졌으며 9월 17일 유저 간담회 이후로는 매출이 급격히 하락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전후로는 각사에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연이어 출시됐는데 비슷한 게임과 BM에 지친 유저들에게 외면받으며 초반에만 매출 순위권에 올랐다가 빠르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은 기존 서머너즈워 유저들을 바탕으로 3억~4억 원 정도의 매출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넥슨의 ‘히트2’도 리니지와 비슷한 게임성이지만, 리니지보다 약한 BM, BJ 후원 시스템 등에 힘입어 아직은 높은 매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나마 선방했다고 할 수 있는 두 게임의 성과도 주가를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다.


이규익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국내 게임 산업의 매출액 성장을 이끌었던 모바일 MMORPG 게임이 부진하면서 국내 게임산업의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며 “이제는 국내 모바일 MMORPG가 아닌 글로벌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는 게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는 게임으로 트리플 A급 콘솔 게임과 글로벌 성공 경험이 있는 IP를 활용한 게임을 제시했다.

콘솔 게임 시장은 글로벌에서 27%를 차지하는 큰 시장이지만, 국내에서 각광받게 된 것은 글로벌 콘솔 게임에 견줄 수 있는 게임들의 출시가 가시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일본과 달리 국내 게임 산업은 2000년대 초반 PC 온라인 게임을 시작으로 2010년대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이 때문에 콘솔 산업이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었고 몇 년 전부터 게임사들이 콘솔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해왔으나 PC 게임을 콘솔에 이식하는 수준이었을 뿐 콘솔 대작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개발력은 부족했다. 


그러나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의 거짓’이 8월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과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에 선정되며 국내 콘솔 게임 개발력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고 크래프톤과 펄어비스, 넥슨도 콘솔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서 콘솔 게임 관련, 가장 주목할 게임사로 크래프톤을 꼽았다. 크래프톤은 오는 12월 2일 국내 게임사 최초 트리플 A급 게임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는 막바지 폴리싱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펄어비스도 트리플 A급 콘솔 게임 ‘붉은 사막’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 여름 출시를 전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붉은 사막’의 출시 일자가 지연되긴 했지만, 출시를 하게 되면 좋은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컴투스와 데브시스터즈도 주목할 만한 게임주로 제시했다. 우선 컴투스의 ‘크로니클’의 성과와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동남아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다. 데브시스터즈는 BTS 협업 이벤트와 BTS로 끌어올린 ‘쿠키런’에 대한 관심을 12월 ‘쿠키런: 오븐스매시’ 베타테스트까지 이어갈 수 있어 주목된다고 했다.
 한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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