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스파이더맨, 차원을 넘어 총출동....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스파이더맨, 차원을 넘어 총출동....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 한겨레 기자
  • 승인 2023.05.29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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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운명 바꿀 멀티버스 신세계

 

새로운 스파이더맨의 평행세계를 담았던 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후속작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찾아왔다. 영화는 새로운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샤메익 무어)가 수많은 스파이더맨과 함께 멀티버스 세계 속 다중 우주의 질서를 
잡기 위해 빌런과 대결하는 이야기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새롭게 시작된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삶에 혼란을 느끼던 ‘마일스’는 전편에서 함께 활약한 ‘스파이더 그웬’(헤일리 스테인펠드)과 재회하고, 다중 우주의 질서를 잡기 위해 멀티버스 세계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빌런 스파이더맨들에게 대항하는 엘리트 스파이더맨들이 모인 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마일스’는 팀에 합류하고 싶어 하지만, 다른 스파이더맨의 반대에 부딪혀 고전한다.

‘마일스’의 합류를 극구 반대하는 스파이더맨 ‘미겔’은 “우리에게 희생은 당연해. 한 사람을 구할지 모두를 구할지 네가 결정해야 해”라며 ‘마일스’에게 잔인한 선택을 강요하고, ‘마일스’는 인생 최악 선택의 기로에 선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 “다들 내 이야기가 정해진 것처럼 말하는데 내 이야기는 내가 쓸 거야”라는 ‘마일스’의 결연한 대사는 그가 ‘스파이더맨’으로서 한 층 더 성장하는 과정을 짜릿한 액션과 함께 그려 낼 것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전작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첫 번째 업그레이드 관전 포인트는 단연 더욱 화려해진 애니메이션 연출이다. 전편인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애니메이션으로만 보여줄 수 있는 독창적인 스타일을 살려 여러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실사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세계관과 연결돼 스파이더맨 액션을 더욱 화려하게 보여주는 것은 물론, 더 화려한 색감과 높은 퀄리티의 컴퓨터그래픽(CG)으로 새로운 연출의 혁신을 펼쳐낸다.


더욱 확장된 멀티버스 세계관도 주목할 만하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역시 멀티버스를 넘나들어 다양한 스파이더맨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평을 끌어냈지만, 이전의 멀티버스보다 더 확장된 세계관을 예고하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시리즈의 독보적인 세계관에 열광하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새로운 스파이더맨이 된 ‘마일스’(샤메익 무어)를 비롯해 차원을 넘어 다시 찾아온 스파이더 ‘그웬’, 새롭게 등장하는 스파이더맨 팀의 리더 ‘미겔 오하라’(오스카 아이삭)는 물론 다양한 멀티버스 속 스파이더맨들이 등장한다. 


극을 더욱 풍성하게 이끌어갈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도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업그레이드된 관전 포인트다. 전작의 사운드트랙인 ‘Sunflower’가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견인한 또 하나의 요소로 주목받은 바 있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사운드트랙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유명 DJ이자 프로듀서인 메트로 부민이 음악 총괄을 맡아 벌써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전작에 이어 관객들의 귀를 책임질 힙한 사운드 트랙은 장면의 몰입감을 배가시키며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영화적 쾌감을 극대화한다. 


한편, 해외 유력 매체인 데드라인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예고편은 지난 5월 4일(한국 시각) 소니 픽처스 글로벌 공식 유튜브와 SNS를 통해 공개된 후 24시간 만에 1억4860만회 이상의 글로벌 누적 조회 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이 같은 높은 조회 수는 올해 개봉을 앞둔 마블 스튜디오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1억1690만회), DC의 ‘플래시’(8160만회) 등 슈퍼히어로 영화들을 거뜬히 앞선다. 특히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1억2160만회), ‘토르: 러브 앤 썬더’(9810만회),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8400만회) 등 마블 스튜디오 흥행작 모두를 뛰어넘은 기록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끈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6월 21일 개봉한다.  한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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